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 최대의 정육식당 / 김포 가천린포크

 

 

 

 

지난달 어린이날인 5월 5일

아들이 저녁 예약을 해 놓았다고 양가를 초대합니다.

어린이날에, 어버이날에, 일주일 후에 있는 주원이 생일에

여러 가지를 복합해서 한꺼번에 행사를 치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결국은 주원이 단독 행사로 치러지겠지요? ㅎㅎㅎ

 

그래서 방문한 곳은 김포뿐만이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큰 규모면에서 거의 톱에 들어갈만한 정육식당 가천포크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찌나 비가 쏟아지고 어두워지는지 외관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다만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김포뿐만이 아니고 수도권에서 제일 큰 정육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손님들도 너무 많고, 분위기가 아수라장이라 제대로 사진을 못 찍어서

블친이신 상록수님 허락을 받고 상록수님의  포스팅을 링크 걸어 올립니다.

마침 점심 식사 포스팅이시니 이 집 점심은 이 포스팅으로 가름하셔요.

 

 

 

 

 

상록수님 김포 가천린포크 포스팅보기 : https://daekeuncho.tistory.com/6354

가천린포크 김포점

 

 

 

 

 

 

 

 

가천린포크 김포점은 김포시청 뒤쪽 김포 장릉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상당한 규모의 식당인데 건물 전체가 전통 한옥구조로 되어있고 

1층에는 축산물 판매장과 식사관 그리고 카페가 자리하고 있으며 2층에는 한우구이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층 식사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영되고 있고 2층 한우구이관은 오후 9시까지 영업합니다.

1층 식사관에서는 주간에 한해 그냥 메뉴에 있는 대로 식사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고 

2층 구이관과 기본홀은 1층에 있는 축산물판매장에서 고기를 구입해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는데 룸 예약은 4인 이상만 가능하다니 참고하시고요.

이 날은 워낙 손님들이 많아 예약 안 하고 온 분들은 자리가 없는 모양이더군요.

 

 

 

 

 

 

 

1층에 자리한 축산물판매장(매일 08 : 30 ~ 20 : 00)입니다.

한우, 한돈 각종 부위에 닭갈비, 족발, 곱창, 대창, 막창 등 거의 모든 육고기들과 밀키트들,

그리고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 각종 채소와 버섯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먹을 것을 미리 사서 2층으로 가면 예약해 놓은 방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차돌박이 사진은 빠졌는데 이 날 구매한 고기들입니다.

꽃등심 1++ 100g에 15,900원이니 상차림비를 내더라도 한우 전문점에 비해 가격은 많이 착합니다.

다만 퀄리티가 문제인데 퀄리티로는 그간 다녀 보았던 정육식당 중에서는 단연 탑입니다.

아들이 나중에 집에서 고기를 구워 주는데 한 입 먹고 이 고기 가천에서 사 왔지 하니 맞다더군요.

상차림비나 고기 가격대는 다른 정육 식당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인데 퀄리티는 아주 좋습니다.

(노병이 먹어 본 것이 그렇다는 이야기이니 아니더라도 용서하세요 ㅎㅎㅎ)

 

 

 

 

 

 

2층 한옥 구이관으로 올라가면 예약된 자리로 안내가 되고 담당 직원이 배치가 됩니다.

2층도 동궁, 서궁 등이 있어 상당히 넓던데  잘못하면 길을 잃겠더군요 ㅎㅎㅎ

기본찬은 가져다주지만 추가 반찬은 셀프로 이용하면 됩니다.

 

 

 

 

 

 

아들이 양가를 다 모셨다고 술을 한 병 가지고 왔더군요.

가천린포크의 콜키지 차지는 20,000원인데 양주잔, 얼음, 물 등을 가져다줍니다.

 

 

 

 

 

 

기본찬이 나왔습니다만 업소가 화려하기는 해도 정육식당인 관계로 소소합니다.

꼬마 미식가 주원이는 할아버지를 닮아 열렬 고진교도라 얼굴에 웃음꽃이 환하게 핍니다 ㅎㅎㅎ

상차림비가 대인 7,000원 소인 3,000원으로 다른 집에 비해서는 조금 높은 편입니다.

 

 

 

 

 

 

먼저 차돌박이부터 먹어 봅니다.

일반적으로 차돌박이는 상당히 얇은 편인데 이 집은 두툼한 편이어서 씹는 맛도 있고 좋네요.

단점이라면 너무 빨리 없어진다는 점이죠.

 

 

 

 

 

 

 

 

 

 

이어서 안심, 꽃등심, 갈빗살 순으로 천천히 구워 먹습니다.

소고기를 한꺼번에 구워 양으로 드시는 건 제대로 맛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답답하시더라도 각자 한 점씩 천천히 음미하며 드셔야 맛도 훨씬 더 좋고 경제적입니다.

꽃등심에 새우살도 보이던데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집 고기 퀄리티는  참 좋습니다.

가천린포크를 검색해 보니 울산언양에 있는 도축업체던데 직영점은 언양과 김포 뿐인 것 같더군요.

질 좋은 한우와 한돈을 취급하는 곳이어서 그런가 평들이 대체로 좋습니다.

 

 

 

 

 

 

수제 소시지가 있기에 몇 개 집어 왔었는데 이게 또 대박입니다.

집사람이 원래 소시지나 햄 같은걸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소시지 맛을 보더니 좋다고 엄지 척.

앞으로 소시지 먹을 일 있으면 여기 소시지만 먹겠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선물도 받고 여러 가지로 주원이가 신이 났습니다.

할머니들에게는 상품권이, 그런데 할아버지들은 nothing ㅠㅠ

어버이날 이렇게 만들어 대충 넘어가지 말고 미국처럼 아버지날도 만들 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ㅋㅋㅋ

 

 

 

 

 

 

 

 

식사도 해야 해서 대충 물냉면, 비빔냉면, 된장찌개 등으로 주문을 합니다.

된장찌개가 나오는 후식 식사는 있는데 후식 냉면 이런 건 없더군요.

 

 

 

 

 

 

 

원래 영수증은 잘 안 올립니다만 이 집은 별도의 차림표가 없어 참고적으로 올려 봅니다.

축산물 도매센터의 단가는  100g 당 가격이고 수(중) 량은 무게입니다.

모두 합쳐서 7명이 400,000원 정도 먹었네요.

잘 먹었습니다.

 

 

가천린포크 김포점

노병 생각으로 수도권에 있는 정육식당으로는 톱클래스의 좋은 집입니다.

정육식당이라 조금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손님들을 모시고 와도 크게 손색이 없을만한 집이더군요.

바로 앞에 김포 장릉(章陵)이 있어 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한 바퀴 돌아보시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왕릉에서는 보기 힘든 연지(蓮池)가 있고 장릉저수지에는 원앙들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가    천    린    포    크     김  포  점

 

김포시 풍무동 92-84 ( 장릉로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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