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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9 / 트롤 피오르(Trollfjord) 후티루튼 크루즈 4일 차 오후 3시 20분 노르웨이 보되 ( Bodø )를 돌아보고 다시 항해를 떠납니다. 로포텐 군도(Lofoten Islands)의 스탐순드(Stamsund)를 거쳐 스볼베르(Svolvær)로 향합니다. 피오르 해안을 따라 항해를 하던 우리 배는 모처럼 비교적 바다 같아 보이는 곳을 지나갑니다. 노르웨이 피오르는 거의 내륙 쪽으로 많이 있어 해안선 길이는 상당히 길지만 바다 같아 보이 지를 않고 호수 같은 느낌을 많이 줬었는데 이번에는 제법 파도도 거세지고 배 타는 기분이 납니다. 우리가 탄 MS Nordlys호는 배가 운행하면서 엔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데다가 바다도 잔잔해 밖을 내다보지 않으면 배가 가는지도 잘 몰랐었는데 물결이 있으니 살짝은 가는 게 느껴지는군요. 크루즈에서.. 더보기
김포 갈비 맛집 / 김포 이학갈비 두 달 반 정도 된 노병 기록용 묵은지 포스팅입니다. 4년 만에 미국에서 온 딸네가 사위 가기 전에 저녁이나 하자고 해서 모였습니다. 사위는 직장일로 외손자와 함께 2주만에 미국으로 돌아가고, 딸은 외손녀와 함께 두 달간 머물 예정으로 왔는데 전에도 포스팅했듯이 노병 내외는 며칠 후 노르웨이로 떠났지요. 오래간만에 아들, 딸네가 함께 모이고 주원이 외가댁도 함께 하시니 모두 11명이나 되는군요. 대가족으로 살던 버릇이 남아 김포로 온 후 늘 외롭고 허전 할때가 많았는데 모처럼 좋습니다. 이 날 모임 장소로 잡은 곳은 김포 이학갈비입니다. 안양 살때에는 갈비 먹으려면 주로 수원 가보정으로 갔었는데 김포로 와서는 이 집을 주로 갑니다. 상당히 대규모인데다 주차장도 넓고 특히나 맛이 꾸준하게 좋은 곳이라 언제.. 더보기
토요일은 밥이 좋아 김포 / 김포 쭈꾸미와 털레기 어느 날 우연히 TV를 돌려 보다 김포 식당들이 소개되는 장면을 봅니다. E 채널이라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 - 김포"라는 먹방 프로로 박명수, 노사연, 김종민 등 연예인들과 전 농구 감독 현주엽, 먹방 유튜버 히밥이라는 처음 보는 여성이 출연하는 먹방 프로인데 김포라니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봅니다. 이 프로에서 소개된 식당들은 모두 여섯 개인데 노병이 아는 곳은 치킨집 한 군데밖에 없고 나머지 이태리식 백반집, 쭈꾸미 집, 돼지갈비 집, 생선구이 집, 떡볶이 집 등은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집들이라 일단 메모해 놓았다 한 군데씩 가 보기로 합니다. TV에서 전국의 먹방 프로를 방송 한지는 꽤 오래되었고 그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는 건 알지만 지금은 종영된 백종원의 삼대천왕이나.. 더보기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8 / 노르웨이 보되(Bodø) 노르웨이 후티루튼 크루즈 4일차 이제 4박 5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날 노르웨이 트론헤임(Tronheim)을 떠난 우리 배는 이날 7군데의 항구를 들리는데 그 중에서 보되 (Bodø)라는 곳에서는 2시간 정도 정박을 하기 때문에 하선해 돌아보기로 합니다. 우선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시작합니다. 노르웨이를 패키지로 다녀 오신 분들은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자유여행은 점심 식사 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시간이 없는게 아니고 노르웨이라는 곳이 대도시가 아니면 식당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거기다 맛도 확실치 않고 음식값은 너무 비싸고 ~~~ 그래서 기회가 되면 넉넉하게 먹는게 좋더군요 ㅎㅎㅎ 아침 7시 40분경 배가 북극권을 통과하는 축하 세레머니가 7층 후갑판에서 열립니다. 북극.. 더보기
