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술집 / 김포 장기동 남도술상

 

 

주원이 외가댁과 저녁을 먹기로 한 날

점찍어 놓은 장기동 먹자골목 어느 횟집을 갔더니 입추의 여지도 없이 만석

대안 없이 나온 길이라 방법 없이 대충 돌아다니다 촉으로 발견한 남도술상이라는 집

남도라는 말이 유혹을 하기도 했지만 손님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믿고 들어가 봅니다.

새 집 찾아 다니기 좋아하는 노병 때문에 사돈께서 꽤나 고생을 하시는데

특히나 술도 거의 안 드셔서 술집이라면 더 그렇지요 ㅎㅎㅎ

 

 

남도술상 김포 장기점(첫날은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프랜차이즈더군요)은 김포 장기동 먹자골목 안에 있습니다.

김포 한강중앙공원과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사이에 있는데 장기역 5번 출구에서 도보 4~5분 정도 거리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휴일은 없습니다.

 

 

식당이나 술집에서는 남도라는 말이 붙으면 왠지 푸짐하고 맛있겠다는 생각들이 들지요.

보통 남도음식이다 하면 보통 전라도 음식을 가르키는 말인데 이 집도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두 번을 갔었는데 늘 손님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가게가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답답하지는 않지만 술집 특성상 조금 시끄럽기는 합니다 ㅎㅎㅎ

 

 

메뉴가 상당히 많고 복잡해 보이지만 중복 되는게 많고 계절메뉴들이 있다 보니 생각만큼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돼지고기를 제외하면 원산지도 좋습니다.

 

 

 

 

 

 

 

일부 메뉴가 공포의 싯가로 되어 있지만 대부분 가격대는 나쁘지 않습니다.

오래간만에 홍어가 먹고 싶어 문어 + 홍어삼합에 매생이 떡국 하나를 주문해 봅니다.

사돈께서 말씀을 안하셔서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홍어를 못 드시는데 이런 실례를 ㅎㅎㅎ

 

 

 

기본 안주로는 멸치가 나왔는데 음식을 먹기 위한 곁들이들이 볼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주문한 음식에 있는 품목들이 꽤 다양한 편이더군요 ^^

 

 

주문한 문어 + 홍어삼합입니다.

살짝 데친 문어에 잘 삭힌 홍어, 편육, 묵은지, 각종 야채 등 푸짐하면서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음식이 참 맛깔스럽게 나왔군요.

 

 

 

오래간만에 홍어와 홍어 삼합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마도 김포로 와서는 처음 먹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어도 부드럽게 잘 데쳐 나와 문어 좋아 하시는 외가댁도 잘 드셨습니다.

 

 

매생이 떡국도 아주 맛있게 잘 끓여 왔더군요.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요기도 되고 아주 마음에 듭니다.

미운 사위 오면 매생이국을 끓여 준다던데 시원하다고 그냥 막 드시면 큰일 납니다 ㅎㅎㅎ

 

 

 

두 번째로 이 집을 갔을 때 주문해 본 초록홍합탕

홍합도 별로 안 들어 있고 기대에는 많이 모자랐던 홍합탕이었네요.

 

 

 

 

 

두 번째 날은 메인으로 병어조림을 주문했습니다.

병어가 살짝 작기는 했지만 양념도 잘 되고 나름 맛있게 잘 만든 병어조림입니다.

이런 병어조림 만나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김포 장기동 남도술상

전라도식 남도음식으로 차려지는 정겨운 술집입니다.

김포 장기동 먹자골목에서 한잔 하실 때 들려 보시면 좋을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남    도    술    상    김  포  장  기  점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1463 ( 김포한강1로 78번길 62-6 )

0 3 1 - 9 9 7 - 3 5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