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룡호수와 함께 하는 뷰맛집 / 파주 애룡산장

 

 

 

 

지난달 어느 날

장모님 기일이라 두 분 묘소에 들렸다가

처갓집 모임을 갖기로 해 파주 애룡산장이라는 곳에서 모입니다.

애룡산장은 파주 애룡호수 인근에 자리한 민물매운탕이나 닭, 오리 백숙, 볶음탕,

오리훈제 등을 하는 집으로 꽤나 오래전부터 많은 단골을 가진 이름난 집이라고 하더군요.

 

 

 

 

 

 

 

파주 애룡산장은 파주시 법원읍 상방리 애룡호수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애룡호수는 본래 용주골 저수지에서 애룡 저수지로 그리고 지금은 애룡호수로 부른다고 하네요.

법원읍 용주골은 오래전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상당히 번화한 지역이었는데 미군부대 철수 이후로 많이

쇠퇴했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용주골 저수지를 애룡호수로 바꾸고 힐링 명소로 조성 중인 곳이라고 하더군요.

간판이 낡아서 글자가 잘 안 보입니다만 애룡산장이라고 쓰여 있고 주차장이 넓어 주차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애룡산장의 영업시간은 휴일이나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지역적 또는 음식 특성상 사전 예약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예약전화 031 - 959 - 2000)

 

 

 

 

 

 

 

가게 바깥의 풍경도 멋있지만 분수가 있는 가게 안의 실내 정원도 깔끔하니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주인이 가게 관리를 잘하고 있는 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호수가 바라 보이는 시원한 뷰를 갖고 있는 좌석들과 실내 정원을 끼고 있는 별실 좌석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미리 호수가 바라 보이는 곳으로 예약을 해서 그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전원이 민물 매운탕 마니아들이니 메기 + 빠가매운탕을 특대로 2개 주문합니다.

보통 때 같으면 민물매운탕 하나에 능이백숙 하나 이렇게 주문했을 텐데 전부 매운탕을 먹겠다더군요.

사실 맛집 블로거를 하려면 가급적 여러 가지 음식을 소개하는 게 좋거든요.

보통 맛집 블로거들이 제일 좋아하는 인원수는 3인 두 테이블로 여섯 명이고요,

그다음으로는 4인 한상으로 네 명이 좋습니다.

다만 네명이 한 상에 앉으면 자리가 비좁아서 제대로 주문해 먹기가 힘들지요.

집사람하고 둘이 가면 짜장면 한 그릇만 먹기도 벅차서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ㅎㅎㅎ

 

 

 

 

 

 

 

 

 

 

밑반찬들이 이거 저거 할 것 없이 모두 다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기본으로 두세 번씩 리필해서 먹은 것 같습니다.

 

 

 

 

 

 

 

 

 

 

 

애룡산장의 빠가 + 메기매운탕 특대가 나왔습니다.

양이나 내용물도 아주 충실하고 직접 반죽해서 가져다주는 수제비도 참 좋습니다.

국물도 상당한 진국이라 모두들 맛있게 잘들 먹었습니다.

 

 

 

 

 

 

 

 

 

나오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본 파주 애룡호수 애룡산장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니 좋아 보입니다.

바로 뒤에 인천에서 연결되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라 조금 어수선해 보이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이고 이 도로가 완공되면 다니기가 훨씬 수월해지겠더군요.

인근에 마장호수, 벽초지수목원, 임진각, 헤이리 등 연계해서 다니기도 좋아 보입니다.

김포에서 40분 정도밖에 안 걸리니 가끔씩 바람 쐬러 가 볼만하네요 ^^

 

 

 

 

 

 

 

파  주    애    룡    산    장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491-1 ( 보광로 1709-112 )

0 3 1 - 9 5 9 - 2 0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