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추장숯불구이맛집 / 김포 수리산두꺼비 운양점

 

 

 

 

 

11월 중순경, 오래간만에 김포 수리산 두꺼비를 가 봅니다.

사실 노병은 조금 오래간만이지만 사돈댁은 가끔씩 다니십니다.

노병은 평생을 수리산 밑에서 살아서 고향 뒷산 느낌을 주는 수리산인데

김포 처음 왔을 때 수리산 두꺼비라는 간판을 보고 얼마나 기뻤었는지 모릅니다.

 

 

 

 

수리산두꺼비 운양점 최초 방문 포스팅 보기 : https://leehk.tistory.com/2819

김포보리굴비맛집/김포두부맛집/김포 수리산두꺼비

 

 

 

 

 

 

 

 

수리산 두꺼비 운양점은 운양동 거의 끝, 들판 쪽에 있어 길에서는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김포 동행교회라는 큰 교회를 찾아 그 앞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길 우측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 무슨 식당이 있지 하고 찾아보면 보이는데 비교적 규모가 큰 식당입니다.

수리산두꺼비 본점은 군포시 속달동 수리산 수리사 입구 쪽에 있습니다.

고추장 숯불구이가 아주 유명한 집인데 이 집과는 친정 자매지간이라고 합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수리산두꺼비에 관한 여러 가지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황금빛의 두꺼비도 있는데 쓰다듬으면 재물복이 온다는군요 ㅎㅎㅎ

수리산을 상징하는 동물로 두꺼비가 선정된 건지 수리산 아래 군포 초막골 생태공원에 가면

두꺼비 조형물이 여러 마리 전시되고 있습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도 방영 됐다는데 이 집이 아니고 군포 본점입니다.

 

 

 

 

 

 

 

 

첫 상은 차려 주고 추가 반찬 리필은 셀프입니다.

음식은 주문을 받으면 바로 직화로 구워다 줍니다.

계산은 입구 카운터가 아니고 주방 앞에서 하고요 ㅎㅎㅎ

 

 

 

 

 

 

손님들이 꽤 많은 편이더군요.

장소가 외진대라 그런지 초기에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 집 맛에 반한

골수 찐팬 단골들이 상당히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역시 음식점은 첫째가 맛입니다 ㅎㅎㅎ

 

 

 

 

 

 

 

메뉴가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돼지고기 고추장숯불구이와 보리굴비 두 가지가 메인입니다.

여기에 꽁빠두(콩물에 빠진 두부)와 콩탕이 있고 사이드로 두부지짐이가 하나 더 있을 뿐입니다.

고추장숯불구이와 보리굴비에 콩빠두와 콩탕을 적당히 조합해서 만든 메뉴들입니다.

그래서 여럿이 오면 A, B, C, D 등 메뉴를 섞어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양가가 오면 보통 콩빠두정식 B  2인분과 보리굴비밥상 D  2인분으로 주문합니다.

그러면 고추장숯불구이와 보리굴비, 콩빠두와 콩탕 등을 다 먹어 볼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자 숭늉을 가져다주는군요.

숭늉 좋아하는 노병에게는 최고의 시작입니다.

 

 

 

 

 

 

 

 

8가지의 반찬과 도토리묵무침 그리고 쌈 야채가 나옵니다.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가정에서 먹는 반찬처럼 정성 잘 만들어 나옵니다.

 

 

 

 

 

 

먼저 콩빠두가 나왔습니다.

콩빠두는 콩물에 빠진 두부라는 말의 약자로 매일 아침 콩을 직접 갈아 만든 콩물에

역시 직접 만든 두부를 넣어다 주는 음식입니다.

얼마나 부드럽고 맛있는지 양가가 모두 다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가마솥 콩탕입니다.

역시 콩을 직접 갈아 만들었는데 살짝 양념이 된 게 비지찌개 비슷하게 보입니다만 비지찌개는 아닙니다.

비지찌개는 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남은 콩껍질로 만드는 찌개이고 콩탕은 국내산 콩만 통째로 갈아서 

만드는 탕으로 비지찌개에 비해 훨씬 더 보드랍고 구수하니 역시 참 좋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배가 부르기 시작하는 게 문제입니다 ㅎㅎㅎ

 

 

 

 

 

 

 

 

 

국내산 암퇘지 전지로만 만든다는 수리산 두꺼비의 고추장 숯불구이가 나왔습니다.

양념도 맛있게 잘 되었고 불향 나게 잘 구워 왔습니다.

화덕에서 직접 구워다 주니 먹기도 편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양념된 고기는 손님이 직접 구워 먹으려면 아차 하는 사이에 까맣게 태우는 일이 흔하지요.

밥과 함께 먹으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밥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그렿다더군요.

백종원 씨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영광 법성포산 특 A급 굴비로 만든다는 수리산 두꺼비의 보리굴비도 나왔습니다.

보리굴비를 이 집만의 특수 비법으로 처리해서 찐 다음 숯불에 다시 한번 구워 불향을

입혀 온다고 하는데 역시 먹기 좋게 잘 해체까지 해다 주는데 양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얼음을 띄운 시원한 녹차물이 함께 나와  녹차물에 밥을 말아 보리굴비와 먹으면 맛이 상당히 담백하고

깔끔하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보리굴비 특히 좋아하는 집사람과 주원이 외가댁 때문에

김포에서 여러 번 보리굴비를 먹어 봤지만 노병 입 맛으로는 단연 이 집이 최곱니다.

 

 

 

 

 

많다 많다 하면서도 다 먹었습니다 ㅎㅎㅎ

아주 잘 먹었습니다.

 

김포고추장숯불구이맛집 김포보리굴비맛집 김포 수리산두꺼비 운양점

위치가 찾기 쉽지 않은 호젓하고 외진 곳이라는 점만 빼면 늘 맛있게 잘 먹고 오는 집입니다.

기회 되시면 한번 찾아가 드셔 보시라고 노병이 강추드리는 집입니다 ^^

 

 

 

 

 

 

김  포    수    리    산    두    꺼    비    운  양  점

 

김포시 운양동 1002-1 ( 운양로 56번길 81 )

0 3 1 - 9 8 7 - 0 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