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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맛집

속초 신피디 통큰 생선구이 / 솔비치 양양 한식당 "송이"

 

 

 

묵호항에서 곰치국을 먹고 친구집에 들러 짐을 챙긴 후 속초로 떠납니다.

가는 길에 양양에서 오래간만에 낙산사도 들려 보고 강현면에 있는 바다뷰제빵소에서

비 오는 바다를 바라 보며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 생선조림을 먹는다고 황가네찜을 갔더니

휴무, 그래서 다시 가까운 곳에 있는 이모네로 갔더니 거기도 휴무 ㅎㅎㅎ

생선조림 먹기는 연이 안 닿는 듯싶어 생선구이를 먹으러 갑니다.

 

 

 

 

네비에 88 생선구이를 치고 갔는데 차가 영 아니게 갑니다.

그렇게 두 바퀴를 돌다 차 대기 편한 식당이 보이길래 그냥 거기서 먹기로 합니다.

어차피 88 생선구이 가면 차 대기도 쉽지 않고 별로 친절은 기대하기도 어렵고 ㅎㅎㅎ

어째 이번 속초 여행은 식당들이 계속 문제를 만드는군요.

속초 신피디 생선구이는 속초시 중앙동 속초생선구이 거리에 있으며 바로 옆에 갯배선착장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

 

 

 

 

 

왜 상호가 신 피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특이합니다.

사장님이 PD 출신이실까요? 

혹시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한번 물어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문을 열고 들어 가니 바로 초벌 구이용 오븐이 보이고

오대산 중턱에서 구워 온다는 오대산 참숯이 수십 박스가 쌓여 있더군요.

이 일대 생선구이 집들은 대부분 참숯을 쓰니 크게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직접 보니 좋습니다.

 

 

 

 

 

가게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비 오는 평일이라 그런가 손님들은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88 생선구이는 생선구이 단일 메뉴인데 비해 이 집은 생선구이 이외에도 다른 메뉴가 있네요.

일행 중 한명이 얼큰해물순두부가 먹고 싶다고 해서 순두부 하나에 모둠생선구이 4인분을 주문합니다.

생선구이와 페어링이 좋은 전통주도 준비되어 있다는데 그냥 소맥으로 마십니다.

전통주 페어링이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봐서 사장님이 술 좀 아시나 봅니다 ㅎㅎㅎ

 

 

 

 

생선을 구울 숯불이 나왔습니다.

이 집은 오븐으로 초벌을 해다 주는 집이라 먹기가 상당히 편합니다.

거기다 일행이 다섯이라고 두 테이블로 나눠 숯불을 가져다줘서 좋더군요.

 

 

 

 

 

 

 

이 집 메뉴에 보면 특선 생선구이는 모둠 생선구이에 메로구이, 아바이순대, 가리비회무침, 초회무침,

우럭구이 등이 더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메로구이를 빼고는 밑반찬에 살짝 나오는 게 대부분입니다.

노병이 잘못 봤는지는 몰라도 우럭구이는 못 본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생선구이는 종업원이 구워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 사장님이 오셔서 구워 주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괜찮더군요.

메로구이가 양이 적어 그렇지 맛은 참 좋더군요.

나머지 생선들도 맛이 좋은 편입니다.

노병 생각에 생선구이는 88 생선구이 하고 가격은 같은데 재료의 신선도는 88이,

음식의 다양성과 친절도는 신피디가 조금 낫게 보입니다.

 

 

 

일행 중 한명이 주문했던 얼큰해물순두부

역시 깔끔하니 맛이 괜찮더군요.

잘 먹었습니다.

 

 

 

 

 

 

 

속  초    신    피    디    통    큰    생    선    구    이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80 ( 청초호반로 322 )

0 3 3 - 6 3 8 - 3 8 0 5

 

 

 

 

 

 

 

 

후배가 자꾸 설악산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자기에 세명만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으로 향합니다.

여러 번 올라 가 보기는 했지만 꽤 오랜만입니다.

비가 와서 시야가 무척 나쁜 데다가 계단이 있어 노병은 거기까지만 ~~~

끝까지 다녀온 일행들 이야기로는 아무것도 안보였다고 하는군요.

 

 

 

 

 

 

 

 

 

 

 

저녁은 숙소로 잡은 쏠비치 양양에서 먹기로 합니다.

밤에 차를 가지고 나가기도 그렇고 다 같이 한잔 하기도 어렵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쏠비치 양양 내에 있는 한식당 "송이"라는 곳에서 편백찜, 뚝배기 불고기, 고등어구이 등을

주문해서 편안하게 한잔 합니다.

시설도 좋고 음식도 좋았는데 문제는 남, 녀 종업원들입니다.

하나 같이 영혼이 없는 사람들처럼 얼굴 표정들이 근엄하고 무겁습니다.

무서워서 주문 하기도 망설여집니다.

어쩌다 한 두 명이 그런 건 봤어도 이렇게 단체로 무표정한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어쨌든 상당한 고급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인데 단체로 기합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이러면 안 되지요.

 

 

 

 

 

쏠  비  치  양  양    한  식  당    송    이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23-4 ( 선사유적로 678 )

0 3 3 - 6 7 0 - 3 7 1 0 (내선 3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