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날 달 양가가 함께 했던 강화 석모도 이야기입니다.
가까운 블친님들 포스팅에서 봤던 석모도 수목원과 식당 춘하추동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산 154-2에 자리하고 있는 석모도자연휴양림과 석모도 수목원입니다.
석모대교를 건너 보문사 방향으로 가다 왼쪽 방향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보문사까지는 차로 5분 남짓 거리 밖에 안됩니다.
겨울이라 수목원은 다음에 들리기로 하고 자연휴양림만 둘러보고 나옵니다.
수도권인 강화 석모도에 이렇게 훌륭한 수목원과 자연 휴양림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자연휴양림에서 이어지는 데크길을 조금 걷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석모도 춘하추동은 보문사를 올라가는 언덕길 바로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게 뒤편으로는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서해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어 뷰도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이라 주차에도 큰 문제는 없는 곳이지요.
강화 춘하추동의 영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들어가며 보니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도 출연했던 집이로군요.
크게 좋아하는 프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방송에 나오는 집은 최소한의 검증이라도 된 집들입니다.
이 집은 노병 블로그 초기에 함께 하시던 N사 블친님과 최근 티스토리 블친님께서도 소개해 준
집이어서 언제 한번 들려 보려고 메모를 해 놓았던 집입니다.
가게가 상당히 넓은 편인데 이 날은 어느 팀인지 2층은 단체로 예약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메인 홀 밖에 있는 테라스 쪽 업장에 자리를 잡습니다.
1층에도 단체를 받을 수 있는 커다란 홀리 있다던데 겨울이라 그런가 2층만 손님을 받더군요.
날씨도 푸근한 편이었지만 난방 시설도 잘 되어 있어 테라스가 실외처럼 보이지만 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뷰가 너무 좋아 일행 모두가 좋아하더군요.
밥은 솥밥이 기본입니다.
밥이 모자란 분들에게는 공깃밥으로 추가해 먹으면 됩니다.
메인 음식이 4가지로 다 잘한다고들 하던데 그건 모르겠고 겨울이니 꽃게탕으로 주문을 합니다.
꽃게탕 3~4인분에 솥밥 4인분으로 주문 완료
새해들어 가격이 노병이 갔을 때 보다 아주 약간씩 인상된 모양입니다.
(꽃게탕 3인분 70,000원 4인분 80,000원 정식류 18,000원))
밑반찬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오더군요.
돌게장도 짜지 않고 괜찮았고 오징어젓갈, 민물새우튀김, 감자조림, 순무김치, 각종 나물 등이 나왔습니다.
강화섬쌀로 짓는다는 즉석 솥밥의 밥도 좋습니다.
요즘 밥이 좋은 곳들을 많이 다녀 그런가 밥이 시원치 않은 집은 영 식사를 한 것 같지가 않습니다.
식당에서는 밥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걸 망각하는 가게들이 아직도 많지요.
꽃게탕 3~4인분입니다.
꽃게도 꽤 많이 들어 있는 편이고 민물새우가 들어 가 있어 국물이 개운하니 좋습니다.
조금은 과하게 보이는 고춧가루가 거슬렸었는데 막상 먹어 보니 약간 칼칼한 정도라 맛이 괜찮더군요.
꽃게탕 맛없게 만들기도 어려운 일이겠지만 하여간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올 때 보니 메인 홀이고 테라스고 손님이 가득합니다.
맨 아래 사진 위쪽으로 보이는 바위산이 낙가산 눈썹바위로 그 아래 마애석불좌상이 있습니다.
그 아래 있는 보문사에서 4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야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잘 먹고 갑니다 ^^
강 화 석 모 도 춘 하 추 동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39-29 ( 삼산남로 823 )
0 3 2 - 9 3 2 - 3 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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