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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맛집

파주민물매운탕맛집 / 임진강 민물매운탕 맛집 / 파주 두포리 매운탕 천렵(川獵)이라고 잘들 아시죠?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끓여 먹으며 즐기는 놀이지요. 먹고살기가 어렵던 시절, 많은 사람들에게 영양과 맛을 제공하는 좋은 풍속이었었죠. 이제는 천렵하기가 쉽지 않지만 대신에 맛있는 매운탕 집들이 많아 식당에서 천렵을 즐기게 됩니다. 추적추적 추석 비가 내리던 추석 다음날 파주에 사는 막내 동서에게서 매운탕이나 한 그릇 하시자고 전화가 와서 달려갑니다. 수도권에도 민물 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지만 특히 임진강변 민물 매운탕들이 유명 하지요. 그래서 들려봤던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임진강변에 있는 파주 매운탕 맛집 두포리 매운탕 포스팅입니다. 얼마 후 주원이 외가댁 하고 다시 들렸는데 비 오는 날이 첫 번째, 날 맑은 날이 두 번째입니다 ㅎㅎㅎ 두포리 매운탕은 자유로 .. 더보기
양양 섭죽 맛집 / 양양 섭국 맛집 / 양양 오산횟집 지난달 속초를 갔을 때 아침을 먹으러 들렸었던 양양 오산횟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여동생들과 집사람이 나이들이 들더니 죄다 허리가 아프네 무릎이 아프네 하며 속초에 잘 보는 정형외과가 있다고 단체로 가는 바람에 기사로 징집당해 운전에 식당 선정까지 맡습니다 ㅎㅎ 양양공항 뒤쪽 동호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오산횟집은 자연산 섭으로 만드는 국이나 죽이 유명한 집입니다. "섭"은 이 지방 사람들이 자연산 홍합을 부르는 말인데 깝질이 굵고 단단하며 껍질에 해초가 붙어 있고 나이테가 선명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홍합들은 주로 양식 홍합으로 껍질이 얇고 나이테가 없어 매끈한데 자연산 홍합인 "섭"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크기도 자연산 섭이 양식 홍합에 비해 세배 정도 크고, 삶아도 짙은 진홍색을 띠.. 더보기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 덕산 또순네식당 이번에 다녀온 예산 여행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순서로는 먼저 포스팅한 온택트 예산장터삼국축제보다 먼저인데 늦게 쓰네요. 아침 7시 20분에 사당역에서 출발해서 오전 9시경 예산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첫 번째 방문 예정지인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인근에 식당이 마땅치 않아 덕산에서 먹습니다. 도착한 식당은 덕산 온천 관광지 인근에 있는 밴댕이찌개 전문점 덕산 또순네 식당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밴댕이찌개(조림)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충남권에는 비교적 많이 있습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보령시에 가면 많은데 아주 오래전 보령시 수정식당이라는 곳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식당에서는 밴댕이를 빈뎅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바닷가도 아닌 덕산에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게 조금 특이합.. 더보기
여수 해산물 한정식 / 여수 한일관 본점 2020 여수여행 일곱번째 이야기입니다. 전남 고흥에서 여수로 돌아 온 후 호텔에서 잠시 쉬다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이날 저녁을 먹기로 아들이 예약한 집은 여수에서 해산물 한정식으로 이름난 한일관 본점입니다. 여수 한일관은 해산물을 이용한 한정식 명가로 언제 한번 가 봐야지 하던 집인데 마침내 가 보게 되었군요. 여수시 봉산동에 있는 남도음식명가 한일관 본점입니다. 작년에 고교 동창들과 들렸던 여수 꽃돌게장 1번가 바로 옆에 있는데 두 집이 같은 주인이라고 하더군요. 꽃돌게장 1번가에서는 좋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이 집은 어떨래나 모르겠습니다. '우리 꽃길만 걷자'라고 되어 있던데 왜 붙여 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늘 손님이 많은 집이라던데 밤이라 그런지 이날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500.. 더보기
