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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맛집/김포수요미식회맛집/김포 명태덕장

                                                                김포 맛집  김포 수요미식회맛집   김포 명태덕장

 

 

 

명태라는 이름은 함경도 명천(明川) 고을의 태씨(太氏) 성을 가진 어부가

처음 잡았다해서 "명태"라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명태만큼이나 다양하게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생선도 없습니다. 명태새끼는 '노가리', 냉동하지 않은

싱싱한 것은 '생태', 꾸덕꾸덕하게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 완전하게 얼린 것은 '동태'

두 달 정도 바짝 말린 것은 '북어', 봄에 잡힌 '춘태', 산란 후에 잡힌 '꺽태', 맨 끝물에 잡힌

'막물태', 그리고 애기태, 강태, 백태, 왜태, 조태, 진태 ..... 내장은 창란젓, 알은 명란 젓을 담습니다.

그리고 황태가 있는데 명태를 덕장에서 겨울 서너 달 동안 스무 번 이상을 얼렸다 녹였다 해서 만듭니다.

적당하게 춥고 바람도 알맞게 불어줘야 상품 황태가 되는데 결국 하늘이 만드는게 황태입니다.

한때는 동해안 전부가 명태 어장일 정도로 많이 잡히던, 가장 흔했던 생선이 명태였었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 먹던 생선으로 제사상에도 오르는 생선이었습니다 - 꽃밥에서

 

지금은 동해 바다 수온이 상승 하면서 그 많던 명태는 거의 다 사라지고

북태평양의 베링 해나 오호츠크 해 아니면 일부는 일본에서 사 오기도 합니다.

하여간 이런 국민 생선이었던 명태는 아직도 우리가 즐겨 먹는 편인데 요즘

 전국 어디를 가나 코다리 찜이나 황태국 집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생들이 집에 놀러 와 저녁을 먹으러 들려 본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수요미식회 코다리조림 맛집 김포 명태덕장 포스팅입니다.

이 앞에 있는 갈비탕 집을 가끔 가는데 이 집에 수요미식회 맛집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상당히 궁금했던 집이기도 합니다.

 

 

김포 명태덕장은 김포시 운양동 풍경마을 한강한라비발디아파트 뒤편에 있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 했던 김포 일미옥 갈비탕 바로 앞에 있는데 일부러 가지 않으면 절대로 못 갈 집입니다.

일미옥을 포스팅하며 이런 곳에 자리를 잡는 사람은 정신이 나갔거나 엄청난 자신이 있는 사람일거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이 집도 일미옥과 더불어 상당한 자신이 있어 차린 것 같습니다 ㅎㅎㅎ

 

 

문 연지 2년 정도 밖에 안 됐다는데 수요미식회와 맛있는 녀석들에도 방영된 집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마지막 주문 8시 40분)입니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어둡기는해도 이른 시간대라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상당히 많은 손님들이 들어 오던데 위치로 봐서는 대단한 집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뉴가 단일 메뉴라기에 5명이 시래기 · 감자 · 매콤 명태조림 대짜리로 하나를 주문 합니다.

나중에 나온 걸 보니 명태가 5마리가 있던데 소 짜는 3마리, 중짜는 4마리의 명태가 나오나 봅니다.

점심 특선 메뉴도 있던데 밑에서 다시 포스팅을 합니다.

 

주문을 받으러 오면서 가져다 준 샐러드입니다.

음식 나올 때까지 애피타이저 삼아 먹으라는 것 같던데 소스도 상큼한 게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미역국을 포함해서 밑반찬이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하니 좋습니다.

다 괜찮았지만 고추냉이 소스로 버무린 오이 맛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맛있었습니다.

 

 

 

 

김포 명태덕장의 시래기 감자 명태조림이 나왔습니다.

명태 5마리에 시래기와 감자가 들어가 있는 조림입니다.

매운맛은 매운 맛, 중간 맛, 순한 맛 3가지가 있는데 중간 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노병에게는 엄청나게 매워 땀깨나 흘렸습니다.

이런 걸 매운맛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대단들 합니다.

다만 맛있는 매운맛이라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다음에 또 갔을 때는 물론 순한 맛으로 주문했고요.

 

 

코다리도 상당히 좋고, 부드럽고 식감이 좋은 시래기와 감자도 양념이 잘 되어 맛있습니다.

기름에 굽지 않은 맨 김이 나오는데 여기에 밥과 코다리를 싸서 먹으니 좋더군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요즘 어느 코다리 집을 가나 너무나도 똑같은 코다리 조림 맛에 식상해 잘 안 갔었는데

이 집 코다리 조림은 부드러운 시래기와 감자가 함께 하고 양념도 아주 잘 만들어

역시 수요미식회 맛집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 후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김포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을 걷고 김포 명태덕장으로 갑니다.

조류 공원 끝쪽에 이 집이 있어 적당히 걷고 들리기에 아주 좋습니다.

 

 

 

 

두 번째 들렸을 때 낮에 본 김포 명태덕장의 모습입니다.

1층에 있던 회 · 초밥집은 폐점을 했고, 이 집 앞에는 전에 말씀드린 갈비탕 집과

4 Seasons bakery cafe라는 빵집도 있는데 이 집 빵을 사 온 동생들 이야기로는 잘하는 빵집이라는군요.

 

 

점심시간으로는 조금 늦은 편인데 손님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계속 들어 오더군요.

 

메뉴가 위에 메뉴 하나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아니네요.

처음 갔을 때는 메뉴를 안 갖다 주고 시래기명태조림 한 가지뿐이라더니

점심에는 그래도 선택의 폭이 조금은 있습니다.

세 명이 점심특선 시래기 명태조림 2인분과 동태탕을 소짜리로 하나 주문합니다.

걸었으니 안주용으로 동태탕도 필요하고 맛도 한번 보고 싶고 ㅎㅎㅎ

물론 명태조림은 순한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점심 특선 시래기 명태조림 2인분 입니다.

마릿 수만 틀리지 위에 올린 포스팅과 똑 같아서 크게 설명은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순한 맛이라 덜 매워 먹기에 아주 좋더군요.

 

 

 

김포 명태덕장의 동태탕입니다.

조금 칼칼하기는 하지만 국물이 시원하니 좋습니다.

세명이 점심 특선 명태조림 2인분에 동태탕 소짜리 하나 먹으니 딱 이더군요.

오늘도 잘 걷고 잘 먹었습니다.

 

 

김포 수요미식회 맛집   김포 명태덕장

수요미식회 출연 집답게 격조 있고 정갈한 음식이 매력적입니다.

객단가도 10,000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라 가격 면으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혹시 김포 인근이나 강화를 오가시는 길이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강추 ^^

 

 

 

 

 

김  포    명    태    덕    장

 

김포시 운양동 707-3 ( 김포한강11로 331번길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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