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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5) : 유럽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18 / Svolvær ~ Lødingen ~ Bognes ~ Bodø (슬로베르 ~ 보되)

 

 

노르웨이 여행 18번째 이야기

오늘은 로포텐 제도의 슬로베르에서 보되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거리가 멀고 특별히 들릴만한 곳이 없어 몇번 쉴때를 제외하고는 논스톱으로 달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로 먹은 이야기 위주로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스볼베르에서 보되까지 육로로만 가기에는 조금 힘든 코스라  Lødingen이라는 곳에서 페리를 이용합니다.

스볼베르에서 뢰딩겐까지 가는 도중에 만난 아름다운 피오르(Fjord)의 모습입니다.

 

Lødingen과 Bognes의 지도입니다.

이렇게 바다를 건너 페리를 이용하면 상당한 거리가 단축 되고 운행 시간도 줄어 듭니다.

 

 

 

 

 

노르웨이 페리선들은 타고 내리는데 시간이 얼마 안 걸려 좋습니다.

배 앞부분의 문이 열리면 차들이 들어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배 뒤 부분의 문이 열려

차들이 들어간 대로 그대로 나가면 되니까 아주 편하고 빠릅니다.

특히 노르웨이 페리 선 대부분이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는 선박들이라 아주 조용하고 공해가 없다는군요.

차를 내리고 다시 차를 싣고 떠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0분 정도인데 그 시간에 배터리 충전이 끝난다네요.

배가 얼마나 조용한지 파도만 없으면 배가 가고 있는지도 잘 모를 정도입니다.

 

 

 

 

항해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인데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가니 별로 지루한지를 모르겠습니다.

맨 아래 흰 줄 같은 파도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고래들이 보인다네요.

다들 환성을 지르며 보는데 폰을 아무리 당겨 찍어도 고래는 안보입니다.

 

 

배에 지하 1층도 있어 차를 2개 층으로 싣고 가니 상당히 많이 싣고 갑니다.

그런데도 20분 이내에 차를 빼고 싣고 가 가능하니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듯이 페리 요금은 메일로 청구가 되기 때문에

표를 사야 되고 주고받는 일이 없어 시간 단축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Bognes에서 배를 내리니 벌써 오후 1시로군요.

선착장 바로 앞에 자그마한 식당이 보이기에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노르웨이에서는 도시가 아닌 다음에는 식당 찾기가 쉽지 않아 잘못하면 끼니 거르기가 쉽습니다.

며칠 노르웨이에서 길을 다니며 터득한 생활의 지혜 ㅎㅎㅎ

 

 

Bognes Veikro라는 작고 아담한 식당입니다.

숙박업도 같이 하는 것 같던데 호텔 부설 레스토랑으로 보면 되겠네요.

 

 

메뉴판이 붙어 있는데 피쉬 앤 칩스하고 햄버거밖에 안된다고 하는군요.

방법이 없으니 각자 식성 것 주문을 하고 기다립니다.

Fish & Chips는 195 NOK 한화 약 27,000원 정도 그리고 햄버거는 144 NOK 한화 약 20,000원 정도 합니다.

 

 

식당은 작지만 아주 깔끔하니 좋습니다.

일요일만 오후 1시부터 영업을 하고 다른 날은 오후 2시부터 영업을 한다는데

이 날이 마침 일요일이라 그나마도 오후 1시에 점심을 먹게 되는군요 ㅎㅎㅎ

 

 

빵이나 음료수 같은 것도 없이 딸랑 피시 앤 칩스(생선 튀김 + 감자튀김)와 햄버거가 나옵니다.

그래도 감지덕지 요기를 하고 다음 목적지인 보되로 떠납니다.

 

 

 

 

 

 

 

 

노르웨이 북부 Nordland 州에 있는 하마뢰이( Hamarøy) 지방의 볼만한 곳들인가 봅니다.

6월 19일인데도 눈이 그대로 있고 인근에 유명한 트레킹과 등산 코스가 있는 것 같더군요.

몇 팀이 트레킹을 떠나는 걸 보았는데 우리는 그냥 주변만 대충 보고 다시 출발

 

 

 

 

 

 

E 6 도로를 타고 보되로 가는 중에 만난 Sørford라는 작은 동네

노르웨이 마을들은 보통 기본적으로 피오르 해안에 폭포 한 두 개는 갖고 있는 것 같더군요.

 

오후 6시경 보되에 도착한 후 숙소인 Scandic Bodø Hotel에 여장을 풀고 시내로 나갑니다.

보되는 인구 5만 명 정도의 북극권 지역 제2의 도시로 노르웨이 철도의 종착점이 있는 도시입니다.

지난번 후티루튼 크루즈 때 한번 들렸던 도시라 이번에는 그냥 저녁 식사만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스시집으로 상당한 인기가 있다는 Tiger라는 스시집을 방문했지만 자리가 없다기에 다른 집을 찾습니다.

 

 

 

차선으로 찾은 집은 숙소인 Scandic Bodø 호텔 바로 인근에 있는 Chonticha Thai라는 태국식당입니다.

검색 결과로는 손님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집이더군요.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이 집에도 손님들이 많더군요.

다행히 자리가 있다기에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이 집에도 손님들이 많더군요.

다행히 자리가 있다기에  2층에 있는 조용한 곳으로 안내됩니다.

촛불도 켜 놓고 나름 운치 있게 만들어 놓았지만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야속합니다 ㅎㅎㅎ

 

Chonticha Thai의 메뉴판

열심히 찍었지만 한장 씩 올리는게 부담스러워 아래 영수증으로 가름합니다.

 

 

 

 

 

태국식 볶음국수 파타이, 뚬양꿍, 돼지고기 바비큐, 프라이드치킨, 큰 새우가 들어간 타피오카면으로 만든 국수,

태국식 치킨 국물 국수 등 다양한 요리에 호텔 옆이니 마음 놓고 맥주도 한잔씩 마십니다.

 

디저트로는 태국식 찹쌀 망고를 먹어 봅니다.

찹쌀밥 위에 망고를 올려서 함께 먹는 달콤한 태국식 망고 디저트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계산은 2,137 NOK 한화 약 300,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이제 만성이 되어 놀랍지도 않습니다 ㅎㅎㅎ

 

 

 

Chonticha Thai Restaurant

 

Sjøgata 21, 8006 Bodø

ORGNR : 991218572

Tel  755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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