김포 한정식 / 김포 백반 / 김포 금쌀 밥집 지미재 한 달 여 노르웨이를 다녀오고 주원이 외가댁과 처음으로 외식을 합니다. 노병 없을때 주원이 보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때가 때인지라 열흘 정도 지나서야 겨우 만나 뵙고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한 것이었죠. 주원이도 열흘 이상 지나 만났습니다 ㅎㅎㅎ 이 날 식사 장소로 선택된 식당은 김포금쌀밥집 지미재 불과 한달 남짓 여행이었지만 한식이 너무 먹고 싶었던지라 생각하고 있던 집입니다. 여러 번 포스팅하며 드렸던 말씀인데 김포는 쌀이 좋아 그런가 식당밥들이 대체로 맛있습니다. 김포쌀은 김포금쌀이라는 브랜드로 판매가 되는데 식당들 거의 대부분이 김포금쌀을 씁니다. 김포가 한반도 최초 벼 재배지라고 하는데 역사적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포금쌀밥집 지미재는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 1041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7 / 노르웨이 트론헤임 노르웨이 후티루튼 크루즈 3일 차 이 날은 Kristiansund - Trondheim - Rørvik 세 군데 도시만 기항합니다. 그중 노르웨이 중부에 있는 트론헤임(Trondheim)에는 3시간 정도 머무르기 때문에 잠시 배에서 내려 도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트론헤임은 인구가 20만 명 정도 되는 노르웨이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로 1217년까지 노르웨이 최초의 수도였으며 20만명 인구 중에 대학생이 3만 명이나 되는 대학 도시입니다. 또한 노르웨이 유수의 교향악단인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겸 예술 감독으로 우리나라의 장한나 씨가 활동하고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도시인데 1,0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재가 있는 아름다운 고도 (古都)입니다. 오전 9시 45분경 트.. 더보기
김포고기맛집 / 김포 장기동 수(秀)갈비 지난 5월 하순경 미국에서 온 딸이 별안간 삼겹살이 먹고 싶다는군요. 오래간만에 미국에서 오면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노병에게 내미는데 대표적인 게 설렁탕, 짜장면, 삼겹살, 냉면 등 주로 한식이나 중식입니다. 보통 한달 정도 머물다 가는데 이번에는 두 달 가까이 있다 갔지만 엄마, 아빠가 노르웨이를 가는 바람에 식사를 같이 한 것이 몇 번 되지를 않습니다. 안양 살때는 무얼 먹는다고 해도 바로 데리고 갈 집이 있었지만 김포로 와서는 아직 노병도 초보자라 어려움이 많지요 ㅋ 김포에서 삼겹살 집은 아들네가 가끔 간다는 수갈비라는 곳을 몇 번 따라 갔었던 게 전부라 바로 장기동에 있는 수(秀) 갈비로 향합니다. 김포 수갈비는 위치로 봐서는 이런 곳에도 손님이 올까 하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포 골드라.. 더보기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6 / 후티루튼 크루즈 2일차 6월 10일 저녁 8시 30분 베르겐을 떠난 후티루튼 MS 노들리호는 올레순(Ålesund)을 향해 밤바다를 항해합니다. 이날 기항할 항구는 Florø - Måløy - Torvik - Ålesund - Geiranger - Ålesund - Molde입니다. 올레순은 게이랑게르 피오르(Fjord)를 보기 위해 내륙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두 번을 기항하게 되는데 게이랑게르 피오르는 하절기( 6~8월 )에만 운항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는 아마도 바다가 얼어 내륙까지는 들어가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 피 오 르 ( Fjord ) 수많은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U자 곡에 바닷물이 들어와 형성된 길고 좁은 만을 의미한다. 노르웨이어로 fjord이며 한자로는 협만(峽灣)이라고 하는.. 