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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오목교역맛집/ 다양하고 푸짐한 서울식 물회 맛집 / 오목교역 주문진횟집

 

 

 

 

 

 

 

 

노병은 물회를 좋아 합니다.

아마도 술을 좋아 하다 보니 자연 시원하면서도 속을 달래 줄 수 있는 물회가 좋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추장을 넣어 회를 비벼 먹다가 마지막에 물이나 얼음을 넣어 먹는 전통 물회에 가깝다는 포항식 물회나

회를 비비지 않고 초고추장으로 육수를 만들어 살짝 얼리거나 냉장해 두었다가 물회로 만들어 먹는 강원도식 물회

그리고 된장을 풀어 자극적이지 않는 물회를 만들어 먹는 제주식 물회 등 모든 물회를 좋아 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엄청나게 푸짐 하면서도 상당히 맛있는 서울식 물회가 있다는 포스팅을 여러번 보고

서울식 물회가 뭔지  먹어 보기 위해 오목교역 인근에 있는 주문진횟집을 찾아 가 봅니다.

 

 

 

 

 

 

오목교역 1번 출구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 가다가 2층에 엄청난 규모의 빙수 전문점인 설빙이 있는 건물 우측으로 돌면

바로 주문진횟집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뒤에 요즘 목동 삼겹살 집으로 명성을 떨치는 일미락이 있습니다.

 

 

 

 

주문진횟집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집 사장님은 철인이신가 봅니다 ㅎㅎㅎㅎ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많지 않더군요.

노병은 있는게 시간 뿐이라 B 타임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깔끔하게 황제물회(45,000원)로 주문해 봅니다.

 

 

 

 

 

 

 

위풍도 당당하게 어마어마한 황제물회가 납시었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크기가 가늠이 안되지만 옆의 고추냉이접시를 보시면 짐작이 갈 것 같으네요.

곁음식으로는 간재미무침,바로 부쳐 온 부추전과 상큼한 배추 겉절이가 나옵니다.

 

 

 

 

 

오렌지위에 블루베리를 놓고 다시 그위에 전복과 오이를 얹어 꽃처럼 보이게 만들었군요.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고 비쥬얼에서 우선 합격점을 주어야겠군요.

 

 

 

 

 

 

전복,해삼,멍게,산낙지,참소라에 완도산 대광어와 홍민어도 들어 있더군요.

미리 섞어 나오는 물회는 선도가 어떤지 가늠 하기가 어렵지만 이렇게 나오니 바로 알겠네요.

그래서  육수에 비비기전에 안주 삼아  회로 먼저 먹어 봅니다.

 

 

 

 

 

 

 

어느 정도 안주로 먹은 다음 육수에 섞어 2차로 달려 봅니다.

소주로 뜨거워진 속이 사르르 식는 그런 느낌 입니다 ㅎㅎㅎ

과일을 위주로 해서 만든 육수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큼 하면서도 상당히 달콤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선주후면의 정석대로 국수사리를 넣어 먹습니다.

3명 정도가 술 한잔 하기에 아주 제격인 멋진 물회로군요.

 

단순 물회로만 봐서는 강원도식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용물의 다양함이나 푸짐함이 강원도와는 달라 서울식이라고 표기한 것 같더군요.

하여간 가격대비 상당히 마음에 드는 멋진 물회였습니다.

물회를 안주로 가볍게 한잔 하시기에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