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인천맛집/경기 남부 맛집

안산맛집 전철 타고 찾아간 우즈베키스탄 안산역 사마리칸트

 

 

 

 

 

                                                                                                  안산역 사마리칸트

 

 

 

경기도 안산시 안산역 맞은편(원곡동)에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다문화 거리가 있습니다.

한국속에 자생한 다양한 외국인 이주민들의 거리인데 그러다보니 다양한 외국음식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우연히 이곳에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하는 집이 있다는걸 보고 안산 사시는 블친님께 연락해 함께 다녀왔습니다.

 

 

 

 

 

 

 

 

 

 

4호선 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우측에 있는 지하도를 통해 건너 간 다음 좌측 계단으로 나오면 바로 다문화음식거리를 만납니다.

그리고 좌측 거리를 따라 조금만 올라 가면 지도에 보이는 우리은행이 있는데 우리은행을 찾으면 됩니다.

 

 

 

 

 

 

 

 

만남의 광장이 있는 사거리 좌측 코너에 우리은행이 있습니다.

한자로 友利銀行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 맞은편에 오늘의 목적지 사마리칸트가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만드는 사마리칸트(Samarkand) 입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유적 도시 사마르칸트 같은데 현지인 발음으로는 사마리칸트인가 보죠?

사마리칸트는 동대문에도 있는 모양인데 이집과는 남매 사이라고 하더군요.

 

 

 

 

 

 

 

 

 

 

 

 

정숙이라고 쓰여 있는게 이채롭습니다.

손님들 대부분이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던데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써 놓은 것 같지는 않네요.

밝을때 가서 어두워진 후에 나왔는데 어두워지니 젊은 여자분들이 무척 많이 오던데 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더군요.

 

 

 

 

 

 

 

 

식당 밖으로도 자리가 있습니다.

날이 더워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 자리를 잡습니다.

 

 

 

 

 

 

 

 

 

 

 

 

 

 

 

 

 

 

 

 

 

 

 

 

최근에 가격변동이 있었는지 메뉴를 견출지로 붙여 지저분한데 그래도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하니 좋은 편입니다.

러시아 맥주가 있어 맛을 볼려고 했더니 없다고 해서 우리나라 맥주와 소주를 시켰습니다.

 

 

 

 

 

 

 

 

 

 

 

 

 

 

주인에게 주문을 부탁해 처음 먹어 본건 빵속에 고기라는 쌈사(Samsa : 4,000원)

빵속에 고기가 들어 있는데 만두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 약간의 향신료 맛은 나지만 큰 문제 없습니다.

크기도 상당히 큰편이라 한끼 식사로 대용할만 하던데 맛도 괜찮습니다.

 

 

 

 

 

 

 

 

두번째 먹어 본것은 양고기 감자(10,000원)

바싹 잘 구워진 양고기와 감자튀김,소스를 살짝 뿌린 양파가 함께 나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요리인 것 같은데 양도 많고 양고기 특유의 잡내도 거의 없이 고소하니 참 맛있습니다.

 

 

 

 

 

 

 

 

 

 

 

 

국물도 하나 먹고 싶어 주문 했던 야채소고기스프(6,000원)

꽤 느끼해 보이는데 그렇지는 않고 두툼한 고기가 덩어리 채 여러개 들어 간게 비프 스튜 같습니다.

 

 

 

 

 

 

샐러드도 먹고 싶어 고기감자샐러드(3,000원)와 오이샐러드(3,000원)도 주문해 봅니다.

우리나라 식당 같으면 사이드로 그냥 줬을 것 같은데 이집은 가격들이 저렴한 대신 이런 것도 돈을 받더군요.

맛도 수준급인데 양이 엄청 많아 많이 남겼습니다.

 

 

 

 

 

 

 

 

 

둘이 먹다 보니 배는 많이 부르지만 유명한 꼬치구이인 샤슬릭(Shashlik : 4,000원)은 안먹을 수가 없죠.

소고기와 양고기 꼬치구이를 각 한개씩만 주문해 먹어 봅니다.

역시 잡내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게 맛있습니다.

 

 

이집 음식이 대체로 가격대비 괜찮더군요. 

둘이서 가는 바람에 이것 저것 제대로 먹어 보지를 못했습니다.

적어도 네명은 가야 제대로 골고루 먹어 볼텐데 팀 한번 다시 짜봐야겠습니다.

전철타고 다녀 올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 매력적이지 않나요? ㅎㅎㅎㅎ

 

 

 

 

 

 

 

 

 

 

 

 

 

 

 

 

 

 

 

 

 

 

 

 

 

 

 

 

사마리칸트를 나와서 다문화음식거리를 돌아 봅니다.

흔히 이곳을 우범지대라고들 하시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외국인 이주자들이 많다고 해도 우리나라 우리땅인데 지나가는 한국인에게 시비걸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생활여건이 조금 뒤떨어지다 보니 소소한 절도 사건 같은건 많은지 모르겠지만 큰 문제 없습니다.

여건상 해외여행 하기 어려우시면 비행기 대신 전철 타시고 이 동네 한번 구경해 보세요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