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가 강화로 바람을 쐬러 떠납니다.
이 날 식사를 하려고 마음먹은 식당은 강화 마니산 단골식당
전에 가서 약선버섯전골에 완전히 반해 버려서 늘 다시 가야지 하던 집입니다.
먼저 갔을때 노병네 이외에는 모두가 젓국갈비전골이라고 강화에서는
유명한 젓국갈비들을 먹길래 다음에는 이걸 먹어봐야지 했었지요.
마니산 단골식당 먼저 포스팅 보기 : https://leehk.tistory.com/3071
마니산 단골식당은 강화도 마니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97년에 문을 연 집으로 중소기업벤처부 선정 100년 가게에 등록이 되었고
강화군에서 인정한 강화맛집, 강화 줄 서는 맛집 등 강화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집 같더군요.
마니산 단골식당의 영업시간은 평일 10 : 30 ~ 18 : 00, 주말과 공휴일은 09 : 00 ~ 20 : 00이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두 번이나 갔다가 가는 날이 모두 휴무일이어서 세 번째에 겨우 갔었던 집입니다 ㅎㅎㅎ
강화의 유명한 약쑥인 사자발약쑥을 이용해서 만든 약쑥시래기밥으로 향토음식 대상을 수상 했고
20여 가지의 각종 버섯을 이용해서 만든 약선버섯전골과 버섯과 돼지갈비로 만드는 젓국갈비전골도
유명해서 많은 단골을 갖고 있는 말 그대로의 단골식당입니다 ㅎㅎㅎ
늘 그러 하듯이 오픈 시간에 맞춰가서 자리 잡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주원이 하교 시간까지는 되돌아 가야해서 김포가 아니면 대체로 이른 시간에 식당을 찾게 되지요.
김포에 가서 시간이 남으면 차 한잔을 같이 하는데 대화의 7~80% 이상이 주원이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주문은 목표로 했던대로 젓국갈비전골로 하고 사이드로 새우 천마리전도 하나 추가합니다.
먼저 와서 약선버섯전골을 먹을 때 가게를 가득 메웠던 손님들 모두가 젓국갈비를 먹더군요.
노병은 젓국갈비를 먹을때는 늘 강화읍에 있는 신아리랑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이 집도 궁금했거든요.
먼저 왔을 때 먹었던 약선버섯전골이 환상적이었어서 역시 버섯이 들어간 젓국갈비전골도 기대가 큽니다.
밑반찬들이 깔끔하니 마음에 듭니다.
맛도 맛이지만 건강도 챙겨지는 느낌이라 더욱 좋습니다.
마니산 단골식당의 새우 천마리전입니다.
민물새우를 넉넉히 넣어 부쳐 온 전으로 특별하지는 않지만 고소하니 괜찮습니다.
기대가 컸던 젓국갈비전골입니다.
각종 버섯들과 채소, 애호박, 두부 등 좋은 재료들이 들어가 있으니 맛이 없으면 안 될 조합이지요.
그런데 요즘 강화 오면 이게 웬일인가 모르겠는데 이 집 돼지갈비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군요.
얼마 전에 다녀왔던 두부 요리로 유명한 강화 토가에서도 그러더니 이 집에서도 그러네요.
차라리 돼지갈비가 안 들어갔으면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이름난 명가가 되려면 이런 에러가 있으면 절대로 안 되겠죠?
물론 이날 우리 음식만 이랬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떻든 간에 안 될 일입니다.
다음에 언젠가 다시 한번 들려 보기는 하겠지만 주인이 이 포스팅을 꼭 보면 좋겠습니다.
이 날 주방에서 주인 부부가 그러는 건지 상당히 큰 소리로 오래 싸우던데 이런 모습도 손님들 있을 때는
안될 일이고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공연히 사돈댁에 죄송스럽기도 하고요 ㅎㅎㅎ
가을에 약선버섯전골이나 다시 한번 먹으러 와 봐야겠습니다.
정말 좋았었거든요.
두 집이 차 한잔 하러 서둘러 김포로 떠납니다 ^^
마 니 산 단 골 식 당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389 ( 마니산로 678 )
0 3 2 - 9 3 7 - 1 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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