더보기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5 / 후티루튼 크루즈 이제 베르겐 후티루튼 터미널로 가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삼면이 바다인 노르웨이는 5만개 이상의 섬이 있고 또한 노르웨이 해안은 피오르( fjord ) 해안의 대표적인 예로 굉장히 구불구불하고 복잡해서 정확한 수치로 나타내기가 어렵지만 대체로 총길이는 25,000 ~ 50,000 km 이상 된다고 하니 대단한 길이입니다. 그래서 노르웨이 정부가 1893년부터 해안에 흩어진 많은 섬들과 마을들을 연결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하며 노르웨이 크루즈 페리 및 화물 수송회사인 후티루튼과 손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후티루튼 항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해'라고 불리는데 노르웨이 곳곳을 경험 하기에 더 없이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백야를, 겨울에는 신비스러운 오로라를 .. 더보기
과천맛집/서울대공원맛집/과천팔팔낙지/과천 88낙지 지난 5월 말경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모임에서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원 장미축제를 가 봅니다. 매년 해 오던 장미 축제인데 지난 2년간은 코로나로 열지를 않았었죠. 장미 축제만 보고 간단하게 점심 식사만 하기로 합니다. 요즘은 많은 곳에서 장미 축제를 여는데 서울 대공원 장미원이 제일 시원치 않다 하는 느낌도 들더군요. 하긴 서울 대공원의 관리, 운영 주체가 서울시인데 경기도에 있어 신경을 덜 써 그런 건 아닐까요? 서울 대공원의 모습이 갈수록 좋아지는 게 아니고 시원치 않아진다고 느끼는 건 노병만 그런 건가 모르겠네요. 이날 식사를 하기로 한 곳은 과천에 있는 팔팔낙지입니다. 과천성당 옆길로 해서 과천초등학교 후문 쪽으로 200 m 쯤 가다 보면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보로 서울대공원에서는 30분 .. 더보기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4 / 베르겐 ② 베르겐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틀째 이 날 승선하기로 한 후티루튼 크루즈는 오후 4시 탑승 예정이라 그 시간 전까지는 숙소 가까이에 있는 볼거리들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노르웨이에서 렌트카를 가지고 큰 도시들을 가니 길도 낯설지만 주차 하기가 너무 어려워 기본으로 주차 하는 곳 인근에서만 대부분 걸어서 돌아다니게 되더군요. 주차장도 거의 없지만 주차비도 비싸고 택시비는 더 비싸고 큰 도회지는 제대로 보려면 패키지가 좋겠어요 ㅎㅎㅎ 숙소였던 톤 호텔 로렌크란츠 베르겐( Thon Hotel Rorenkrantz, Rergen )에서 먹은 조식 뷔페입니다. 크루즈를 제외 하고는 거의 대부분 점심 식사를 거르다 보니 아침이라도 든든히 먹어야겠기에 꽤 열심히 잘 먹습니다. 호텔마다 나오는 조식은 모두가 뷔페식인데 대.. 더보기
노병의 노르웨이 방문기 3 / 베르겐 ① 여행 두 번째 날 하우게순(Haugesund)을 떠나 Karmøy 인근을 돌아보고 베르겐으로 향합니다. E 39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 Sandvig에서 Halhjem까지는 다시 페리를 이용해 바다를 건넌 후 점심도 못 먹고 노르웨이 중부에 있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에 도착한 것은 오후 7시가 거의 다 되어서인데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식당을 찾아 나섭니다. 노 르 웨 이 베 르 겐 ( Bergen ) * 노르웨이 서남부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로 노르웨이 제 2의 도시이고 크고 중요한 항만이다. 1100년경에 성이 세워지고 12~13세기에는 노르웨이의 수도였다. 1360년 한자동맹에 가입하면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최대의 항구이자 무역의 중심이었고 수백 년 동안 크게 번창하였다. 도시의 건물.. 더보기
