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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경기 남부 맛집

전곡항 맛집 / 전곡항 등대횟집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  200회 모임 기념일

2018년 11월에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됐네요.

4명이 모여 시작을 했는데 코로나가 심할 때, 날씨가 너무 나쁠 때, 

희한하게 모두가 바쁠 때를 제외하고는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모여

걷기보다는 먹기에 열중했던 팀 ㅎㅎㅎ  어떻든 200회 축하 모임을 갖습니다.

 

이 날 축하 모임을 갖은 장소는 전곡항 등대횟집

탄도항을 잠시 돌아 보고 그곳 수산물 직판장에서 모임을 가지려고 했었는데

탄도항수산물직판장을 돌아 보니 얼마 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의 아픈 추억이 떠 올라

아는 지인들을 전화로 총 동원해서 추천을 받은 집 중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횟집으로 변경했습니다.

 

 

 

 

 

 

전곡항 등대횟집은 전곡항에서 안쪽으로 전곡항과 제부도를 연결하는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정류장 

조금 못 미쳐 좌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큰 편인 자체 전용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 주차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등대수산이라고도 쓰여 있고 등대횟집이라고도 쓰여 있어 헷갈리던데 영수증으로는 등대회집이 맞더군요.

등대회집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가게 앞에 상당한 규모의 수족관이 설치되어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어패류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수족관 관리도 상당히 깨끗하게 잘 되어 있어 그런 점도 마음에 듭니다.

 

 

 

 

들어올 때 입구의 꽃장식들도 다양하더니 실내에도 여러 가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습니다.

특이하게 아내분이 주방을, 남편분이 홀을 담당하던데 어느 분 취향일까요?

 

 

 

 

2층에도 좌석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래층에는 10여 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손님은 많지 않던데 노병이 있는 동안 3~4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더군요.

 

 

 

 

이런 곳에 가면 거의 모든 식당의 가격들이 같습니다.

예전에는 협정 가격이라는 게 있었는데 요즘도 알게 모르게 담합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날 집안일로 한 명이 빠져 3명인데 가격은 획일적이니 방법이 없어

세명에게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120,000원짜리 광어회로 주문을 합니다.

얼마 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 80,000원에 곁들이찬 하나 없이 자리값으로 50,000원 정도 

지불한 것이 생각나던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지만 설마 이 집은 안 그렇겠죠? ㅎㅎㅎ

 

 

 

먼저 기본 상차림이 차려지는데 눈이 번쩍 떠집니다.

상당히 깔끔하니 멋진 상차림인데 아래에서 다시 한번 설명드리겠습니다.

 

 

 

 

 

 

 

미리 속을 풀고 마시라는 건지 다양한 조개들이 들어간 푸짐한 조개탕이 나옵니다.

국물이 시원한게 여간 마음에 드는 게 아닙니다.

오래간만에 노병이 좋아하는 맛살도 보여 맛있게 먹어 봅니다.

 

 

 

 

 

 

 

 

 

 

키조개회, 전복, 피조개, 멍게, 새우 등 각가지 곁들이 음식들이 싱싱하니 참 좋습니다.

맛보기 회도 조금 있던데 모양새는 아니지만 맛은 아나고 맛이어서 물어보니 아나고회가 맞다더군요.

어떻든 간에 스끼다시류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집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것만 가지고도 충분할 듯한데 아직 메인도 안 나온 상태지요.

 

 

 

 

제대로 상이 차려졌으니 축하주도 한잔 해야겠죠?

일행 중 한 분이 여름휴가로 일본을 다녀오시며 사 오셨다는 산토리 위스키가 이 날의 축하주입니다.

주인께 가지고 온 술 마셔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조금도 망설임 없이 OK를 하시네요.

이 날 다른 자리 손님들과 대화하는 걸 들어 보니 손님들도 이 집 사장님도 다 이곳 서신 출신 본토박이시더군요.

자기 출신지에서 엉터리로 영업을 하면 뜨내기 같지 않고 버티기가 힘들지요.

 

 

 

 

 

 

 

회 한 점에 술 한잔씩, 마셔도 마셔도 끝이 없습니다.

더구나 이 날 한 분은 차를 운전하고 오셔서 둘이 마셨는데 결국은 다 못 마시고 항복 ㅎㅎㅎ

회가 신선하고 쫄깃하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도 나오더군요.

푸짐한 조개탕이 나왔어서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회 뜨고 남은 서더리에 꽃게, 조개 등이 들어간

제대로 잘 만들어 온 수준급의 매운탕입니다.

물론 먹다 남은 조개와 회도 다 넣기는 했습니다.

매운탕에 딸려 나오는 밑반찬에는 짜지 않게 잘 만든 돌게장도 있어 밥을 안 먹을 수가 없었네요.

과식을 안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ㅎ

 

전곡항 맛집  전곡항 등대횟집

기대를 별로 안 했는데 생각 외로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전곡항 가서 회를 드시려면 전곡항 등대횟집 추천 드립니다.

단 꼭 네 명 이상 가셔요 ^^ ㅋㅋㅋ

 

 

 

 

 

 

 

전  곡  항    등    대    횟    집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902 ( 전곡항로 14번길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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