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

설악산 주전골 트레킹 용소폭포 ~ 선녀탕 ~ 오색약수 사브작 걸어 보세요

 

 

 

 

 

 

 

 

휴가길에 들려 보시라고 걷기 싫어하는 노병이 좋아 하는 주전골계곡을 올려 봅니다.

물론 단풍진 가을에 들리시면 더욱 좋겠지만 사철 다 좋은 곳

사브작 사브작 걸어 한시간이면 오색약수에 도착 합니다.

오늘은 맛집 대신 걸어 보세요  ㅎㅎㅎ

 

 

 

한계령에서 오색약수 쪽으로 내려 가시다 보면 오색약수 3~4 Km 쯤 못미쳐 우측에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라고 보입니다.

이곳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시설도 잘 되어 있고 탐방지원센터에 근무 하시는 분들이 있어 항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는 이곳에 세워 놓으시고 나중에 오색에서 택시 타고 차 가지러 오셔도 되고 한분은 차를 가지고 먼저 내려 가셔도 됩니다.

그러면 오색 주차장에 차 세워 놓고 역(逆)으로 올라 가시다 일행을 만나면 되돌아 내려 오셔도 되지요.

 

 

 

 

 

 

 

탐방센터에서 10분도 안가서 시원하게 물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곳이 용소폭포인데 요즘 비가와서 수량도 좋고 아주 시원하게 느껴지지요.

 

 

 

 

 

 

이 사진들은 금년 6월 13일 고교 동창들과 들렸을땐데 물이 많이 적지요?

맨위의 사진들은 7월 15일 친구들과 다시 들렸을때 모습 입니다.

 

 

 

천천히 내려가게 되어 있는 길이라 전혀 힘이 들지 않습니다.

좋은 경치와 시원한 물소리에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서 홀림골로 가는 길도 있습니다.

산악인들은 이 코스를 좋아 하시나 본데 노병은 많이 어려워요.

 

 

 

 

 

 

혼자서 걸어 가도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연인과 같이 가면 경치만 보고 간다고 싸움이 날지도 모릅니다 ㅋ

 

 

 

 

 

 

 

선녀가 목욕을 하고 갔다는 선녀탕

여러해전에 엄청난 수해가 나서 이 계곡을 망쳐 놨는데 그래도 아직 괜찮습니다.

그 전에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는데 자연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안되지요 ㅠㅠ

 

 

 

 

 

 

 

 

 

군데 군데 수해 복구 공사를 하면서 인위적으로 쌓아 놓은 축대가 눈에 거슬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데크나 축대나 방법이 없어 설치한 것이니 어쩔 방도가 없겠지요.

덕분에 수월하게 걸을 수는 있습니다.

 

 

 

 

 

 

 

 

 

 

 

오색으로 가는 도중에 좌측으로 만나게 되는 오색석사(성국사)

신라말에 창건 되었다고 하는 오색석사는 절의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바가 없지만 절 뒤뜰에 다섯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어 절 이름을 오색석사라고 하였고 인근 지명도 오색리로 바꿨다고 하는군요.

절 마당에 보물 497호로 지정 된 양양오색리삼층석탑이 있어 이 절의 역사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색석사에서 조금 더 내려오다 보면 다리 건너기전 우측으로 유명한 오색약수를 만나게 됩니다.

나트륨과 철분이 섞여 있어 특이한 맛과 색을 지니고 있는데 이 약수로 밥을 지으면 푸른빛깔을띄고 맛이 좋다는군요.

 

 

 

 

 

다시 500m 쯤 내려 오면 주차장을 만나게 되고 그 앞에는 오색약수로 족욕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인근 오색온천에서 끌어 오는 물은 아주 뜨겁지는 않아도 산행의 피로를 풀기에 아주 적당하니 좋습니다.

하기야 용소폭포에서 시작한 사브작 도보여행은 크게 피곤할 것도 없지만요 ㅎㅎㅎㅎ.

 

 

어린 아이들이나 노년의 부모님을 모시고 오셨어도 걷는데 크게 문제가 되거나 위험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한계령을 넘어 가시게 되면 꼭 이길을 걸어 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