김포술집 / 김포 장기동 남도술상 주원이 외가댁과 저녁을 먹기로 한 날 점찍어 놓은 장기동 먹자골목 어느 횟집을 갔더니 입추의 여지도 없이 만석 대안 없이 나온 길이라 방법 없이 대충 돌아다니다 촉으로 발견한 남도술상이라는 집 남도라는 말이 유혹을 하기도 했지만 손님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믿고 들어가 봅니다. 새 집 찾아 다니기 좋아하는 노병 때문에 사돈께서 꽤나 고생을 하시는데 특히나 술도 거의 안 드셔서 술집이라면 더 그렇지요 ㅎㅎㅎ 남도술상 김포 장기점(첫날은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프랜차이즈더군요)은 김포 장기동 먹자골목 안에 있습니다. 김포 한강중앙공원과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사이에 있는데 장기역 5번 출구에서 도보 4~5분 정도 거리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휴일은 없습니다. 식당이나 술집에서는 남도라는.. 더보기
노병의 노르웨이여행기 2 / 크리스티안산 ~베르겐 노르웨이 도착 이틀 후 드디어 노르웨이 여행을 떠납니다. 차는 수동 기어가 장착된 시트로엥 9인승 승합차로 우리 일행 6명과 20일간 사용할 각종 짐을 실고 크루즈 포함 거의 10,000 km에 가까운 대장정을 떠납니다. 다만 이번 여행에서 노병은 단독으로 운전을 하는 임무를 맡아 정차 한 경우 이외에는 거의 사진을 못 찍어 사진이 마땅치 않아 대충 대충 노병의 기록으로만 정리를 해서 크게 보실만한 내용이 없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ㅎㅎㅎ 노르웨이 ( Norway ) * 수도 : 오슬로 * 언어 : 노르웨이어 * 면적 : 약 32만 ㎢ ( 남한의 3.5배 ) * 인구 : 약 546만명 * 통화 : 노르웨이 크로네 NOK ( 1 크로네 ≒ 130원 ) * 전력 : 220 V * 시차 : 한국과 - 7시간 .. 더보기
서초구 남도음식전문점 / 서초구 잠원동 내고향본가 지난 5월 말 처가 모임이 있어 강남으로 가 봅니다. 1년에 두번 정도 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인데 가끔 여행도 가곤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 여행은 못 가고 모임은 꾸준하게 모이고 있습니다. 마침 이번에는 미국에서 온 딸과 홍콩에서 온 처조카네도 참석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지요. 이날 모인 내고향본가는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남도음식 전문점으로 노병은 가끔씩 들리던 집인데 이번에는 5년만에 다시 들려 봅니다. 잠원동 남도음식전문점 내고향본가는 신사역에서 잠원역 방향으로 내려오다 경부고속도로 바로 전 좌측에 자리하고 있는데 강남 쪽에서는 흔치 않게 주차장이 있어 편리한 집입니다. 가게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큼직한 홀도 있고 입식과 좌식을 고루 갖춘 별실도 꽤 여러 개 있어 모임 갖기에 편리한 집이지요. 일요일 .. 더보기
파주헤이리맛집/파주만두맛집/파주 평양만두 오월 하순경 미국에서 다니러 온 사위와 외손자를 데리고 임진각을 가 봅니다. 딸네는 평창 동계올림픽 후 4년 만에 다니러 왔는데 김포로 와서는 처음 방문입니다. 임진각과 오두산통일전망대를 돌아보고 점심을 먹으러 가 봅니다. 이날 점심을 먹기로 한 집은 파주 헤이리와 프로방스 마을 인근에 있는 평양만두 집입니다. 파주 평양만두는 그냥 상호가 평양만두입니다. 자유로를 따라 임진각 방면으로 가다 성동 IC로 들어가 다시 프로방스 마을을 거쳐 파인빌 GC 가는 도중에 있습니다. 노병도 좋아 하지만 주원이 외가댁에서도 꽤 좋아 하셔서 가끔씩은 들리는 집입니다. 평양만두 먼저 포스팅 보기 : https://blog.daum.net/leehungkyu/2670 파주만두맛집/자유로만두맛집/파주 평양만두 날씨가 점차로 .. 더보기
