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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인천, 강화 맛집

소래포구횟집/소래포구종합어시장 해남수산

 

 

 

지난달 하순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은 오이도역에서 모입니다.

바닷가를 걷는 것은 더울 때는 힘이 들어 미리 걷기로 한 것인데

이 날은 어찌나 바람이 불고 추운지 노병은 거의 동사 직전까지 갔었다죠? ㅎㅎㅎ

 

 

 

 

 

이날은 오이도역에서 출발해서 배곧신도시와 배곧생명공원을 거쳐 바닷가를 걷다

맨 아래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해넘이 다리를 건너 늘솔길공원을 보고 소래포구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알바도 하고 쉬엄쉬엄 가다 보니 대충 2시간 조금 넘게 걸렸고 15,000보 정도 거리더군요.

 

 

 

 

 

블친님 블로그에서 본 저 교회가 아름다워 굳이 늘솔길공원을 찾았습니다.

언덕 위에 교회당이 아니라 호숫가에 있는 교회당인데 교회 이름이 < 드림교회 >이더군요.

벚꽃 피면 예쁠 것 같아 한번 더 가려고 했는데 금년은 틀렸나 봅니다 ㅎㅎㅎ

 

 

점심은 소래포구에서 먹기로 하고 소래포구역 조금 지나 있는 소래포구종합어시장으로 갑니다.

사실 소래포구라는 곳이 바가지로 유명한 곳이어서 가게를 잘 찾아 가야 하는 곳이지요.

몇 년 전에 친구와 세명이 왔다가 너무 화가 났었는데 재작년 후배가 알려 준 집이 있어 그리로 가 봅니다.

그때 후배와 같이 와서 같은 소래포구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를 새삼 느꼈던 집이거든요.

그래서 찾은 곳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층 맨 끝에 있는 35호 해남수산입니다.

소래역사관 인근에 있는 7번 출입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에 있는 수산물센터가 거의 다 비슷한데  해남수산도 활어 이외에

킹크랩, 대게, 꽃게, 대하, 새조개, 주꾸미, 조개 등 철 따라 다른 각종 해산물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소래포구 해남수산의 메뉴판입니다.

항목은 상당히 많고 세분화되어 있는데 가격도 없고 너무 어렵습니다.

그냥 남자 네 명이 회 좀 먹고 싶은데 얼마 짜리면 좋겠냐고 물어봅니다.

4~5만 원 정도면 어떻겠냐고 되물어 보기에 7만 원짜리로 부탁을 합니다.

참고로 이 집에서는 주문만 하고, 먹는 건 2층이나 3층에 있는 식당으로 가 상차림비를 내고 먹습니다.

이 날 해남수산에서 지정해 준 식당은 3층에 있는 미남 양념/조개구이입니다.

주문하고 결제하고 표 가지고 3층 미남 양념으로 가면 됩니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 3층에 있는 미남 양념/조개구이의 모습입니다.

가게가 상당히 넓은 편인데 특이하게 가게 양 옆으로 별실 스타일의 구조가 많이 보이는군요.

어떻든 당시에는 오미크론이 상당히 심할 때라 별실이 좋을 듯싶어 별실로 자리를 잡습니다.

 

 

 

미남 양념구이의 메뉴판도 소개를 합니다.

이 집에서는 기본 상차림비 1인 3,000원씩 하고

매운탕을 추가하면 매운탕 값 그리고 음료수와 주류는 별도로 계산합니다.

이날 15,000원짜리 매운탕을 추가했으니 상차림비 12,000원 + 매운탕 15,000원 + 주류대에

해남수산 70,000원 등 토털 10만 원이 조금 넘었네요.

몇 년 전 포구 쪽 다른 집에서 세명이 90.000원짜리 회를 주문했다 열불 났던 생각이 다시 납니다. 

시장에서 20,000원짜리 주문해도 그 보다 낫겠던데 이 동네 다 그렇다고 주인이 들은 척도 안 하더군요.

 

 

 

 

 

 

1층 해남수산에서 주문한 음식이 올라오며 상이 차려집니다.

회와 해물 모둠, 연어 + 새우초밥, 날치알쌈, 날치알 샐러드는 해남수산에서 올라온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기본 상차림이겠죠?

기대 이상으로 화려한 상차림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ㅎ

 

 

소래포구 해남수산의 모둠회입니다.

기본 광어회와 도미회에 뭔가 더 있었는데 기억력이 영 ㅠㅠ

어떻든 간에 회의 퀄리티나 양은 상당한 수준급입니다.

 

 

해물 모둠도 구성이 괜찮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전복, 가리비, 석화, 멍게, 연어, 새우 등 가짓수도 다양하고 좋습니다.

무엇 보다도 상당히 신선한 편입니다.

 

 

 

날치알에 싸서 먹기도 하고 간이 생선초밥도 만들어 먹습니다.

엉터리 생선초밥이지만 이렇게 먹어도 맛있더군요.

 

 

끝인 줄 알았는데 산낙지와 튀김도 나옵니다.

산낙지가 얼마나 싱싱한지 접시에서 떼어 내기도 어렵더군요.

튀김은 새우와 게를 튀겨왔는데 별미더군요.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한다지만 그래도 회를 먹으면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해야 개운하지요.

서덜이지만 살은 많이 붙은 도미가 들어가 있던데 맛이 상당합니다.

다들 보통 횟집들 마무리 매운탕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차원이 다르다고 놀랍니다.

미남식당은 생선 매운탕 맛집으로 인정하기로 다 같이 박수 ㅎㅎㅎ

 

 

걷기도 만족스러웠고 뒤풀이도 맛있고 좋았습니다.

전철역으로 향하는 모두의 걸음걸이가 가볍고 행복합니다 ^^

 

소래포구종합어시장 해남수산

다른 집들도 다 비슷은 하겠지만 상당히 마음에 드는 좋은 집이었습니다.

3층에 있는 상차림 식당인 미남식당도 아주 좋았구요.

소래포구에 가셔서 무언가 드시고 싶으시면 한번 찾아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소  래  포  구    해    남    수    산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680-1 ( 소래역로 12 )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층 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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