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 중국집 / 김포 중식주점 / 김포 도화원기

 

 

 

7월 하순 어느 날

사돈과 오래간만에 술자리를 갖습니다.

집사람 때문에 한 동안 뵙지를 못했는데 잠시 시간을 만들었었죠.

사돈께서는 술을 거의 못 하셔서 순전히 노병 때문에 함께하신 자리지요 ㅎㅎㅎ

 

 

 

 

 

이 날 자리를 함께한 집은 장기동 먹자골목에 있는 중국요리 전문주점 도화원기입니다.

7월 초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곳으로 장기동 먹자골목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5번 출구에서는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입니다.

노병이 좋아하는 태국 술집 따올라이는 1분 정도 되는 가가운 거리입니다.

김포 도화원기의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1시까지이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도화원기의 3대 약속이 있는데 정말로 이대로 약속을 이행하는 업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업이 잘 된다고, 또는 잘 안된다고 초심을 잃으면 손님들이 제일 먼저 알게 되지요.

 

 

 

 

 

 

신장 개업한 가게라 그런가 내부가 상당히 깔끔하니 좋아 보입니다.

실내 장식도 중국식 주점이라 그런가 살짝은 중국풍의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 놓았더군요.

오픈 시간 조금 전에 갔더니 여성 손님들 한 팀뿐, 가게가 썰렁합니다.

 

 

 

 

 

 

 

분위기가 중국 술도가 느낌이 나지요?

두주불사(斗酒不辭)라고 했나요?

술독을 끼고 있는 주당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군요.

중국 전통의  음주 문화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나 보던데 배움이 짧은 노병인지라 여기까지 ㅎㅎㅎ

노병은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이지만 술이 많이 취하는 건 싫어합니다.

적당히 취기가 오르면 되지 너무 취하게 되면 진정한 주당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지요.

 

 

 

 

이 집 상호인 도화원기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도화원기(桃花源記)는 중국 동진의 시인 도연명(陶淵明 365 ~ 427)의 작품으로 

이 글에 나오는 가상의 선경(仙境)인 무릉도원(武陵桃源)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이상향(理想鄕)이나 별천지(別天地), 유토피아를 비유하는 말로 흔히 쓰입니다.

복숭아꽃이 만발한 낙원에서 마시는 한잔의 술

이것이 김포 도화원기가 꿈꾸는 중국주점인가 봅니다 ㅎㅎㅎ

 

 

 

 

 

 

 

 

 

도화원기는 짜장면이 없는 중국집입니다.

몇 가지의 식사가 있기는 하지만 주로 안주용 메뉴들이 대부분입니다.

먹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주인이 추천해 준 세트 메뉴 C 탕수육 + 바지락볶음 + 꽃빵 2P를 주문합니다.

 

 

 

기본찬

자차이 + 양파절임 + 단무지 조합입니다.

 

 

 

 

주류는 연태고량주에 칭따오 맥주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중국 음주 여행을 떠납니다.

 

 

 

 

 

먼저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도화 바지락볶음입니다.

신선하고 푸짐한 바지락이 마라 맛이 나는 맵고 자극적인 국물 맛과 어우러져

아주 깔끔하면서도 맛이 좋습니다.

진정한 술꾼들은 배가 부르면 술맛이 안 난다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딱 맞는 안주로군요.

노병도 이 안주가 좋으니 진정한 술꾼? ㅎㅎㅎ

 

 

 

 

바지락볶음이 너무 가벼운 안주였다면 이번에는 진하고 달콤한 도화 탕수육입니다.

돼지고기 생등심을 두툼하게 잘라 바삭하게 튀긴 후 소스를 부어 오는 부먹으로 나왔습니다.

오래간만에 맛있는 탕수육을 먹어 봅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연유 꽃빵도 나왔습니다.

보통 중국집 꽃빵은 찜기에 쪄서 나오는 게 보통인데 이 집은 튀겨서 나오는군요.

바지락볶음 국물이나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으니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이건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젊은 여성분들 자리로 나가는 요리가 뭔가 궁금해서 그분들께 물어보니

어향가지와 깐풍기라는데 한번 드셔 보시라고 아예 저렇게 나눠 주시더군요.

그래서 맛본 어향가지와 깐풍기인데 다 맛이 괜찮습니다.

식당이 아닌 주점이라 이런 나눠 먹는 재미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집을 여러 번 오신 분들이라고 이 집 자랑을 열심히 해 주시더군요 ㅎㅎㅎ

 

 

 

 

 

2,000원짜리 중화면사리를 하나 주문해서 바지락볶음에 볶아 먹어 봅니다.

이렇게 해서 먹으니 이 집에서 판매하는 10,000원짜리 바지락볶음면이 되는군요.

상당히 매력적인 맛의 맛있는 바지락볶음면입니다.

 

 

 

 

잘 먹고 마시고 사돈과 잠시 김포라베니체 금빛수로를 걸어 봅니다.

김포 금빛수로는 총연장 5.2 KM의 걷기에 편안한 아주 좋은 산책길입니다.

 이 날은 일부만 살짝 걸어 봤습니다.

 

 

김포 중국 주점   김포  도화원기

중국식 이자카야라고 할까요?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는 많이 다녀 봤지만 중국식 주점은 찾기 어렵지요.

김포에서 중화요리에 한 잔 하시려면 김포 도화원기 한번 찾아보시기를 ~~~~

참 괜찮은 중국식 주점이었습니다.

 

 

 

 

 

 

김  포    도    화    원    기

 

김포시 장기동 1479 ( 김포한강1로 78번길 41-5 )

0 5 0 7 - 1 4 9 3 - 8 9 4 3

0 1 0 - 3 1 7 6 - 8 8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