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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경기 북부 맛집

[포천맛집]꽃보다 아름답고 고기보다 더 맛있는 버섯요리 .... 청산별미

 

 

 

 

 

 

 

 

 로컬푸드는 지역 먹을거리(Local Food) 로 제철에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말하며

생산지 반경 (50~100Km) 이내에서 생산된 것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로컬후드를 이용한 농가맛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포천여행에서 들려 봤습니다.

 

 

 

 

 

 

 

 

 

 

자체 생산한 버섯을 중심으로 음식을 만드는 농가맛집 청산별미입니다.

대체적으로 이런 음식점들이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맛은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어떨까 모르겠군요.

 

 

 

 

 

 

 

 

상당히 넓직하고 깔끔한 식당입니다.

버섯전골,버섯비빔밥,버섯탕수 등 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맛 볼수 있는 집이지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것 같지는 않더군요.

버섯샤브샤브정식(한우) 大짜리와 버섯탕수를 주문 합니다.

 

 

 

 

 

 

 

 

 

 

 

밑반찬들이 색감이나 모양이 아주 깔끔한데 괜찮습니다.

특히 버섯조림,느타리장아찌,버섯숙회,버섯전 등 여러가지 버섯을 이용해 만든 밑반찬들이 맛있더군요.

 

 

 

 

 

먼저 버섯탕수(12,00원)가 나왔습니다.

일반 음식점에서 소위 웰빙 음식이라고 버섯탕수를 많이 먹어 봤지만 이건 전혀 상상외로군요.

재료도 신선하고 바로 튀겨와서 좋기도 하지만 탕수소스를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유자청소스가 곁들여져 아주 달콤하고 향긋한데 노병 버섯탕수 먹으며 이렇게 감탄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중국집에서 탕수육 먹으면서도 이 정도 맛있는 탕수육은 별로 먹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한그릇 다시 주문해 먹었는데 두번째 먹어도 전혀 맛의 차이가 없고 좋으네요.

 

 

 

 

 

이제 한우샤브샤브정식(50,000원 : 4인분 )을 먹을 차례입니다.

말린 표고 등 버섯으로 만든 육수인데 각종 채소들도 얘쁘게 자리를 함께 하고 있네요.

 

 

 

 

 

 

 

 

꽃바구니로 착각할 만큼 아름다운 버섯들이 등장 합니다.

표고버섯,느타리버섯,팽이버섯,참송이버섯 등 만나기 쉬운 버섯들로 부터

노루궁뎅이버섯,황금송이버섯,노란느타리버섯 등 생소한 버섯까지 10가지 정도의 버섯이 들어 간답니다.

 

 

 

 

 

 

 

 

 

 

버섯을 샤브샤브로 먹어 보는건 처음입니다.

노병은 워낙 고기과인지라 이렇게 먹는 경우는 없었지요.

그런데 이게 버섯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훌륭한 맛이네요.

육질이 단단하니 꼭 고기 먹는것 같은 느낌이 느껴지는군요.

 

 

 

 

 

 

 

이번에는 진짜 한우고기를 넣어 먹어 봅니다.

 고기를 좋아 하는 노병에게는 역시 좋습니다만 워낙 버섯의 느낌이 좋았었기에 감흥이 덜하네요 ㅎㅎㅎㅎ

 

 

 

 

 

 

 

 

 

 

 

식사는 면이나 죽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면은 이렇게 삼색으로 예쁘게 나오는데 버섯과 한우로 만들어진 육수라 아주 맛이 좋습니다.

 

 

 

 

 

 

 

 

 

 

버섯과 들깨를 넣어 만드는 버섯죽도 고소하니 별미네요.

도대체 뭐하나 맛 없는게 없으니 ㅎㅎㅎㅎ

 

노병은 혹평도 잘 안하지만 과찬도 잘 안하는 편인데 이집은 칭찬 좀 하고 싶네요.

버섯에 관한 노병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정말 좋은 집이였어요.

 

 

 

 

이날 유일하게 맛이 덜한게 있었으니 후식차로 나온 버섯효소차예요.

역시 몸에 좋은거라 그런지 약간은 씁쓸 하던데 입안이 개운은 하더군요.

 

 

 

 

 

 

 

 

 

 

식당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버섯농장에서는 각종 버섯들이 많이 재배 되고 있더군요.

남편분은 버섯농장을,아내분과 아들은 식당을 책임지고 맡아 운영 한다는데

좋은 재료와 훌륭한 맛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