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정식/운양동한정식/김포엄마의봄날

                                                                                     김포한정식  운양동한정식    김포 엄마의봄날        

주원이 외갓댁에서 안내해 주신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엄마의 봄날

문을 연지 7~8 개월 정도밖에 안된 강원도 스타일의 토속 한정식 집이라는데

모임 하기도 좋고 특히 여성분들에게 상당한 인기몰이 중인 집이라고 하더군요.

김포 엄마의 봄날은 김포시 운양동 아트빌리지 옆에 있습니다.

아주 한적한 곳이라 주차 하기도 좋은데 늘 차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꽤나 인기가 있나 봅니다.

"엄마의 봄날"과 "곤드레 이야기"라는 두개의 간판이 있는데 같은 집이고 엄마의 봄날이 맞는 상호인가 보더군요.

곤드레 이야기도 나쁜 상호는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의 봄날이 느낌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더 마음에 듭니다.

11시부터 영업이라는데 10시 50분쯤 갔더니 당연히 텅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올때 쯤 되니 자리가 거의 다 차던데 노병네 뻬고는 남자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ㅎㅎㅎ

메뉴는 영월정식(11,900원)과 동강정식(14,900원)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기본 정식을 주문한 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추가 메뉴도 있더군요.

영월정식과 동강정식의 차이는 명태무침보쌈 유,무 입니다.

두가지 다 먹어봤는데 점심으로는 영월도 괜찮습니다.

살얼음 동동 뜬 시원한 도토리묵밥(묵사발)으로 시작합니다.

새콤달콤 시원한게 애피타이져 역할을 제대로 해 주는군요.

두번째로 먹어 본건 도토리묵전과 샐러드

쫀득하면서도 담백한 묵전과 상큼한 야채샐러드의 멋진 조화

이런건 처음 먹어 보는데 바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ㅎㅎㅎ

제철 겉절이

밑반찬이 아니고 정식 메뉴로 나온 겉절이입니다.

이집은 밑반찬이나 김치,깍두기 같은 건 없고 오로지 이 겉절이 뿐입니다.

양념이 강하지 않고 비교적 슴슴한 편인데 이집 음식들과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노병은 겉절이 보다는 김치 편인데 이집만은 예외로 하기로 합니다.

역시 처음보는 이름의 녹두닭

부드럽고 고소한 녹두죽과 잘 삶아진 닭백숙의 콜라보?

역시 처음 접해보는 특이한 조합인데 음식 발명품 전시회에 내놔도 좋을듯 합니다 ㅋ

닭고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

명태무침보쌈

돼지고기수육을 새콤한 명태무침과 함께 먹는 역시 특이한 조합

이렇게 먹어도 괜찮네 하는 생각이드는 보쌈이로군요.

반주도 없는데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요? ㅎㅎ

(그리고보니 이집 주류가 있나 모르겠네요)

역시 처음 만나보는 감자옹심이탕수육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의 옹심이로 만든 도 하나의 음식 발명품 ㅎㅎㅎ

식감을 빼면 버섯이나 야채로 만든 맛있는 탕수육 같다라는 느낌

구수하고 담백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던 감자옹심이

옹심이 자체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

하여간 옹심이 외에 버섯과 감자가 들어간 국물이 아주 좋았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시래기밥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같이 나온 양념장을 적당히 넣어 잘 비벼 먹으니 맛있네요.

사실 시래기나 곤드레 같은건 자체의 맛 보다는 양념장의 맛이 상당히 중요하지요.

디저트로 나온 녹두소가 들어 갔다는 감자떡도 맛있습니다.

곤드레,도토리,시래기와 같이 예전에는 구황식품들이였었는데 요즘은 다 별미들이지요.

나오면서 보니 이집은 강화섬쌀을 쓰더군요.

김포 식당들은 대부분 좋은 쌀들을 써서 밥들이 맛있습니다.

쌀도 판매한다고 써 있던데 이집에서 직접 재배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김포 한정식 맛집     엄마의 봄날

아주 건강해 보이는 강원도 토속한정식을 잘하는 집입니다.

도토리와 감자,녹두 등을 이용한 특별한 음식들을 만드는 집이더군요.

나름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들이 마음에 드는 김포 엄마의 봄날

웰빙음식점으로는 가성비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한번 들려 보실만한 집으로 소개 드립니다 ^^*

김  포    엄    마    의    봄    날

김포시 운양동 1323-22 ( 모담공원로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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