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은 이상하게 오리가 잘 끌리지 않습니다.
못 먹는것도 아니고 비위 상하거나 싫은것도 아닌데 잘 안 먹게 되네요.
내 돈을 주고 사먹기라도 하라는 좋은 오리인데 아마도 어려서 안 먹었던게 그 이유인 것 같아요.
각설하고 소매물도 트레킹에 힘을 쏟고 거제로 돌아 온 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던 산골에라는 식당 입니다.
오리나 누룽지 백숙을 정말 잘 하는 곳이라고 데리고 가던데 닭 먹자고 했다가 맞을뻔 했네요 ㅎㅎㅎㅎ
고현 버스 터미널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2년전에 뽈락회를 먹었던 일출이라는 횟집을 지나 가서 알지요.
올라가 보지는 않았지만 2층에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놀이방도 있나 봅니다.
두시가 훨씬 넘어서 들린 집이라 손님들은 없네요.
" 손님 말씀이 다 옳습니다 " 라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손님이 갑이 아니라 업소가 갑이 되는 그런 집들이 많은데 이집 마음에 드는군요 ^^
밑반찬이 간결 하면서도 맛있습니다.
특히 닭똥집 볶음이 쫀득 하면서도 고소 하네요.
오리백숙이 나왔습니다.
엄나무와 한약재가 들어 갔고 부추가 올려져 있습니다.
잡내 하나 없이 정말 부드럽게 잘 삶아 왔네요.
이집처럼만 오리 요리 해 오면 앞으로 닭 대신 오리만 먹으렵니다.
소매물도 트레킹의 피로감도 오리 백숙에 소주 한잔으로 확 풀리는 느낌이로군요.
오리 백숙 국물에 누룽지를 넣어 왔는데 이거 참 구수하니 맛있습니다.
이집 안 오고 다른데 갔으면 큰일날뻔 했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오리백숙집을 거제에서 찾았네요.
마지막 인증삿
잘 먹었지요? ㅎㅎㅎㅎ
마무리는 이집 명물 아이스 홍시로 ~~~~
꽁꽁 얼렸다가 주는 홍시인데 디저트로 아주 좋습니다.
6개에 5,000원씩 별도로 팔기도 한다는데 여정이 멀다 보니 살수가 없었네요.
거제가서 왠 누룽지백숙 하시겠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거제 가실때 메모 해 두셨다가 한번 가 보실만한 좋은 집이였네요 ^^*
미국 잘 도착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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