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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경기 남부 맛집

수원 돼지갈비 맛집 / 수원 물갈비 / 수원 명성돼지갈비

                                               수원돼지갈비맛집 수원 물갈비    수원 명성갈비

 

 

물갈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여 양념장에 하루 정도 재운 돼지갈비에 

콩나물, 버섯 따위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다음 갖은양념으로 간을 하여 끓인 음식

                             전라북도 전주 지역의 향토 음식이다.                 - Daum 사전   

 

 

수원하면 왕갈비가 생각납니다.

그만큼 수원은 갈비로 유명한 고장이긴 한데 그 갈비는 소갈비입니다.

그런데 수원에는 돼지갈비로도 이름을 날리는 집이 있는데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돼지 물갈비로 유명한 수원 북문(장안문)의 명성돼지갈비입니다.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수원역에서 출발해 팔달문을 지나 남수문에서부터 수원 화성을 걷기로 합니다.

그동안 화성, 화성 하면서도 화성 일주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화성 일주가 있더군요.

화성을 한 바퀴 도는 전체 거리는 대략 6 km 정도밖에 안되는데 팔달문을 중심으로 좌우 3~400 미터쯤이

끊겨있어 일주 생각을 못했던 것 같은데 어느 블친님 포스팅을 보고 안 가봤던 구간 위주로 걷기로 합니다.

 

 

 

 

 

 

 

 

수원역에서 출발해 팔달문(남문)을 지나 남수문, 동남각루, 동이포루, 동일치, 봉돈을 거쳐 창룡문(동문)에 도착합니다.

동남각루를 지나면 바로 우측에 수원 제일교회의 웅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교회 종탑인 13층에 만들어 놓은 노을빛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아 이름난 곳으로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팔달산 서장대를 넘어가는 저녁 해의 노을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곳이지요.

팔달문에서 장안문 사이 대로 양 옆으로 꽤나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수원 통닭거리도 이 곳에 있고 지동시장 순대골목도 있지만

이 날 점심은 장안문(북문) 인근에 있는 명성갈비에서 먹기로 합니다.

 

 

 

 

 

 

 

 

 

창룡문에서 장안문(북문)을 향해 가는 길에 볼 곳이 참 많습니다.

동북공심돈, 동장대, 동북포루를 거쳐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으로 불리우는 동북각루가 있습니다.

동북각루 전면으로는 아름다운 연못인 용연이 있고 이어서 북수문(화홍문)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날 1차 목적지인 장안문에 도착한 시간은 수원역을 떠나 대략 1시간 40분 정도 걸렸네요.

점심 식사를 한 후에 다시 수원역까지 걷기로 합니다.

 

 

 

먹기 위해 걸었고 걸었으니 먹으러 온 명성 돼지갈비

장안문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2층에 있습니다.

1982년에 문을 열었다니 40년이 다 되어가는 전통의 명가입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농구감독인 허재 씨와 함께 방문했던 집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잘한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이제야 가 보게 되는군요.

 

 

 

 

점심 시간대에서 조금 지나긴 했어도 손님이 꾸준히 들어 오더군요.

메뉴의 특성상 저녁때는 손님이 많겠지만 아무래도  점심시간에는 덜하겠죠?

자리마다 아크릴 투명 가림막이 있고 손세정제도 있습니다.

 

 

돼지갈비를 먹으러 왔으니 돼지갈비로 4인분을 주문합니다.

요즘 어디 다니며 4명 맞추느라 고생 많습니다 ㅎㅎㅎ

먹방 모임은 6 ~ 8명이  좋습니다.

그래야 다양하게 먹어 볼 수 있는데 요즘은 꿈도 못 꾸지요.

이 날도 여섯 명만 됐으면 돼지갈비 3인분에 갈매기살이나 삼겹살 3인분 등 다양하게 시켰을 겁니다.

 

 

불판은 전형적인 불고기판입니다.

그릇에 담겨 나온 돼지갈비를 보니 국물이 넉넉해 보이는군요.

물갈비. 국물 갈비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불판에 돼지갈비를 올리고 국물도 넉넉하게 붓습니다.

전형적인 옛날 서울식 소불고기 굽는 방식과 비슷하군요.

 

 

 

 

고기를 불판에 올리고 나서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시원한 물김치와 무생채무침이 나오는군요.

가짓수는 적지만 둘 다 아주 잘 만들어 왔더군요.

 

 

 

특이하게 콩나물 무침이 나옵니다.

이 콩나물 무침은 반찬용이 아니고 돼지갈비를 구울 때 갈비와 함께 굽기용입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그 위에 콩나물무침을 얹어 함께 굽습니다.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담백함이 돼지갈비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아주 좋더군요.

무생채무침을 곁들여도 괜찮습니다.

 

고기도 익었고 걷기도 했으니 시원하게 한잔 건배

오래오래 건강들 하시고 함께 걷고 마시고 먹을 수 있기를 ㅎ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달달하니 돼지갈비라기보다는 양념이 잘된 국물 많은 불고기 같기도 합니다.

밥을 볶아 먹어야 하는데 옆집 가서 만두를 더 먹을 욕심에 아쉽지만 여기서 끝 ㅎㅎㅎ

 

수원 돼지갈비 맛집 수원 명성 돼지갈비

돼지갈비에 야채에 맛있는 국물까지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편안하게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수  원    명    성    돼    지    갈    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281-10 ( 팔달로 271번길 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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