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루이스에서 쇼핑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은 사위 생일이라 노병이 저녁을 산다고 해서 들린 해산물 레스토랑 브리스톨입니다.
일주일 사이에 집사람,사위,손녀의 생일이 몰려 있습니다.
세인루이스에서 상당히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하는군요.
분점도 여러 곳에 있는 이름난 집이랍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다 차지는 않았는데 조금 지나니 꽉 차더군요.
식당과 함께 바가 있어 술 한잔 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식당과 바가 같이 있는 식당을 종종 보게 됩니다.
세팅부터가 부티가 조금은 럭셔리한 분위기로군요 ㅎㅎㅎㅎ
역시 마실것부터 주문합니다.
메뉴가 달랑 한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날 그날 들어 오는 재료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어 이렇게 만들어 쓴다고 하더군요.
식전 빵이 나옵니다.
허니버터라고 하는것 같은데 발라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네요.
Maine Lobster Bisque 슾
너무 되고 간이 조금 센편이라 큰 호응을 못 받았습니다.
미국에 와서 맛있는 슾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와인도 한잔 마셔 보구요^^*
세가지 소스와 함께 나 온 애피타이져 샘플러
게살,새우,오징어튀김 등 여러가지 해물 모둠입니다.
딸이 먹은 Linguine with clams
조개로 만든 파스타로 보면 되겠네요.
손자가 먹은 6 oz짜리 휠레미뇽 스테이크
두툼하니 잘 구워 왔네요.
이건 사위가 먹은 12 oz 캔사스시티 스트립 스테이크
스테이크 좋아 하는 노병을 후회하게 만든 멋진 모양입니다.
이건 노병이 먹은 Seafood Mixed Grill
해물모둠이라고 해야 하나요?
새우,관자,연어 등 선도 좋은 해물로 맛있게 조리해 왔습니다.
세인루이스는 바다에서 너무나도 멀리 떨어진 중부 내륙이라 신선한 해물 먹기가 어렵지요.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지만 사위와 손자가 주문을 하는 바람에 맛집블로거답게 해물로 주문한건데
상당히 잘 했다고 느낄만큼의 훌륭한 맛이였어요 ㅎㅎㅎㅎ
항상 아쉬운건 소주가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