요즘 포스팅이 정신없이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니는군요.
오늘은 포항 이야기를 하나 해 봅니다.
울산에서 면식이님이 노병을 본다고 택시를 타고 나타나셨습니다.
포항이나 울산 오면 꼭 드셔야 된다고 고래고기를 먹자고 해서 찾아간 집입니다.
북부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집인데 포항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집이랍니다.
손님이 상당히 많아 기대가 되는 집입니다.
사실 노병이 고래고기를 먹기 시작한건 얼마 안됐습니다.
젊어서부터 여러차례 고래고기를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별로 입에 맞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2~3년전에 제대로 고래고기를 한번 맛보고 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래고기라는게 어디 그렇게 쉽게 먹을 수 있는건가요?
고래 고기라는게 그리 쉽게 구해지는게 아니라 그런지 가격은 산지라도 좀 하는군요.
고래모둠 소(小) 짜리로 주문을 합니다.
과메기가 곁음식으로 나왔습니다만 누구도 관심을 안 갖더군요.
나머지 반찬들도 포항이라는 걸 감안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ㅎㅎㅎㅎ
고래모둠이 나왔습니다.
마치 꽃이 핀것처럼 아름답습니다.
면식이님이 부위 하나 하나 잘 설명을 해 주십니다.
물론 먹는 방법도 부위에 따라 다 다르더군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처럼 스마트폰에 메모해 왔는데 얼마전 스마트폰 바꾸면서 ㅠㅠ
육회 하나만 확실하게 압니다 ㅎㅎㅎㅎ
오베기,내장부위,막찍기,우네 등 대충 생각 나는걸 써 보지만 알아서들 보세요.
다만 이집 이날은 약간 기대에는 못 미치는 느낌이 들더군요.
고래 잘 모르는 노병 생각입니다 ㅎㅎㅎ
하기야 이게 4차째니 배빵빵이라 제대로 먹기나 했겠어요?
먼곳에서 달려와 좋은 음식 쏴 주신 면식이님께 감사 드립니다 ^^*
면식이님 다시 택시타고 울산으로 떠나고 혀기곰님과 영일대 바닷가에 노점 폅니다.
파도소리 들으며 편의점 도시락 안주 삼아 한잔 두잔 한병 두병
포항팀 무섭습니다.
밤 한시 넘어 공격해 오는 분들이 학산사를 점거 합니다.
그러다 보니 또 새벽 다섯시 ㅎㅎㅎㅎ
(노병은 여전히 여행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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