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갈비 맛집 / 김포 이학갈비

 

 

두 달 반 정도 된 노병 기록용 묵은지 포스팅입니다.

4년 만에 미국에서 온 딸네가 사위 가기 전에 저녁이나 하자고 해서 모였습니다.

사위는 직장일로 외손자와 함께 2주만에 미국으로 돌아가고, 딸은  외손녀와 함께

두 달간 머물 예정으로 왔는데 전에도 포스팅했듯이 노병 내외는 며칠 후 노르웨이로 떠났지요.

오래간만에 아들, 딸네가 함께 모이고 주원이 외가댁도 함께 하시니 모두 11명이나 되는군요.

대가족으로 살던 버릇이 남아 김포로 온 후 늘 외롭고 허전 할때가 많았는데 모처럼 좋습니다.

 

 

 

이 날 모임 장소로 잡은 곳은 김포 이학갈비입니다.

안양 살때에는 갈비 먹으려면 주로 수원 가보정으로 갔었는데 김포로 와서는 이 집을 주로 갑니다.

상당히 대규모인데다 주차장도 넓고 특히나 맛이 꾸준하게 좋은 곳이라 언제 가도 마음에 드는 곳이지요.

장기동과 양촌읍 경계 부분에 있고 대중교통 이용 하기도 편리한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이학농가라고도 새로 생겼는데 이 집과 같은 계열로 보이더군요.

 

 

홀도 큰 편이고 각종 모임을 위한 별실도 여러개 있습니다.

노병네는 미리 예약해 둔 별실로 안내를 받습니다.

 

 

 

 

 

 

주로 소고기와 소갈비, 돼지갈비를 취급하는 집입니다.

점심에는 점심 특선 정식 코스가 있는데 일반 요금에 비해 조금 저렴합니다.

이날 주문은 소왕양념갈비로 통일합니다.

 

 

 

 

 

 

 

 

 

 

두서없이 대충 찍었지만 대형집답게 밑반찬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머위잎, 명이나물, 돼지감자로 만든 장아찌도 마음에 들고 홍어무침이나 김치류들도 좋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스타일인데 집사람도 이 집은 아주 좋아합니다.

 

화력 좋은 참숯불이 나옵니다.

고깃집에서 불이 중요함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는데 이 집은 석쇠도 매번 새것으로 갈아 줘 더욱 마음에 듭니다.

 

 

주문한 소왕양념갈비가 나왔습니다.

1인분이 320g으로 수원식 왕갈비 같은 커다란 왕갈비 한 대입니다.

사진으로는 별로 커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큰 갈비가 나옵니다.

 

 

 

 

 

갈비는 주로 종업원들이 잘 구워 주고 잘라주기 때문에 큰 문제없습니다.

양념된 갈비는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태우기가 일수인데 맛있게 잘 구워졌네요.

맛은 수원 왕갈비 못지않게 괜찮다는 게 노병 생각인데 딸은 수원보다는 달다고 하는군요.

하여간 맛있게 잘들 먹었습니다.

 

후식 식사용으로 나오는 된장찌개입니다.

구수하고 깔끔하니 고기를 먹어 느끼함을 줄여 주는데 적격입니다.

 

 

 

 

노병이나 아들, 주원이 등 3대가  좋아하는 이학갈비의 갈비탕입니다.

가끔씩 갈비탕만 먹으러 들리기도 합니다.

내용물도 충실하고 국물도 개운하니 아주 좋습니다.

 

 

이학갈비의 후식용 물냉면과 비빔냉면입니다.

자가제면을 하는 전형적인 함흥냉면 스타일인데 상당히 잘 만든 냉면입니다.

고깃집 냉면이라기보다는 함흥냉면 전문집이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만듭니다.

 

김포 갈비 맛집 김포 이학갈비

김포권에서는 첫째, 둘째 손꼽을만한 갈비 맛집입니다.

소갈비뿐만 아니라 돼지갈비도 꽤 괜찮습니다.

김포에서 갈비 드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김  포    이    학    갈    비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 290 ( 김포한강4로 233 )

0 3 1 - 9 8 6 - 1 1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