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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경기 남부 맛집

[수원맛집] 50년을 넘어 이어진 전통 화상의 맛 .... 송무반점

 

 

 

 

 

 

 

제가 가끔 수원으로 원정을 갑니다.

그건 중국 음식이 먹고 싶을때죠.

이상하게도 안양권에는 화상들이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동춘관,순흥루,춘방각,순영관,영화관 등 그 많던 집들이 하나도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수원에 가면 아직도 전통의 중국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술 좋아 하는 노병 전철 타고 수원역 가면 그곳에도 여러곳 있지요.

만빈원,동해장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송무반점 입니다.

 

꼭 화상(華商)이어야만 음식을 잘하는건 아니겠지만 이런집들은 다 평균 이상은 하지요.

송무반점도 벌써 문연지 57년,만빈원 다음으로 오래 된 전통의 중국집 입니다.

1대 주인이셨던 유시천님은 작년에 돌아 가시고 지금은 2대로 그 아드님 유기서님이 주방을 맡고 있습니다.

 

 

 

 

 

 

 

 

 

노병은 주로 손님이 뜸한 시간대를 즐겨 찾습니다 ㅎㅎㅎ

맨 아래 거울을 보니 오래된 연륜이 눈에 보이더군요.

요즘은 저런 선물 하는 사람이 없지요.

 

 

 

 

 

 

 

 

 

다른집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소짜리가 있어 노병을 즐겁게 합니다.

 

 

 

 

 

 

 

쨔샤이 같은건 없고 양파,단무지가 나오는 전형적인 중국집 입니다.

이날 술은 중국요리인 관게로 이과두주로 합니다.

 

 

 

 

 

 

 

 

첫번째 주문한 유산슬 小짜리 입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재료도 좋고 부드럽게 그리고 맛있게 잘 나왔습니다.

간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좋으네요.

 

 

 

 

 

 

 

 

두번째로 먹은 음식은 깐풍육 小짜리 입니다.

흔히 깐풍기를 많이들 드시는데 아시다시피 기는 닭이고 육은 돼지고기죠.

빨간 고추가 적당히 들어간 칼칼 하면서도 기분 좋게 매콤한 그런맛이네요.

면도 못먹고 이날은 이 두가지로 끝입니다.

술도 적당하니 아주 좋아요 ㅎㅎㅎ

 

 

맛집에 관해 말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국집인 경우 같은 날에도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화상의 경우 그런 우려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제 얘기는 음식을 만드는 일에도 역시 기본이 탄탄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먹어 본 전통화상 송무반점이였습니다.

 

 

 

 

 

 

 

 

 

이집 폐업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