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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2) : 중국,대만

중국 성도 / 구채구 여행(1) 프롤로그 성도(成都:청두) ~ 모니구(牟尼溝) 가는 길






                                                                                                           중국 성도 / 구채구 여행




얼마전 다녀온 중국 사천성(四川省:쓰촨성) 구채구 여행 이야기 입니다.

원래 10월 중순경 까지는 가야 하는데 노병이 미국에 있다 보니 하는 수 없이 11월 중순에 다녀 오게 되었지요.

중국 사천성은 중국 서부 내륙지방에 있는 성으로 면적은 남한의 다섯배 정도이고 인구는 약 9000만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사천성의 수도는 성도(成都:청두)이고 중국 유수의 고도(古都)로써 유비 시대 촉(蜀)나라의 수도이기도 했었던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성도까지비행기로 4시간 정도 걸리는데 멸종 위기의 팬더곰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천요리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여행 첫날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에 성도로 출발해서 밤 12시 조금 넘어 호텔에 도착해 첫밤을 보냅니다.(중국과는 1시간의 시차가 있습니다)







여행 1일째와 4일째 숙박을 했던 성도 윈덤 그랜드 호텔(WYNDHAM GRAND PLAZA HOTEL)

5성급 호텔인데 대부분의 중국 호텔들이 그러하듯 하드웨어는 5성급인데 소프트웨어는 3성급 정도 됩니다.

호텔 조식뷔페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오전 9시 구채구를 향해 출발 합니다.











성도에서 구채구까지는  450 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포장된 2차선 도로로 대략 9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가는길이 상당히 험난한 산악지대를 통과 하는 코스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살짝 멀미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채구 일대가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고산 지대도 많이 있어 고산병 증세를 느낄 수도 있는데

장시간 버스를 타고 가면서 서서히 고도에 적응 하는게 좋다고 하니 참아야겠죠?

다행스럽게도 버스가 26인승 우등버스인데 14명이 타고 갔습니다.







첫번째 도착한 휴게소의 풍경

간단한 먹거리나 과일,기념품 등을 팔고 지극히 중국스러운 화장실도 있습니다.

참고로 성도에서 구채구를 가는 도중에 있는 화장실들은 식당을 제외 하고는 모두 유료(1위안:180원)입니다.









지금 지나는 이 지역은 2008년 5월에 일어난 규모 7.9의 강진으로 10만명 가까운 인명 피해가 난 곳 입니다.

거의 대부분 복구가 되어 지진의 흔적을 찾아 보기가 어려운데 산하(山河)가 바뀐 곳도 많다고 하는군요.

길가로 보이는 산들은 우리나라의 산들과는 달리 거의 절벽처럼 되어 있어 등산을 한다는건 어렵겠더군요.

다만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산 중턱으로 작은 길들이 보이는데 유명한 차마고도(茶馬古道) 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무현(茂縣) 아리랑식당

무늬만 한국식인 중국식 한국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식사 후 1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접계해자(疊溪垓字:첩계해자)

1933년 8월에 발생한 진도 7.5의 지진으로 만들어진 호수로 5개 마을이 수몰 되고 2만명이 숨졌다고 하는군요.

가이드 말로는 중국사람들은 이곳을 신성한 곳으로 여겨 이곳에서는 물고기를 잡지 않는다는데

노병 생각으로는 이곳에 수몰되어 숨진 고인(故人)들에 대한 추모 때문이 아닌가 싶더군요.









접계해자 앞에서 만나 본 야크(yak,牦牛)

이 지방(티베트,히말라야)에서 만날 수 있는 털이 긴 소를 야크라고 하는데 흰털 말고 검은털의 야크도 있습니다.

상당히 온순한 성격의 소인데 올라 타고 사진 한번 찍는데 10 위안을 달라고 합니다.







접계해자 앞에 있는 휴게소

역시 지극히 중국스러운 화장실 이용료는 1위안













성도를 떠난지 6시간만에 첫 목적지인 모니구 자알폭포(자가폭포) 입구에 도착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 되는군요.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데 어떨런지 흥분 됩니다 ㅎㅎㅎ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