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동 중식 맛집 / 김포 장기동 희래

 

 

 

지난 8월 초 어느 일요일

아들네와 서울을 다녀오다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합니다.

집에서 칩거 중인 집사람에게는 미안 하지만 한 동안 외출 하기가 어려워

노병만 살짝 외식을 하기로 한 거죠 ㅎㅎㅎ

 

 

 

 

 

 

이 날 아들네와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은 장기동 먹자골목에 있는 중국요리 전문점 "희래"입니다.

약간 퓨전 스타일의 중국집인데 상당한 인기가 있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김포 골드라인 장기역 5번 출구로 나와 다이소를 끼고 고창초등학교 방면으로 도보 3~4분 정도 거리입니다.

큰 길가에 있지만 차량은 뒷길로 해서 건물 뒤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희래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희래를 더욱 편하게 즐기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군요.

업소마다 이런 안내문은 자리마다 게시해 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동, 운양동은 배달도 된다는데 배달료가 2,000원이니 좋으네요.

연태고량주와 칭따오맥주를 결합한 연따오 세트도 있습니다.

소주 + 맥주가 소맥이니 고량주 + 맥주는 고맥일까요? ㅎㅎㅎ

이 날은 주류는 생략 했습니다.

 

 

 

 

 

 

가게는 그다지 크지 않고 아담한 스타일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아들네가 어딜 또 가야 된다고 해서 그냥 식사만 하기로 합니다.

요리는 간단한 멘보샤 하나만 주문하고 아들은 중화 비빔밥을, 며느리는 냉짬뽕을,

주원이와 노병은 문어돌판짜장을 주문합니다.

 

 

 

 

 

김포 희래의 멘보샤(13,000원)입니다.

멘보샤는 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 또는 새우 토스트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식빵 위에 다진 새우 반죽을 놓고 다시 그 위에 식빵을 얹어 기름에 튀겨 내 오는 음식입니다.

바삭하고 고소하게 잘 만들어 왔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좋습니다.

 

 

 

 

 

아들이 먹었던 중화비빔밥(10,000원)입니다.

중화 비빔밥의 유래는 1970년대에 중국집 직원들끼리 그날 팔고 남은 재료를 모아서 볶은 후 밥에 비벼 먹던

음식을 손님들에게 팔면서 만들어진 메뉴라고 하던데  대구 유창반점과 수봉반점이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계란 후라이가 올라 간 칼칼한 중국식 제육덮밥으로 보면 되는데 노병 입맛에는 그저 그렇습니다 ㅎㅎㅎ

 

 

 

 

며느리가 먹었던 냉짬뽕(11,000원)입니다.

해삼, 새우, 오징어 등의 해물이 담긴 시원한 물회 국수 스타일의 냉짬뽕인데 

며느리의 반응도 썩 좋다는 느낌은 못 받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입 맛의 차이가 있는 것이니 감안하시고 보시면 되는데

실제로는 중화 비빔밥과 냉짬뽕은 이 집 최고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노병이 주원이와 먹어 본 문어돌판짜장(28,000원)입니다.

역시 이 집의 인기 메뉴라는데 커다란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짜장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해물이 들어 가 있는 짜장인데 돌판 위에 올려져 나오기 때문에

온기가 오래가서 따뜻한 짜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살짝 칼칼한 것 같기는 한데 주원이가 별문제 없이 먹었으니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게 보이지만 2~3명 정도가 먹을 수 있으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비주얼이 너무 좋아 저절로 맛있게 느껴지는 훌륭한 짜장면이로군요.

두루 잘 먹었습니다.

 

 

김포 장기동 중식 맛집 김포 장기동 희래

일반 동네 중국집과는 차별되는 특별한 중국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김포에서 중국 요리가 드시고 싶으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김  포    희    래

 

김포시 장기동 1948-4 ( 김포한강1로 98번길 17-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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