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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운양동대형횟집/김포 나바다(나는 바다다)

 

 

 

 

지난 12월 31일

미국 갔던 주원이네 식구들이 돌아옵니다.

며느리는 주원이와 함께 갔었고 아들은 10일 전에 갔었죠.

40일 만의 만남이지만 주원이 없으니 어찌나 허전하던지 ㅎㅎㅎ

 

 

 

 

 

 

 

 

비행기가 저녁에 도착해 식사를 하고 집으로 보내기로 합니다.

무얼 먹겠냐고 물어보니 회가 먹고 싶다는군요.

미국 사는 딸네가 내륙에 있어  제대로 된 회를 먹기는 거의 불가능해 회 생각이 났나 봅니다.

그런데 연말인 12월 31일에 일요일인데 늦게까지 하는 식당이 있을까 모르겠더군요.

얼른 생각이 난 게 노병 집 인근에 있는 김포 나바다(나는 바다다)라는 대형횟집입니다.

늦게까지 하는 집이라 전화를 해 보니 오라고 합니다.

김포 운양동 나바다는 김포우체국 길 건너 김포경찰서 운양지구대 바로 뒤편에 있습니다.

김포 나바다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입니다.

 

 

 

 

 

 

 

오후 8시 30분쯤 들어갔는데 연말이라 그런가 가게가 거의 만석이라 꽤나 복잡합니다.

예약을 했었기에 준비된 방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이 집은 대형 홀과 온돌로 된 별실 방들이 있는데 사진은 밤 10시경 나오며 찍어 손님들이 많이 빠졌네요.

곳곳에 이 집의 마스코트인 고양이 캐릭터가 보입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집인가요? ㅎㅎㅎ

 

 

 

 

 

 

 

 

손님도 많고 복잡 하기에 그냥 나바다 스페셜 가족 세트(179,000원)로 주문합니다.

전에 조카 데리고 왔을 때 먹어 봤었는데 나름 괜찮았었거든요.

일반적으로 이런 대형 횟집들은 대광어, 대방어 등 퀄리티가 좋은 큰 생선들을 취급해서 회가 좋은 편입니다.

 

 

 

 

 

 

 

 

 

 

 

나바다 스페셜 세트의  기본찬들입니다.

가게가 복잡하고 어수선해서인지 기본 음식도 살짝은 어수선한 느낌이 듭니다.

기본 음식으로는 생선구이, 콘치즈, 샐러드, 묵은지, 초무침 등입니다.

 

 

 

 

 

먼저 도다리 세꼬시가 나왔습니다.

세꼬시란 도다리, 붕장어, 전어 등 뼈가 가늘고 약한 어종을 뼈와 살을 함께 채 썰 듯 썰어 오는 것으로

순수 우리말은 아니고 일본어 세고시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우리말처럼 변했습니다.

뼈가 씹히는 고소한 맛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노병은 그냥 숙성회를 더 좋아합니다.

 

 

 

 

 

곁들이 음식 세트(스끼다시 세트)와 메인인 모둠회가 함께 나왔습니다.

모양으로는 푸짐하고 다양해 보여 환성을 자아 내지만 실제로는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

 

 

 

 

 

 

곁들이 음식 세트에는 산 낙지, 해삼, 전복, 연어 등과 가리비, 석화 등의 조개류,

닭튀김과 새우튀김 등이 나오는데 노병은 이 정도만 가지고도 충분히 안주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모둠회는 광어, 우럭, 도미로 긴 접시 위에 옥돌을 올려놓고 그 위에 생선회를 얹어 내 왔습니다.

전에는 대략 60 점 가까이 되던데 이 번에는 40점 정도밖에 안되는군요.

물가가 오르니 양을 줄인 건지 아니면 연말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전복 버터구이도 6개가 나왔습니다.

나름 고소하니 괜찮습니다.

 

 

 

 

 

마지막은 생선 매운탕으로 마무리합니다.

노병은 주원이를 봤으니 음식은 이만하면 족합니다.

그래도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 ㅎㅎㅎ

 

 

 

 

 

 

 

김  포    운  양  동    나    바    다

(나는 바다다)

 

 

김포시 운양동 1414-1 ( 김포한강 11로 140번길 23-27 )

0 3 1 - 9 9 7 - 3 3 7 9

 

 

 

 

※ 오늘은 까치 설날이로군요.

    내일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가내 두루 평안 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