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추어탕맛집/김포운양동추어탕맛집/김포박씨네추어탕

                                                                      김포추어탕맛집 운양동추어탕맛집   김포 박씨네추어탕

주원이 보러 새벽에 김포로 가야 하는데 밤새 눈이 많이 온다기에 전날 저녁에 떠납니다.

눈발이 날리기에 저녁도 안 먹고 떠났는데 며느리 고생 시키는 못된 시부모 될까봐 저녁 먹고 들어 가기로 합니다 ㅎㅎㅎ

그것도 맞는 이야기기는 하지만 사실은 김포에 추어탕 맛있는 집 있다기에 핑계낌에 추어탕을 먹고 가기로 한거지요 ㅋㅋ

그래서 들려본 김포 박씨네추어탕,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상당히 오래 된 추어탕 맛집이라더군요.

 

가파른 언덕위에 우뚝 홀로 서 있는 박씨네 추어탕

낮에 찾아왔어도 쉽지 않았을 길이던데 어두운 밤 내비에 의존해 찾다보니 이거야 원 ㅠㅠ

몇번을 길 잘못 들어 어둠속을 헤매다가 겨우 겨우 찾아 들어 갑니다.

김포한강신도시 IC 인근이라 입구까지는 가기 편합니다.

예전에는 상당히 큰 한옥집에서 영업을 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때 썼었던 간판인가 보던데 가게를 옮기면서 떼어다 이곳에 걸어 놨나봅니다.

사진에 보이는 한옥이 옛날 가게였나 봅니다.

들리는 말로는 도시계획에 들어가 옮겼다고 하더군요.

방송에도 여러번 출연 했었다고 하던데 그런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박씨네 추어탕이 여러군데 있는 것 같던데 이곳이 본점이라고 하더군요.

눈발이 날리는 일요일 저녁이라 손님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밤중에 이런 외진곳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이 대단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격대는 살짝 높아 보입니다.

김포에서 조금 유명하다는 식당들 가 보면 다 밥을 잘 하던데 이집도 그런가 봅니다.

기본 밑반찬들입니다.

순무깍두기,밴댕이젓갈,추어튀김 등에 김치류 그리고 채 썬 청양고추도 있습니다.

1인당 두마리씩 나오는 추어튀김은 둘이라 별도로 주문 하기가 어려웠었는데 맛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강화와 인접해 있는 곳이라 나온 순무깍두기도 괜찮았는데 다만 밴댕이젓갈은 특이하긴 했지만

김치 종류들과 더불어 너무 달다는게 입맛 까칠하신 마나님의 지적 ㅎㅎㅎ

추어탕 2인분이 나왔습니다.

각자 뚝배기에 갖다 주는 줄 알았는데 커다란 뚝배기 하나에 나오는군요.

불위에 얹어 끓여 먹게 되어 있던데 추어탕이라기 보다는 전골로 보여집니다.

하여간에 직접 끓여 덜어 먹게 되어 있는 것도 좋으네요.

가마솥에 직접 지어 온 밥도 나왔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김포 식당 밥들 참 좋습니다.

대부분 김포쌀을 쓰는데 이집도 김포쌀 중심으로 밥을 짓나 보더군요.

밥은 덜어 놓고 누룽지는 숭늉과 눌은밥을 만들기 위해 물을 넣고 기다립니다.

미꾸라지를 갈아 된장 푼 물에 들깨와 시래기를 넣고 끓인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전형적인 남도식 추어탕입니다.

입맛에 따라 산초나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습니다. 

수제비도 넣어 드릴까요 하더니 순식간에 넣어 버립니다.

추어탕도 맛있고 밥도 좋고 이러면 게임 끝 아닐까요? ㅎㅎㅎ

역시 김포 대표 추어탕집답게 상당히 추어탕을 잘 하는 집입니다.

집사람은 계속 밑반찬만 더 좋았으면 하고 아쉬움을 토합니다.

이날만 달았을거라고 달래 줍니다 ㅋㅋㅋ

구수한 눌은밥과 숭늉으로 마무리를 집니다.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노병은 물 중에 숭늉이 제일 맛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노라는 집사람의 칭찬이 즐겁습니다 ㅎㅎㅎ

멀리 김포시내의 야경을 보며 주원이 보러 떠납니다.

김포 추어탕맛집   김포 박씨네추어탕

40년이 넘는 전통의 명가라는데 추어탕 잘 하는군요.

주원네에서 5분 거리라 앞으로도 자주 들리게 될 것 같습니다.

김포에서 추어탕 드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만한 좋은 집이로 추천 ^^*

김  포    박    씨    네    추    어    탕

김포시 운양동 19-11 ( 걸포로 192번길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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