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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맛집

유성맛집/감동없이 먹을 수 없는 소(牛)양구이 전국 최고의 명가,50년 장인의 손맛에 놀라다 / 대전 수연

 

 

 

 

 

 

 대전 수연

 

 

 

 1박2일 여행에서 첫날 저녁을 어떻게 먹느냐는 정말 중요 합니다.

숙소를 유성에 잡았기에 이 지역을 꽉 잡고 계시는 허버기님께 대전맛집에 대해 살짝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허버기님으로부터 추천 받은  대전 맛집은 유성에 있는 수연 입니다.

 

 

 

 

 

 

 

 

 

대전맛집답게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된다고 하시기에 예약을 하고 택시를 타고 수연을 찾아 갑니다.

나중에 보니 낮에 냉면을 먹었던 갑동 숯골원냉면 바로 뒷편에 있더군요.

 원래는 대흥동에서 수연이란 이름으로 한 30년 장사 하시다가 여기로 옮겨 오신지 20년째랍니다.

그만하고 쉬려고 이곳으로 왔는데 하도 손님들 성화에 다시 시작 했다고 하는군요.

마치 시골에 있는 외갓집을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의 외양입니다.

 

 

 

 

 

 

 

 

 

 

 

 

 

 

 

이집 대문을 들어 설때부터 범상치 않더니만 현관을 열고 들어 가니 더욱 그런 느낌이로군요.

노병 보라고 황혼의 길을 붙여 놓았나요? ㅎㅎㅎㅎ

노병은 바둑 대신 블로그를 배웠습니다.

 

 

 

 

 

미리 4인상이 세팅 되어 있었는데 자리는 다섯자리가?

한자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옆에서 고기를 구워 주고 수발하는 분 자리 입니다.

 

 

 

 

 

 

 

 

 

 

 

 

 

 

 

 

 

 

 

 

 

 

 

 

 

반찬이 하나 같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진 느낌이 강하게 드는 정갈한 모습이더군요.

간이 아주 약간 센듯한 것만 빼면 정말 훌륭한 밑반찬 들입니다.

 

 

 

 

 

 

 

술은 사장님이 직접 담으셨다는 가용주

솔잎,찹쌀,누룩으로만 담으셨다는데 맛 참 좋으네요.

술 잘 못하는 우리 집사람 뿅 갔으니 앞으로 걱정 입니다.

 

 

 

 

 

 

 

 

 

살짝 다진 마늘로 밑간을 한 소양과 그것을 구울 불판 입니다.

양은 소의 4개 위 중 첫번째 위를 말하는데 정확 하게는 양깃머리 입니다.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양깃머리는 상당히 귀한 식재료인데 이집 손질해 온게 예술이네요.

 

 

 

 

 

 

 

 

 

이집은 절대로 손님이 양을 구워 먹도록 하지를 않습니다.

사장님이나 조카분이 앉아서 정성것 고기를 구워 하나 하나 손님 앞에 놓아 줍니다.

 

 

 

 

 

 

 

이렇게 구운 양을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 입니다.

키조개 관자처럼 쫄깃 하면서도 기름기 없이 담백하니 정말 맛이 있습니다.

 

 

 

 

 

 

 

 

 

 

 

 

 

참기름 이외에도 이집 밑반찬인 김무침이나 조개젓갈,땅콩절임과 함께 먹어도 그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 양구이에 먼저 말씀들인 솔잎술을 곁들이니 황제가 따로 없더군요.

 

 

 

 

 

 

 

식사는 양곰탕으로 합니다.

어려서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바로 그 양곰탕의 진한 맛이 노병을 감동 시키는군요.

진국 중에 진국이고 들어간 내용물 하나 하나가 정성 입니다.

 

 

 

 

 

 

 

 

 

 

 

 

 

 

 

 

 

이집 사장님은 단순한 음식점 주인이라기 보다 진정 요즈음 보기 드문 장인중의 장인이시더군요.

지금도 양깃머리 하나하나 직접 손질 하시는건 물론 술이나 밑반찬 모두를 혼자 하신다고 하네요.

그러니 저렇게 그릇을 비우지 않으면 그건 음식을 만드신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ㅎㅎㅎㅎ

 

 

 

 

 

 

 

 

 

 

 

 

 

금년 80이시라는 사장님의 휘어진 손가락이 50년 양깃머리구이의 장인임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본인이 만든 음식에 대한 자긍심이 너무나도 대단하신, 정말로 오래오래 이집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하는 분이십니다.

오래전 좋은 고기 구하려고 전국을 다니느라 운전을 배우셨다는 이집 사장님

지금은 호주나 뉴질랜드산 양깃머리를 쓰신다고 조금은 아쉬워 하시는데 예전과 달리 지금이야 이게 답이지요.

 

이집은 흠을 잡으려면 가격인데 우낙 비싼 재료비에 이런 정성을 들이다보니 비쌀 수 밖에요.

1인분 30,000원에 양곰탕은 1인분에 1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집은 메뉴판이 없거든요 ㅎㅎㅎㅎ

 

그리고 손님을 받을 수 있는 한계가 있으셔서 꼭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을 받고 모든걸 준비 하시기 시작 한다니 예약은 필수 입니다.

 

대전가면 꼭 들릴 좋은 집을 한군데 알았으니 정말 고맙고

이글 보신 분들께도 늦기전에 이집은 꼭 한번 들려 보시기를 강추 드립니다 ^^*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로 8번길 65 (갑동 389번지)

042-825-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