동탄중식당맛집 / 동탄 상해루 주원이 데리고 떠났던 2박 3일 여행 문경, 보은으로 해서 동탄에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동탄에 숙소를 잡고 숙소 바로 인근에 있는 동탄 중식당 맛집 상해루를 찾습니다. 동탄 상해루는 유명한 중식 대가 곡금초( 曲錦超 취진초) 사부가 운영하는 중식집으로 유명한 집인데 곡금초 사부는 작년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지금은 그의 제자들이 곡금초 사부의 가르침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중식집입니다. 동탄 상해루(上海樓)는 화성시 반송동 동탄문화센터에서 길 건너 50m쯤 떨어진 DM 플라자 2층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평일에는 오후 3시 ~ 5시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곡금초 사부는 이연복, 왕육성, 여경래 등 쟁쟁한 셰프들의 맏형격으로 생활의 달.. 더보기
충북보은맛집/속리산 법주사맛집/보은 경희식당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산다. 요즘 노병이 노르웨이를 한 달 넘게 다니면서 느끼는 생각입니다. 매일 싸우느라 정신 없는 정치인들 보면 짜증이 납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 같은 곳이 없어요. 먹고 싶은 우리 음식이 너무 많아 오늘도 노르웨이 이야기보다는 지난 여행에서 다녀온 충북 보은에 있는 1950년에 문을 연 70년이 넘은 한정식 명가 경희식당(京希食堂) 이야기를 풀어 보려고 합니다. 문경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법주사가 있는 충북 보은으로 향합니다. 경희식당은 충북 보은 법주사 입구로 들어가다 속리교 못 미쳐 좌측 안쪽에 있습니다. 경희식당은 1 대 주인이셨던 남경희(南京希) 할머니의 이름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남경희 할머니는 당시로는 여성 최고 학벌이었던 경기여고를 나오신 분으로 궁중요리와 반가 .. 더보기
문경새재맛집 / 문경새재 문경식당 노르웨이 핑계로 너무 오랜 시간 식당 포스팅을 안 하면 감이 떨어질까 봐 간단하게나마 노병의 본업인 맛집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ㅎㅎㅎ 지난달 어느날 주원이네를 포함 친가, 외가 모두 7명이 2박 3일 길을 떠납니다. 가끔씩 이런 여행을 다녔었는데 이번은 코로나로 상당히 오래간만에 함께 하는 여행입니다. 이번에 노르웨이에 와서 보니 이 나라는 도대체 코로나라는 걸 알고 있는 나라인가 싶더군요. 마스크 쓴 사람은 한명도 없고 (가끔씩 보이는 건 외국인 관광객뿐인데 그나마도 크루즈에서는 보이더니 크루즈에서 내리니 안 보이는군요) 처음부터 집합금지, 격리, pcr 이런 건 알지도 못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코로나 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길이 막히는걸 싫어하는 노병인지라 새벽에.. 더보기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1 / 노르웨이 입국 암스테르담에서 2박을 한 후 마침내 노르웨이를 가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오전 9시 50분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Kristiansand)으로 가는 KLM 비행기인데 공항에 사람이 많아 4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기에 전날 미리 예약해 놓은 택시를 타고 아침 6시에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Schiphol Airport, AMS)에 도착을 합니다. 그리고는 생전 처음 보는 엄청난 인파에 깜짝 놀랍니다. 위 사진은 보안 검색을 받기 위해 줄은 선 모습인데 이런 줄이 거짓말 안 하고 1 km도 훨씬 넘게 서 있었습니다. 보안 검색을 끝내고 만보기를 보니 3600보가 찍혀 있던데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공항에 왔으니 대략 3000보 정도가 줄을 서서 걸은 기록이고 대충 잡아도 1.5 km는 넘을 것 같습니다. 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