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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서울설렁탕맛집 종로설렁탕맛집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식당 이문설농탕






                                                                          서울설렁탕맛집 종로설렁탕맛집      이문설렁탕




노병은 설렁탕을 참 좋아 합니다.

노병이 좋아하다 보니 집사람,아들,딸,사위,며느리,손자,손녀까지 몽땅 다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들,딸이 결혼하기 전에는 네 식구가 같이 설렁탕 먹으러 참 많이들 다녔습니다.

지금도 미국에 갈때는 설렁탕을 몇그릇씩 얼려서 딸네 집에 가져다 주곤 합니다.



9월말쯤  집사람과 인사동 쪽에 잠시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이문설렁탕(이문설농탕)에 들려 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문설렁탕은 1904년경에 개업을 한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는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7년전까지는 현재의 위치에서 2~300m 쯤 떨어진 공평동에 있었는데 재개발이 되며 현재의 자리로 옮겨 왔지요.

공평동 시절에는 네식구가 비교적 자주 다니던 집이라 옛추억도 더듬어 볼겸 오래간만에 찾아가 봤습니다.









이문설농탕은 종각역 3-1 출구로 나와 안국동 방향으로 200m쯤 올라 가다 우측 골목안에 있습니다.

이집 우측 앞쪽으로 인사동 공용주차장이 있던데 주차요금을 내 주지는 않더군요 ㅎㅎ

맨 아래 간판은 공평동 시절에 붙어 있던 간판 입니다.









2017 미슐랭 가이드에도 올랐고 블루리본 마크도 달았습니다.

각종 방송등에 출연한 건 아마도 부지기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집 오면 수육에 한잔 하고 탕 한그릇 비워야 하는데 이제는 버겁습니다.

더구나 이날 같이 신분이 기사인 경우는 아예 꿈도 못 꿉니다.

설렁탕만 두그릇 특으로 주문 합니다.











김치,깍두기,파 등은 상위에 놓여 있어 필요한만큼 덜어 먹으면 됩니다.

다만 거의 바닥이 나서 그런가 조금 더 깔끔하게 보였으면 좋겠군요.








설렁탕이 특이라 그런지 고기가 아주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보통 탕집에서 특은 고기가 많은건데 이집 특은 우설이 들어 간다더군요.

이집에서 마나라고 써 놓은 만하는 만하바탕의 준말로 지라에 붙은 고기를 가르키는데

특이한 식감과 맛으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 노병은 불호 쪽 입니다.







탕 속에 국수 사리가 숨어 있고 그 밑으로 밥이 토렴식으로 들어 있습니다.

노병이 고기국물 국수에는 후추를 뿌려 먹는걸 좋아 하는데 그렇게 먹으니 역시 좋습니다.











그런데 설렁탕 국물이 많이 이상 합니다.

오래간만이기는 해도 이집을 처음 오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꽤나 설렁탕을 좋아 하는 노병인데

이날 이집의 설렁탕은 잘하는 설렁탕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소고기 국밥으로 느껴집니다.

노병만 그런게 아니고 집사람 입맛에도 똑 같이 느껴졌던 모양 입니다.

처음 가는 집 같으면 노병 크게 혼 날뻔 했습니다 ㅎㅎㅎ


사실 다시 한번 가서 먹어 보고 포스팅 하고 싶어 차일피일 했었던건데

다시 생각해 보니 꼭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그냥 포스팅을 합니다.


이문설농탕 같은 오랜 전통의 집은 단 하루라도 이렇게 설렁탕을 만들면 안되지요.

이날만 그런건지 아니면 최근에는 이렇게 만드는건지는 몰라도 하여간 노병에게 는 큰 실망 입니다.

그래도 먹성 좋은 노병 여러가지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먹었습니다.

이집 김치,깍두기는 설렁탕 명가답게 아주 잘 만들더군요.






이문설농탕

어떻든간에 우리나라 最古의 설렁탕 명가 입니다.

이날은 별로 마음에 드는 설렁탕을 만나지 못했지만 이날만 그랬기를 바랍니다.

얼마전 다른 집에서 설렁탕을 먹던 집사람이 이집 생각이 났는지 상당히 궁시렁거리더군요.

역사와 전통의 명가답게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네요 ^^*












이    문    설    농    탕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88 ( 우정국로 3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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