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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맛집

강릉물회맛집/강릉사천항맛집/사천항 주문진물회

 

 

 

 

한 달 전쯤

동생들과 속초를 갑니다.

평균 7학년이 되다 보니 모두가 골골 ㅋ

그래서 늘 다니는 속초 병원으로 치료차 1박 2일을 떠납니다.

치료라고는 하지만 치료를 가장한 1박 2일 여행이지요 ㅎㅎㅎ

 

 

 

 

 

 

 

가는 길에 둘째가 물회 잘하는 집이 있다고 먹고 가자는군요.

운전대를 둘째가 잡았으니 무조건 그래하고 따라갔더니 강릉 사천항에 있는 주문진물회입니다.

원래 노병은 바로 옆에 있는 장안회집을 다녔었는데 동생 이야기로는 주문진물회도 잘한다네요.

노병이야 늘 같은 집보다 새로운 집 가는 게 더 좋으니 잘하든 못하든 더 이상 이의를 달 일이 없지요 ㅎㅎㅎ

다만 유명도로는 장안회집이 월등한데 손님이 많다 보니 너무 일찍 재료가 소진되는 일이 많습니다.

사천진주문진물회는 강릉 사천진항 바로 앞에 있고 가게 앞쪽으로 주차할 곳은 많은 편입니다.

 

 

 

 

 

 

 

 

수조 안으로 오징어를 비롯 각종 생선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주문진물회의 영업시간은 연중무휴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6월 중순 평일 오전 11시경인데도 손님들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성수기가 되면 이 동네 물회집들은 난리가 나죠.

 

 

 

 

 

 

 

 

 

오징어가 잘 안 잡힌다더니 아주 귀한 생선으로 바뀌었네요.

오징어물회 두 개와  섞어 회덮밥 하나, 그리고 우럭 미역국을 하나 주문합니다.

이 날은 기사 신분이 아니니 '새로'에 카스도 한병 추가 ㅎㅎㅎ

주문은 테이블에서 해도 되고 종업원에게 직접 해도 됩니다.

 

 

 

 

 

 

밑반찬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다 마음에 들었지만 노병은 고등어조림과 샐러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도 반주 즐기시는 분들은 대부분 노병 같으실걸요? ㅋㅋ

 

 

 

 

 

 

우럭 미역국과 물회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

오래전 우럭 미역국을 이 집 옆집인 장안회집에서 처음 먹었을 때

세상에 생선으로 끓이는 미역국도 이런 맛을 낼 수 있구나 하고 감탄에 감탄을 하고 먹었었는데

여러 번 먹다 보니 이제는 그런 감흥은 줄어들었어도 여전히 맛있네 싶은데 두 집 차이는 글쎄요?

 

 

 

 

 

 

주문진물회의 섞어 회덮밥입니다.

오징어와 가자미를 섞어 내 온 회덮밥인데 상당히 깔끔하니 맛있더군요.

역시 바닷가에서 먹는 선도 좋은 회덮밥은 웬만하면 다 맛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깨우칩니다.

 

 

 

 

 

 

사천항 주문진물회의 오징어 물회입니다.

전형적인 강원도식 물회로 새콤달콤 상큼하니 시원하니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물회는 전통물회 방식인 경상도식 물회와 강원도식, 제주도식 물회로 나누는데

경상도식 물회는 포항을 주축으로 한 전통물회 방식으로 주로 도다리와 광어를 사용하고

고추장을 넣어 회와 비빈 후, 먹고 싶은 만큼 회무침으로 먹다가 마지막에 물이나 얼음을 넣어 물회로 먹습니다.

제주도식 물회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특징인데 그래서 주로 된장으로 자리돔 물회를 만듭니다.

그에 반해 강원도식 물회는 초고추장에 설탕, 식초, 감미료 등을 더해 육수를 만든 후 살짝 얼리거나 

냉장해 두었다가 먹는 방식으로 요즘은 전통물회 방식인 포항식 물회보다는 톡 쏘는 상큼한 육수로

맛을 내는 강원도식이 전국적으로 대세인 것 같은데 그중 선두 주자가 강릉 사천항 일대에 있는 물회집들이죠.

금값이기는 해도 쫀득하고 신선한 오징어 회가 들어 있어 더욱 맛이 좋은 듯싶습니다.

 

 

 

 

 

 

 

물회에는 국수사리를 넣어 먹으면 별미인데 이  집은 사리 추가가 무료더군요.

덕분에 넉넉하게 국수를 추가해서 배를 빵빵하게 만들고 나옵니다 ㅎㅎㅎ

잘 먹었습니다 ^^

 

 

 

 

 

 

사  천  항    주    문    진    물    회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86-65 (진리항구길 49)

0 3 3 - 6 4 4 - 4 8 6 6

 

 

 

 

 

 

 

 

 

 

 

 

 

 

식사 후 속초로 이동 강원도 고성에 있는 커피 전문점 바다정원에서 시원하게 한잔 더 마십니다 ㅎㅎㅎ

더워서 그런가 바닷가 보다는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로 많이들 들어 가더군요.

 

 

 

 며칠 심난한 일이 있어 방문을못 드렸습니다.

오늘부터 시간 나는대로 차례 차례 방문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