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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에서 맛보는 제주의 맛 / 김포 제주항

 

 

 

 

 

지난달 중순경

김포시 사우동에 있는 제주항이라는 식당을 가 봅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김포 이북식 만두 전문점 대래옥에 갔을 때

바로 옆에 있던 제주항 1950이라는 식당이 눈에 띄었었는데 제주 ~ 김포

당일 항공직송이라는 문구와 갈치회, 고등어회라는 단어가 보였기 때문이죠.

날 잡아 방학중이던 주원이를 데리고 양가가 또 모입니다 ㅎㅎㅎ

 

 

 

 

 

 

 

김포 제주항은 사우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사우 노외 1 구역 공영주차장 앞에 있습니다.

인근에 다래옥, 명동보리밥전문점, 이집불고기, 큰손의정부부대찌개 등 식당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라고 합니다.

 

 

 

 

 

 

가게 앞에 제주를 상징하는 하루방에 세워져 있네요.

코를 세 번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노병은 그만 낳기로 ~~~ ㅋ

생선을 먹어야 하는 10가지 이유가 적혀 있던데 아무리 좋아도 편식은 좋지 않습니다 ㅎㅎㅎ

 

 

 

 

 

주문 후 바로 조리를 하는 즉석 솥밥을 만드는 기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점심 정식을 제외하고는 기본은 공깃밥으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홀도 있고 별실도 2개 정도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11시 30분경에 들어가 별실에 자리를 잡았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비교적 많은 손님들이 들어 오더군요.

 

 

 

 

 

 

 

 

기본적으로 제주도에서 먹는 것과 같은 종류의 음식들(예를 들면 갈치, 자리돔, 뿔소라) 등이 나오는 집이로군요.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제주 직송이라면 수긍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갈치회는 선도 문제로 제주 현지 아니면 먹기가 쉽지 않은 회인데 당일 항공 직송이라면 가능은 할겁니다.

다만 갈치회 손님이 많지 않으면 갈치는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갈치구이 2인분과 갈치조림 중짜리 그리고 점심특선 고등어구이백반으로 주문합니다.

식사는 모두 즉석 솥밥으로 주문을 했고요.

 

 

 

 

 

 

 

 

 

 

 

 

제주항의 밑반찬들입니다.

이 정도의 제주 음식을 파는 집으로는 조금 걸맞지 않아 보이는데 특히 탕평채에 문제가 있더군요.

주인은 이런저런 변명을 하던데 수긍은 안 가지만 더 이상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합니다.

맨 아래 보이는 젓갈은 갈치속젓으로 알았는데 자리돔젓갈이라 하는 것 같더군요.

 

 

 

 

 

 

 

갈치구이 2인분 (60,000원)에 나오는 갈치구이입니다.

두툼하니 먹음직스럽기는 하지만 한 토막에 10,000원 꼴이니 만만치는 않습니다.

요즘 갈치 요리를 먹으러 가면 대개 원산지가 국내산이 아닌 경우가 많죠.

그런데도 가격은 저렴하지가 않던데 그런면에서 보면 나름 괜찮아 보이기는 합니다.

 

 

 

 

 

 

갈치조림 중짜리(57,000원)입니다.

처음에 나온 비주얼로 봐서는 이런 갈치조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처음 보는 모양새인데

속을 잘 들여다보니 역시 두툼한 갈치가 들어 있는데 양념도 괜찮은 편입니다.

 

 

 

 

 

고등어구이 백반에 나온 고등어구이(12,000원)입니다.

고등어구이 백반을 비교적 자주 보는 편인데 이건 가성비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이 집 식단 중에 점심 특선은 가성비가 상당히 좋아 보이는군요.

 

 

 

 

 

 

 

 

사실은 미리 나왔던 즉석 솥밥인데 눌은밥 때문에 뒤로 내렸습니다.

김포는 밥이 맛있기로 이름이 났지만 이 집은 솥밥 가격(2,000원)을 별도로 받아 조금 빈정이 상했네요.

갈치조림이나 갈치구이 같은 것은 가격으로 봐서는 식사는 포함해 줘도 되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괜한 노병의 앙탈일까요? ㅎㅎㅎ

조금은 아쉬웠지만 나름 김포에서는 제대로 된 갈치는 처음 먹어 본 듯싶기는 합니다.

제주항 1950이 궁금해서 여쭤 봤더니 한라산 높이가 1950이라는 상상 밖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개업 연도로 알고 1950년도에 개업한 집이면 역사가 상당한데 싶었는데 아니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자리에서 영업한 지 20년이 조금 더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상 김포 제주항 1950 이야기였습니다 ^^

 

 

 

 

 

 

김  포    제    주    항    1  9  5  0

 

김포시 사우동 1055 ( 돌문로 86번 길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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