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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5) : 유럽

동유럽여행 17 / 오스트리아 빈 ⑥ / 카페 아이다 & 귀국 (完)

                                                      (2023. 11. 15)

 

 

 

동유럽여행 마지막날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합니다.

7박 9일 여행이 9박 11일로 바뀌는 시작부터 말도 안 되는 여행이었는데

그래도 큰 문제없이 마무리하고 집으로 갈 수 있다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7박 9일이 9박 11일로 바뀐 사연 : https://leehk.tistory.com/3247

 

 

 

 

 

이 날 주요 일정은 비엔나 시내 자유 관광 후 저녁 비행기로 귀국하는 일정입니다.

도심지에는 버스가 들어갈 수 없어 하차 후 10분 정도 걸어가니 전날 저녁에 보았던 슈테판 대성당이 나오네요.

이곳을 기점으로 한 시간 반 정도 시간을 주고 이곳으로 다시 모이랍니다.

가이드 없이 움직이는 거라 조심스러워 대충대충 보고 다닙니다.

 

 

 

 

 

 

우선 빈 자연사 박물관과 빈 미술사 박물관을 가 봅니다.

두 군데를 다 보려면 하루 가지고도 시간이 모자랄 텐데 입장료까지 있으니 겉만 보고 돌아 섭니다.

그래도 오스트리아 빈에 가서 자연사 박물관과 미술사 박물관을 다녀온 노병입니다 ㅎㅎㅎ

 

 

 

 

 

 

 

 

오스트리아 대통령부와 호프부르크 왕궁도 지나옵니다.

거리를 달리는 중세 시대 모습의 마차도 보이는데 아마도 관광객용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겉으로만 구경을 하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고 ㅋㅋㅋ

 

 

 

 

 

 

 

성 슈테판 성당 인근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입니다.

빈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성 슈테판 성당에 가려 조금 덜 알려졌지만 16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빈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운영되고 있고 미사도 자주 열리는 곳으로 오르간 연주가 웅장하고 멋진 곳입니다.

 

 

 

 

 

 

 

 

 

 

두 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끝나고 다시 성 슈테판 성당 앞에서 가이드를 만나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5분 정도 걸어 도착한 식당은 전날 저녁에도 저녁을 먹었던 마 크레페라는 식당입니다.

전날에도 그랬고 이 날도 그렇고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것으로 보니 여행사 단골 식당 같습니다.

이 날 점심으로 먹은 음식은 오스트리아 대표 음식이라고 하는 슈니첼(Schnitzel)입니다.

정확하게 일치하는 역사적 사실은  아니지만 돈가스의 원조격이라고 할까요?

슈니첼은 오스트리아, 독일 등 독일어권 중부 유럽국가에서 즐겨 먹는 육류요리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얇게 저며 빵가루를 입혀 튀기듯 지져내는 요리로 늘 돈가스 원조는 어떤 것인가 궁금했던 요리지요.

외국 요리는 한국으로 건너오며 훨씬 더 잘, 그리고 맛있게 만든다는 건 잘들 아시죠? ㅎㅎㅎ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3일 전 모차르트의 외가가 있는 장크트 길겐에서도 한번 먹었었는데 그날은 기대에 조금 못 미쳤었거든요.

 

 

 

 

 

 

 

 

 

식사 후 다시 2시간 정도 자유 시간이 주어졌는데 역시 멀리 못 가고 중심가 주변만 맴돕니다.

부인들은 대부분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고 남편들은 주로 아이쇼핑 ㅎㅎㅎ

 

 

 

 

 

 

 

 

 

그러다가 길에서 가이드를 만났는데 바로 앞에 있는 아이다(AIDA)라는 카페가 유명한 곳이라는군요.

친구 몇 명과 무조건 들어 가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빈에 왔으니 비엔나커피를 한잔씩 마셔 보기로 합니다.

실제로 비엔나커피는 콩글리쉬 아닌가 싶고 여기서는 아인슈패너(Einspänner)라고 부르는 커피가 우리가 아는

비엔나 커피 비슷하다던데 옆자리 외국 젊은 아가씨들에게 대충 도움을 받아 주문해 먹어 봅니다.

 

 

 

 

 

 

 

 

원래 귀국에도 출국때와 마찬가지로 폴란드 항공을 이용하기로 했었는데 예정에서 이틀이 늦어지는 바람에

귀국 편은 국적기인 대한항공편으로 바뀌어 편안하게 인천 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기록으로 남기는 노병의 재미없는 여행기를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이것으로 동유럽 여행기는 마치고 다음에는 지난 4월에 다녀온 미국 여행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