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를 보러 순천만에 들려 봅니다.
2월말에 왔을때 용산 전망대는 가 봤으니 이번엔 갈대열차를 타 보기로 합니다.
갈대열차는 문화해설사가 동승해서 순천문학관 까지를 왕복 합니다.
순천문학관에서는 약 20분 정도 해설을 곁들인 관람을 하게 되는데
정채봉관,김승옥관 그리고 기타 다목적관을 돌아 보게 됩니다.
첫번째 방문은 정채봉관
죄송스러운 얘기지만 노병은 정채봉(1946~2001)님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오세암을 보게 되니 아 그분이 오세암 작가시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조금 문학에 대해 무지하기도 하지만 동화작가시다 보니 제가 잘 몰랐네요 ㅎㅎㅎ
이어서 두번째로 순천을 대표하는 문인 김승옥(1941 ~ 현재 )관을 들려 봅니다.
우리에게는 무진기행으로 널리 알려졌고 안개,영자의 전성시대 등 수많은 영화를 각색 하셨지요.
제1회 이상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데 무진기행(霧津紀行)의 제목 같이 예전부터 이곳에는 안개가 많았었던 모양입니다.
다목적관에도 들어 가 봅니다.
이 지방 작가들의 작품들 같은데 사진과 시화가 전시 되어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기다리고 있던 갈대열차가 우리를 다시 탄곳으로 데려다 줍니다.
문학관 관람까지 다해서 30분 정도였지만 아주 좋은곳을 가 봤네요.
용산전망대는 안 가더라도 갈대밭은 한번 거닐어 봐야지요.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각종 새들의 낙원이기도 합니다.
멀리 용산 전망대위에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아마도 순천만의 낙조를 담으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구름 사이로 해가 간간히 보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낙조를 볼까 싶기도 하네요.
거의 다 나왔을때 멋진 일몰을 봅니다.
갈대숲 사이로 보여지는 낙조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162-2
061-749-4007
숙소인 MVL 호텔에 돌아와서 잠시 야경을 다시 봅니다.
잘 보았더니 조명이 그냥 켜져 있는게 아니고 다이나믹하게 바뀌더군요.
이 큰 호텔에 저렇게 조명을 하면 전기값이 얼마나 나올까 쓸데없는 걱정도 해 봅니다.
호텔 입구의 조명도 여러가지 색으로 변신을 합니다.
조명 하나에도 엄청난 공을 들였네요.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332-15
061-66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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