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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고양시, 파주시 맛집

파주헤이리고기맛집 / 파주 헤이리 삼고집

 

 

 

8월  어느 날

개학도 며칠 안 남았다기에 양가 할아버지들 주원이 데리고 떠납니다.

이 날 행선지는 연천에 있는 고구려 시절 유적지라는 호로고루성입니다.

말로는 주원이가 좋아하는 역사 공부 시킨다고 데리고는 가지만 실제로는 

핑계 낌에 주원이 데리고 바람 쐬러 가는 게 두 할아버지의 최고 바람이거든요.

사실 주원이가 역사 공부 제대로 하기에는 아직 많이 어립니다. ㅎㅎㅎ

(이 날은 외할머니도 동행하셨습니다.)

 

 

 

 

 

 

 

날이 더워 그런가 연천 호로고루 홍보관은 문을 안 열었어서 바로 호로고루 성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해바라기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꽃이 활짝 파려면 한참 더 있어야겠더군요.

멀리서 바라보는 호로고루 성은 마치 무슨 언덕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지요.

 

 

 

 

 

 

 

 

8월 20일이 조금 넘었는데도, 아침 10시 정도밖에 안 됐는데도 폭염이 대단합니다.

주원이가  못 견디고 빨리 가자고 난리가 났습니다.

힘들다고 외할아버지 등을 타고 깔깔거리며 웃고 가는 모습을 보면 아직 애기지요.

노병은 무릎이 아프다고 업기를 면제해 주는 걸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요 ㅋㅋㅋ

 

 

 

 

 

이 날은 파주 헤이리 인근에 있는 삼고집이라는 고기말이 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몇 번 갔던 집이라 전에도 한번 포스팅을 했었던 집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헤이리가 아니고 헤이리 인근 프로방스 마을을 조금 지나서 있습니다.

고기말이는 원주에 박순례손말이고기 산정집이라고 유명한 집이 있는데 그 집 비슷한 컨셉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인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고기말이 집들은 저녁 영업을 하기 위해 고기를 다시 말아야 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타임은 필수이지요.

 

 

 

원주 박순례손말이고기 산정집 포스팅 보기 :   https://leehk.tistory.com/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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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집이라는 상호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맛, 청결, 서비스에 대한 세 가지 고집이라니 초심을 잃지 말고 영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메인은 고기말이와 육전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기본 주문은 고기말이 2인분이나 육전 + 고기말이 1인분 이상이고 추가 주문은 1인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산지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고기말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생소한 음식을 먹게 될 때는 이런 노하우를 따라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문 여는 시간에 첫 번째로 들어가서 빈자리가 많았었는데 나올 때쯤에는 만석입니다.

음식만 잘하면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는  진리를 보여 주는 집입니다.

 

 

 

 

 

 

 

밑반찬들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백김치가 인상적이었고 깻잎도 좋았습니다.

이 두 가지 이외에는 그대 그때 다른가 보더군요.

간장과 땅콩소스는 고기말이를 먹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맛있게 먹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고기말이와 무쇠 솥뚜껑 불판입니다.

고기말이는 1인분씩 접시에 담아다 주는데 1인분에 16개입니다.

삼고집 고기말이는 한우 우둔살에 부추와 깻잎을 넣고 말아서 내 옵니다.

원주 박순례말이고기는 쪽파와 깻잎 그리고 미나리가 들어갔었습니다.

 

 

 

 

 

 

 

 

고기가 얇은 편이라 쉽게 구워집니다.

깻잎에 싸서 먹기도 하고 간장소스에 찍아 먹기도 합니다.

느끼할 수 있는 고기가 부추, 깻잎 등을 만나니 훨씬 담백하고 깔끔하니 맛이 좋습니다.

이 집을 처음 온 주원이가 너무 잘 먹어 좋더군요.

 

 

 

 

 

한우 소고기 육전도 먹어 봅니다.

아주 부드럽고 맛있게 잘 부쳐 온 육전입니다.

노병은 육전을 참 좋아합니다만 이 정도면 상당히 맛있게 잘 부쳐 오는 육전이지요.

 

 

 

 

 

마지막으로 한우 된장 짜글이도 먹어 봅니다.

고기를 구웠던 불판에 밥과 된장찌개를 넣고 자박하게 끓이고 볶아 먹는 된장밥인데

어떻든 고기를 먹어 느끼했던 입안을 잘 정리해 주는 특별난 밥입니다.

외할머니께서 집사람이 못와서 못내 아쉬워하시기에 일주일 후에 목발 집은 할머니도 다녀 갔지요.

맛있게 잘 들 먹었습니다.

 

파주 삼고집 본점

삼고집 파주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곳이 본점이랍니다.

한우를 이용해서 만드는 상큼한 고기말이인데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자유로를 따라 드라이브도 즐기시고 헤이리나 프로방스 마을도 들려 보신 후 

들리셔서 식사를 하시기에 좋은 집으로 강추 ^^

 

 

 

 

나오며 보니 주차장이 꽉 차 있습니다.

이 집은 건물 아래쪽에도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파  주    삼    고    집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96-2 ( 새오리로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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