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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맛집

남원 원조 추어탕 맛집 / 남원 새집 추어탕

 

 

 

 

남원여행 둘째 날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새집 추어탕을 방문합니다.

SINCE 1959 문 연지 60년이 넘은 명실상부 남원의 대표 추어탕 집입니다.

 

 

 

※ 춘향의 고을로 널리 알려진 남원을 찾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이 추어탕입니다.

    남원의 향토 음식으로 손 꼽히는 추어탕의 명가로 1959년에 문을 연 '새집 추어탕'이 있습니다.

    광한루원 바로 앞을 흐르는 요천이라는 냇가에서 잡히는 자연산 미꾸리를 이용해 초대 주인인 서삼례씨가

    만드는 추어탕과 추어숙회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지금은 수십 곳이 넘는 추어탕 집들이 생겨났습니다.

    새집 추어탕은 서삼례씨에 이어 조카 서정심 씨가 대를 이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작은 포장마차 같은 집에서

    시작한 이 집은 몇 번의 이사를 거쳐 지금은  250 좌석을 갖춘 3층 건물의 대형 추어탕 집으로 변했습니다.

    새집 추어탕의 '새집'은 새로운 집이라는 뜻이 아니고 '억새풀집'의 순우리말 예쁜 이름인데 1959년 당시

    억새풀로 이어 지붕을 만들었기 때문에 새집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남원 새집 먼저 포스팅 보기 : https://leehk.tistory.com/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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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맛집 남원추어탕맛집 남원 새집 남원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단연 첫번째로 꼽는 것은 추어탕 입니다. 전형적인 남도식 추어탕으로 아주 인기 있는 남원 추어탕의 원조로 꼽히는 남원맛집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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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새집 추어탕은 광한루원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인 남원시 천거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한루원을 둘러 싸고 수많은 추어탕집들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입니다.

노병이 이 집을 처음 갔었던게 벌써 40년이 지났는데 그때는 이곳이 아니었었죠.

창업주 할머님이 어쩌다 가는 노병을 용케 기억 하시고는 매번 얼마나 살갑게 대해 주셨는지 모르는데

목소리나 사투리도 꼭 장모님 같으셔서 마치 처갓집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ㅎㅎㅎ

(창업주 서삼례 할머니는 슬하에 자녀가 없으셔서 조카딸이 가게를 이어받으셨지요.)

 새집 추어탕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입니다.)

 

 

 

 

 

 

 

 

남원 추어탕의 원조격인 집이다 보니 각종 매스컴에도 많이 소개된 집입니다.

이 집은 자연산 미꾸라지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집인데 요즘은 워낙 자연산이 귀하다 보니 양식도

일부 섞어 쓸 수밖에 없다고 하던데 숙회와 튀김은 가급적 자연산을 우선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된장, 간장, 고추장 같은 주방에서 쓰는 모든 장류는 직접 담가 사용하고 시래기, 파, 고추 등 재료도

남원 운봉의 고랭지 채소밭에서 직접 재배해 조달한다고 합니다.

이 날 시간이 조금 일러 주방을 살짝 들여다봤더니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꽤 많더군요.

수십 년씩 이 집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 맛의 변화가 거의 없는 집이지요.

전국에서 손꼽히는 추어탕 명가가 괜히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오픈 시간이 조금 지나갔더니 아직은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상당히 큰 집인데도 워낙 전국구로 소문난 맛집이다 보니 늘 손님이 많은 집입니다.

 

 

 



오래간만에 추어숙회가 먹고 싶어 춘향 정식으로 주문을 하렸더니 아직 조금 일러 숙회는 안된다기에

미꾸리 깻잎말이 튀김 한 접시와 추어탕 여섯 그릇을 주문합니다.

 

 

 

 

 

단순한 추어탕인데도 밑반찬들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기본 밑반찬은 가져다주지만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도토리묵 제외)

 

 

 

 

 

 

새집 추어탕의 미꾸리 깻잎튀김입니다.

한 접시를 주문했는데 센스 있게 두 접시로 나눠 가져다주는군요.

미꾸리 깻잎 튀김은 숙회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통미꾸리를 깻잎에 말아 튀겼는데 바삭한 튀김에 향긋한 깻잎 향이 곁들여지니 훨씬 더 맛있는 튀김이 되었네요.

 

 

 

 

 

 

 

새집 추어탕의 전형적인 남도식 특히 남원식 추어탕입니다.

미꾸라지를 갈아 채로 거른 다음 무청 시래기와 배추 우거지, 토란 줄기 등을 함께 끓이는데

국물에 된장과 들깨를 풀어넣어 구수한 맛을 냅니다.

참고로 미꾸리와 미꾸라지의 차이점인데 미꾸리는 입가 수염이 짧고 몸통이 동그스름하고 진흙바닥에 살고

미꾸라지는 수염이 좀 더 길고 세로로 납작하며 맑은 물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다 자란 성체는 미꾸라지가 조금 더 큰데 맛은 미꾸리가 미꾸라지 보다 더 구수하고 깊다고 합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추어탕 집들이 많아지고 자연산이 점차로 줄어들다 보니 대부분 양식에 의존하는데

미꾸리보다는 미꾸라지가 더 빨리 그리고 더 크게 자라기 때문에 지금은 미꾸라지가 대세라고 하는군요.

특히 대부분 갈아서 만드는 추어탕이기 때문에 추어탕은 미꾸라지로 만드는 게 보편적이라고 합니다.

 

 

 

 

 

 

 

역시 명불허전의 추어탕 맛집입니다.

추어탕도 많이 보편화되다 보니 각자 입맛에 따라 이 집이 좋으니, 저 집이 잘하니 하지만

오랜 세월 묵묵히 제 길을 걸어온 남원 새집 추어탕 맛은 역시 일품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남  원    새    집    추    어    탕

 

전북 남원시 천거동 160-206 ( 요천로 1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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