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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경기 남부 맛집

서울대공원맛집 / 과천 봉덕칼국수

 

 

 

지난 4월 중순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오래간만에 겹벚꽃도구경할 겸 서울대공원을 찾아봅니다.

사실 서울대공원이야말로 여러 가지 여건상 걷기에는 아주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어 청소년들 외에 특히 노년층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 날 걷기 모임이 끝난 후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은 서울대공원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과천 봉덕칼국수, 의왕에 본점이 있는 샤브 칼국수의 이름난 명가입니다.

 

 

 

 

 

 

 

 

 

 

날이 좀 많이 흐린 편이지만 벚꽃 구경도 하며 대공원을 절반 정도만 걷고 내려옵니다.

튤립과 벚꽃이 많이 피어 있던데 지금쯤은 장미원에 장미도 많이 피었겠군요.

천천히 걷기에 좋은 곳이지만 제대로 잘 걸으면 거리가 엄청나서 늘 절반 정도만 걷습니다.

어제 고교 동기인 정형외과 닥터를 만났었는데 우리 나이에는 6,000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많이 걷는다고 꼭 좋은 건 아니라니 노병에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ㅎㅎㅎ

 

 

 

 

 

과천 봉덕칼국수는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과 경마공원역 딱 중간 정도 지점에 있습니다.

대공원을 돌아보고 서울랜드 방향으로 내려오면 대공원 관리 사무소하고 치안센터 지나며

바로 우측 경마공원 방향으로 내려 오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봉덕칼국수는 20여 년 전 의왕시 고천에서 문을 열은 후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집입니다.

지금은 건물을 새로 크게 지어 조금 떨어진 곳으로 본점을 이전했다고 하던데 과천과는 가족 간이라고 하더군요.

상호인 봉덕칼국수 앞에 정(情)이라는 한자가 붙어 있던데 상표권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상당히 넓은 자체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데 점심시간에는 늘 차가 만차가 되는 그런 집이지요.

 

 

 

 

 

 

오후 1시 15분경 도착했는데  번호표를 뽑고 10분 정도 대기하다 들어갑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참고로 서울대공원은 월요일 휴무가 없습니다.)

 

 

 

 

1시 30분 정도 된 시간인데도 가게가 거의 만석입니다.

가게는 지금 보시는 홀 반대편으로도 자리가 있습니다.

 

 

 

 

 

이 날은 참석 인원이 세명이라 샤브버섯칼국수 3인분에 고기 + 야채 大 짜리를 추가합니다.

샤브 칼국수를 다 먹은 후에 셀프 볶음밥도 하나 추가 합니다.

 

 

 

 

반찬은 겉절이 김치 하나뿐인데 김치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게 잘 담아 왔더군요.

 

 

 

 

 

기본으로 나온 샤브 칼국수 3인분에, 칼국수에 딸려 나온 샤브용 소고기입니다.

맛보기 정도로 조금만 나오는데 샤브 위주로 드시려면 별도로 고기를 추가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건 추가한 샤브용 소고기 + 야채  대짜리입니다.

고기는 밑에서 다시 한번 보여 드립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각자 고기를 한 점씩 들고 끓는 육수에 서너 번 흔든 후 먹으면 됩니다.

한 번에 국물 속에 투하하면 고기가 보이지 않아 꺼내 먹기도 쉽지 않고 고기도 질겨집니다.

하긴 그런 줄 알면서도 덥석 집어넣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ㅎㅎㅎ

 

 

 

일차분 야채와 고기를 다 먹은 후 추가한 야채를 먼저 넣고 끓여 먹습니다.

야채를 제외한 추가 고기 200g의 모습입니다.

고기로 배 채우시려고 하면 고깃값이 꽤 들어갈 겁니다 ㅎㅎㅎ

 

 

 

 

 

 

 

고기를 다 드시면 다음에는 칼국수 면을 국물 속에 투하합니다.

고기를 샤부샤부로 먹어서 국물에 밴 고기 맛이 더해져 상당히 맛있는 칼국수가 됩니다.

살짝 얼큰 하기는 하지만 꽤나 맛있는 칼국수입니다.

의왕시에 있는 본점 문 열었을 때는 노병이 블로그 하기 한참 전이었는데 이 집 가서

정확하게 알맞은 말은 아니지만 선주후면(先酒後麵)을 참 많이 했었지요.

 

 

 

 

 

 

셀프 볶음밥도 한 그릇 먹어 봅니다.

셀프다 보니 조금 질퍽하게 만들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일어납니다.

 

 

 

 

다 먹고 나오다 보니 주방 앞 쪽에서 직접 수타로 면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일종의 퍼포먼스를 겸한 실제 수타면임을 과시하는 듯 하지만 어떻든 믿음은 갑니다.

 

 

 

 

나오며 보니 차가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손님들이 여전히 들어오기는 하더군요.

오래간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과천칼국수맛집 서울대공원맛집  과천 봉덕칼국수

미나리와 느타리버섯으로 우려낸 매콤한 육수의 소고기 샤부샤부 명가입니다.

평상시에 가셔도 좋지만 특히 서울대공원을 다녀오실 때 한번 들려 보시면 아주 좋은 칼국수 맛집입니다.

옆에 있는 경마공원은 가시지 마시고요 ㅋㅋㅋ

과천 봉덕칼국수, 칼국수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과  천    봉    덕    칼    국    수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642 ( 궁말로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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