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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5) : 유럽

동유럽여행기 5 / 체코 프라하 ③ / 천문시계

 

 

 

 

체코 프라하 여행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전회에서 설명드렸던 카를교의

남은 이야기와 프라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돌아본 이야기입니다.

 

 

 

 

 

 

 

카를교에서 구시가지 방향으로 가며 바라 본 모습입니다.

프라하 볼타강을 지나는 유일한 보행자 전용 다리여서 그런가 관광객들이 상당 히 많은 편입니다.

 

 

 

 

 

이번에는 카를교에서 프라하성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프라하성 맨 위로 보이는 교회가 성 비투스 대성당입니다.

 

 

 

 

 

 

 

 

 

 

이 광장에서 제일 인기가 있다는 구시청사 건물에 있는 천문 시계입니다.

구시청사 건물은 14세기에 건립되었다는 고딕 양식의 건물로 70m의 첨탑이 있습니다.

시계탑에 있는 천문 시계는 매시 정각에 작은 창이 열리고, 땡 땡 하는 작은 종소리와 함께

그리스도의 12 제자 인형이 하나씩 천천히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시간이 가까워지면 이 시계를 구경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 이 천문 시계에는 시계에 얽힌 전설이 하나 전해집니다.

    천문 시계는 15세기 카를 대학 (현 프라하대학) 천문학 교수인 얀 신델과 시계공인 하누쉬가 만들었는데 

    그 아름다움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소문나 다른 도시나 국가에서도 똑같은 시계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쇄도하자 이 시계를 독점하고 싶었던 프라하 시청에서는 하누쉬가 다시는 이런 시계를

    만들지 못하도록 장님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합니다. 너무나 슬프게 된 하누쉬는 다시 한번

    자신의 걸작을 만져 보기 위해 시계탑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시계에 손을 대자마자 

    시계가 그대로 멈추어 이후 400년 이상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1860년부터인데, 그때부터는 하루도 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12 제자의 인형이 많은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 펌 )

 

 

 

 

 

 

 

 

 

 

가이드를 따라 이곳저곳 거리를 따라  걷고, 쇼핑도 하러 들리고 많이 걷습니다.

가이드에게 몇 번 부탁을 했는데도 워낙 빨리 걸으니 미아가 안 되려면 부지런히 따라가야 합니다.

멀리 국립박물관으로 보이는 건물도 보이던데 이런 곳은 언급조차도 안 하더군요.

오래전 선친 모시고 왔을 때 아버지는 입구 의자에 앉아 쉬시라고 하고 혼자서 돌아 보고 나왔던 곳인데

사반세기 정도 흐른 후라 그런지 뭘 봤었는지는 전혀 생각이 안 납니다.

이 날 걸은 거리가 20,000보 조금 넘었는데 아버지 모시고 왔을때 32,000보를 걸었으니

아버지께서 무척 힘이 드셨겠더군요.

당시 아버님과 같은 나이인 노병은 20,000보에도 허덕이니 말입니다 ㅠㅠ

유명한 화약탑을 지나 저녁을 먹고 카를교 야경을 보는 것으로 이 날 스케줄은 끝이 납니다.

 

 

 

 

 

 

 

 

 

저녁 식사를 한 곳은 카를교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현지식 식당인 Zlata Lyra입니다.

즐라타 리라에서 먹은 음식은 체코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스비치 코바(Svickova)라는 소고기와

크림소스라는 뜻을 지닌 요리인데 크네들리키라는 체코식 식빵과 함께 제공됩니다.

얇게 자른 소고기 등심이 카레 같은 소스에 담겨 있고 그 위에 블루베리 소스와 크림이 올려져 나오는데

글쎄 구세대들 입 맛에는 그냥저냥, 와인  안주 삼아 먹습니다.

감자와 파스타 면이 들어간 닭고기 수프는 추울 때라 비교적 입 맛에 맞는 편이었고요.

 

 

 

 

 

 

 

다시 카를교로 돌아와 유럽 3대 야경의 하나라는 볼타강이 흐르는 카를교와 프라하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흠뻑 즐겨 봅니다.

하루 종일  걸어서 고단해서 그런가 부스스한 모습의 인증 사진으로 마무리 ㅎㅎㅎ

내일은 프라하를 떠나 플젠과 체스키크룸로프로 떠납니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