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도 / 구채구 여행 구채구 오화해
드디어 구채구(九寨溝)를 돌아 보는 날입니다.
옛날 중국말에 황산을 보지 않고는 산을 봤다 하지 말고, 구채구를 가 보지 않고는 물을 봤다 말하지 말라고 했다죠?
구채구는 총면적이 720㎢에 달하지만 실제 관광지로는 Y자 모양의 약 50Km 정도 되는 계곡 주변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50Km지 실제로 이걸 다 보려면 하루 이틀 가지고는 어려울텐데 더구나 패키지 하루로는 어림이야 있겠어요?
원래는 이틀을 보기로 했었는데 구채구에서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예정에도 없던 황룡을 추가로 보기로 해서
이날 하루에 구채구를 다 보기로 해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시즌이 지났다는데도 사람이 상당히 많은 편 입니다.
피크에는 거의 10배 이상의 사람들이 온다고 하니 그래도 비철이 나은건지도 모르겠네요.
입장료도 시즌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던데 여권을 제시하면 70세 이상 무료
60~70세 까지는 50% 할인 되니 참고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구채구는 통합 입장권(버스요금포함)을 끊고 들어 가면 구채구 내를 운행 하는 전용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400대의 버스가 쉴새 없이 관광객을 실고 다니는데 우리나라 시티투어 처럼 내렸다 탔다가 자유로워
보고 싶은 곳에서 내렸다가 다음에 오는 차를 이용 하면 아주 편리 합니다.
Y자 형태로 이루어진 구채구는 우측은 일측구(日則溝),좌쪽은 측사와구(則査洼溝)라고 하고
Y 자 갈림길 아래쪽은 수정구(樹正溝)라고 하는데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우측 일측구에 있는 오화해라는 곳 입니다.
구채구를 대표하는 것이 비취 처럼 아름다운 빛을 영롱하게 발하는 호수들인데 이곳의 호수는 바다에 빗대어 해(海)라고 부릅니다.
구채구의 처음 만나는 물에서 기선을 제압 당합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 아쉬운데 정말 아름다운 물 빛에 숨이 턱 하고 막히는군요,
물 속에는 오래 전 벌목하다 버려진 나무들이 썩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썩지 않은건 석회석을 포함한 다수의 광물질 때문이라는데 오히려 신비로운 광경을 보여 주는군요.
오화해 안내 표지판
좌측으로 가면 오화해,우측으로 가면 진주탄이 나옵니다.
어쩌면 이런 물빛을 낼 수 있는걸까요?
사진 제대로 배워 다시 한번 와 보고 싶습니다 ㅠㅠ
호숫가에서는 장족 여인들이 고유의 의상을 입고 모델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의상을 대여 받아 입고 사진을 찍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시더군요.
오화해(五花海) 표지판 입니다.
해발 2462m,길이 450m,폭 227~313m, 최대수심 12m,평균수심 4.5m 입니다.
오화해는 햇빛을 받으면 호수의 물이 여러가지 빛깔로 아름답게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곳이니 인증사진 또 한장 ~~~~
구채구 오화해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에 절로 탄성을 발하게 되는 멋진절경 입니다.
각기 다른 깊이와 침전물로 만들어지는 오색 물빛은 햇빛이 비추면 공작새의 깃털 같이 아름다운 색채를 보여 줍니다.
구채구는 깊은 산속에 있어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므로 햇빛이 비출 때 가장 아름다운 오화해를 제대로 감상 하려면 점심때가 가장 좋다는군요.
아름다운 오화해를 돌아 보고 진주탄폭포를 보러 다시 길을 떠납니다.
거리는 오화해에서 950m 정도 떨어져 있고 걷기에 좋다는데 시간상 버스를 타고 갑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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