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 반가운 블친님들과 만난 집이지요.
집에서 멀어 자주 못가는 곳인데 언제고 생각나는 참 괜찮은 집입니다.
먼저 포스팅 보기 : http://blog.daum.net/leehungkyu/475
오후 5시부터 영업인데 5시 20분쯤 갔더니 서너 테이블에 손님이 있더군요.
간판 사진은 6시 반쯤 나오면서 찍었구요.
가격이 아주 싸다거나 양이 아주 푸짐 하다던가 하는 집이 아닌데도 여전히 성황인 집이지요.
여전히 낙서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이집을 1차로 오라고 써 있는 이유는 영업이 일찍 끝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9시이고 영업은 오후 10시에 끝납니다.
모둠 하나에 곱창 둘로 주문 합니다.
간과 천엽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다만 이 서비스는 리필은 가급적 안 하시는게 좋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집 김치는 언제나 맛이 시원하니 좋습니다.
사실 곱창집 맛들이 비슷비슷 할 수도 있는데
이 김치가 이집 곱창맛을 한등급 업그레이드 시켰다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곱창은 초벌구이가 되어 나옵니다.
그밖에 양깃머리,벌집양,염통,막창등 부속들이 모둠으로 나오구요.
그외에도 감자가 같이 놓이는데 양이 전반적으로 조금 적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집 특유의 불꽃쇼
잡냄새도 잡고 눈요기도 시켜주고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상당히 고소하고 쫄깃한게 괜찮습니다.
노병이 좋아 하는 감자도 기름에 맛있게 익습니다.
잠깐 사이에 소주 각 1병에 안주는 초토화 되는군요.
마무리는 항상 볶음밥이지요.
볶음밥은 주방에서 미리 볶아다 주는데 고기를 넣고 볶는 스페셜 볶음밥이 맛있습니다.
이건 며칠 후 카페 번개에서 주문해 봤던 일반 볶음밥입니다.
아주 담백하게 보이시죠?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아주 깔끔하니 이것도 괜찮네요.
언제 가도 마음이 푸근하고 편안한 집입니다.
그 매력에 끌려 많은 단골들이 찾아 오는 집이지요.
주인 부부의 진솔하고 정겨운 영업 방법이 손님들의 마음을 즐겁게 만드는 그런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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