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미나토 타워를 떠나 다음으로 간 곳은 사카이미나토에 있는 요괴마을 미즈키시게루 로드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일본 유명 만화가 게게게노 키타로의 작가 미즈키시게루의 고향마을입니다.
돗토리현에서 이 작가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요괴마을인데 재미있는 거리네요.
여행할때 제일 곤혹스러운것이 날씨가 나쁜건데 이날도 비가 간간히 와서 조금 힘들었어요.
거기다가 요괴마을이라고 하니 뭔가 좀 으스스한 분위기? ㅎㅎㅎㅎ
각종 요괴들의 크고 작은 청동상 120 여개가 길을 따라 전시되고 있습니다.
요괴라고는 해도 무섭다기 보다 귀여운게 많으네요.
요괴들을 상품화 한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기자기 하고 예쁘기는 한데 아이쇼핑만 하고 다닙니다.
요괴상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중 엄선한 일부 ㅎㅎㅎ
또 다시 거리를 따라 계속 가 봅니다.
날씨가 나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한적하니 이곳 상인들도 걱정 되네요.
미즈키시게루 기념관 앞에는 요괴탈을 쓴 요괴인간이 호객을 하는군요.
술 파는 곳에서 저녁에 마실 청주는 한병 삽니다.이건 중요하니까요 ㅎㅎㅎㅎ
일본의 시골에서 골목들을 들여다 보면 우리 어릴때 보던 풍경들이 많아요.
그만큼 일제 시대에 우리 환경들이 일본식으로 많이 바뀌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발견한 라멘집에서 라멘도 한그릇 먹어 봅니다.
450 엔 짜리 미소라멘인데 생각 보다 부드럽고 아주 좋았어요.
일본라멘은 대체로 간이 세고 진하다는 느낌이였거든요.
두번째 사진의 할아버지가 조리해 주시는데 참 잘 먹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와서 화장실을 들렸더니 화장실 표시도 요괴들
밉지 않은 요괴들의 마을에서 이색 체험을 해 보았네요.
제일 중요한 일, 저녁 먹으러 갑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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