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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울산,경상맛집

의령맛집/ 2대 60년 전통의 의령 최고의 소고기국밥집 /의령 종로식당

 

 

 

 

 

 

 

얼마전 고교 선배님하고 부부동반으로 경남 고성을 가면서 점심을 먹으러 들렸던 경남 의령 종로식당 입니다.

경남 의령에는 의령3미(3味)라 하여 소고기국밥,의령소바,망개떡 이 세가지가 있고 그 중  소고기국밥은 6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종로식당을 원조로 치는데 1972년 박정희대통령이 다녀 가는 바람에 대통령의 국밥집으로도 유명한 집이랍니다.

5년전 쯤에도 의령에 왔었는데 그때는 바로 옆에 있는 중동식당에서 먹었었고 두집이 비슷은 합니다.

 

 

 

 

 

 

 

 

 

 

간판에서 풍기는 포스가 대단 합니다.

그런데 5년전에 왔을때는 이집에 손님이 엄청 많았는데 이날은 중동식당 앞에 차가 훨씬 많더군요.

 

 

 

 

 

 

 

 

 

 

 

 

가정집을 개조하여 식당으로 쓰고 있더군요.

건물밖에 가격표를 붙여 놓은것도 이색적이고 원산지도 아주 좋습니다.

 

 

 

 

 

 

 

 

 

 

 

 

일반 가정집 하고 똑 같습니다.

60년이 넘은 전통의 맛집이다 보니 각종 매스콤에 상당히 자주 소개가 되었었나 봅니다.

 

 

 

 

 

 

 

 

 

 

 

명가답게 밑반찬들도 간단하지만 괜찮습니다.

시원한 무김치나 상큼한 무채가  입맛에 아주 잘 맞는군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수육 작은것을 주문해 봅니다.

이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고기는 갈빗대에서 발라낸 갈빗살을 쓴다고 하더군요.

잘 삶아진 수육이 쫄깃하면서도 아주 부드러운게 상당히 맛이 있네요.

특이하게도 선지도 있는데 이것도 괜찮습니다.

 

 

 

 

 

 

 

 

 

 

이집의 메인은 소고기국밥이지만 곰탕도 먹어 봐야겠지요?

맑고 진한 국물에 고기도 듬뿍 들어 가 있어 아주 맛있습니다.

곰탕 보다는 설렁탕 쪽에 가까운 맛인데 보기 보다는 상당히 담백한 맛 입니다.

 

 

 

 

 

 

 

 

 

 

이제 60 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라는 소고기국밥을 먹어 볼까요?

깍두기처럼 큼직하게 썰어 넣은 고기와 선지가 듬뿍 들어 있는 소고기국밥입니다.

고기가 많이 들어 갔는데도 국물이 상당히 깔끔하고 개운 합니다.

매콤함도 상큼하다고 표현해도 될까요?

 

오랜 세월 의령국밥의 자부심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온 명가답습니다.

예전만은 많이 덜 하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노병은 상당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랍니다.

그리고 곰탕은 오전11시 이후에만 되는 것 같더군요 ^^*

 

 

 

 

 

 

 

蛇  足

 

이집에 가서 느꼈던 걸 잠시 피력해 보려고 합니다.

노병은 국수주의자거나 외국인 노동자들을 혐오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날 서빙을 하던 두 여자분들이 베트남 분들이셨는데 우리말이 서툴러서 그렇겠지만

주문을 하려면 두번,세번 이야기를 해야 하고 뭔가를 가져다 주면 덜렁 대충 놓고 돌아서더군요.

돌아오는길에 사천에서 점심을 먹은 곳에서도 비슷했는데 수도권도 아닌 의령 같은 곳까지 식당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써야 할 정도가 된것도 놀랍고 이 집 같은 전통의 명가가 꼭 외국인 노동자를 써야만 하는지도 이해가 되지를 않더군요.

음식점을 하시는 주인분들의 애로사항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하여간 그렇더군요.

(절대 외국인 노동자 분들을 폄하 하거나 무시 하려고 쓴 글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