녹동항장어구이맛집/아리랑 산장어구이탕 녹동본점 2020 여수여행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노병 어렸던 시절에는 바닷가 사는 사람들 아니면 회를 먹기가 쉽지 않았었죠. 일식집에 가면 상당히 고가인데다 먹지 않던 품목이라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보통 아나고회라는 것을 먹으며 회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노병도 그런 케이스입니다. 아나고는 붕장어(硼長魚)를 일본어로 부르는 말인데 붕장어 회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맛에 인기가 많습니다. 붕장어는 갇힌 상태에서는 먹이를 거의 먹지 않는 예민한 습성 때문에 양식은 아예 생각도 못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민물장어와는 달리 자연산을 그대로 내 놓을 수밖에 없어 특히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붕장어는 회로도 좋지만 구이나 탕으로도 상당히 맛이 좋아 요즘은 대부분 그렇게 먹습니다... 더보기
파주 한정식 / 자유로 한정식 / 메주꽃 한정식 파주에서 유명하다는 메주꽃 한정식입니다. 처음 간 날은 휴가 중이라 문이 닫혀있어 못 가고 얼마 후 다시 방문해서 맛을 봅니다. 파주 일원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는 집이라던데 코로나 때문인지 이날은 손님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메주꽃 한정식은 프로방스 마을, 헤이리 동네 인근으로 며칠 전 소개드린 평양만두를 조금 지나 있습니다. 길 양쪽으로 식당과 카페, 공방 등 여러 곳이 함께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집입니다. 메주꽃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메주라 하면 못 생긴 걸 지칭하는데 이 집은 정원이나 기타 여러 가지 들이 비교적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실제로 메주꽃은 메주에 꼭 필요한 푸른곰팡이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까지이고 오후 3~4시는.. 더보기
여수향일암백반맛집 / 여수 동백한식 지난달에 다녀온 2020 여수 여행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주원이네와 만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작년에 고교 동창들과 항일암을 보고 140명이 함께 식사를 했던 집인데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편이어서 이번에 다시 한번 들려 보기로 한 집이지요. 문제는 태풍이 코앞으로 다가와 거북선대교를 건너갔다 와야 하는데 다리가 막히면 어쩌나였죠. 숙소였던 소노캄에서 15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이고 다리가 통제되지는 않았어서 얼른 떠나 봅니다. 이날 낮 향일암을 다녀 오며 하태도 가는 길에 들려 보았던 끝등전망대 다도해 해상공원 금오도 지구에 있는 전망 좋은 명승지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눈앞에 펼쳐진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이번 여수, 고흥 .. 더보기
김포냉면맛집 / 박군자 진주냉면 김포점 10여 년 전으로 기억됩니다만 맛 카페 회원들과 거제를 다녀오던 중 진주로 진주냉면을 처음 먹으러 가 본 적이 있습니다. 냉면 맛을 잘 모를 때라 그저 괜찮네 하는 정도로 먹었는데 그때 들렸던 집이 진주냉면 본가라는 집이었었죠. 그런데 몇 년 후 다시 맛 카페 팀들과 거제를 다녀오다가 그 집을 들렸었는데 그 집이 문을 닫았더군요. 노병이 듣기로는 진주냉면家의 큰아들이 하는 집으로 굉장히 손님도 많은 집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 가문의 막내딸이 한다는 하연옥에 가서 냉면을 먹은 기억이 납니다. 안양에도 그 집의 친척이라는 분이 진주냉면이라고 문을 열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불과 2년 만에 문을 닫는 바람에 수도권에서는 진주 냉면을 먹기 어려워 진주에 가서야 진주냉면을 먹었었지요. 그런데 5~6년 전 .. 더보기
여수 돌산 백반 맛집 / 여수 돌산 정담 2020 남도여행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여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주원이네 하고는 두 시에 만나기로 해서 시간 여유가 있습니다.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노병은 몇번 가 봤지만 사돈이 아직 못 가 보셨다는 향일암 구경을 하러 가 봅니다. 때마침 9호 태풍 마이삭이 다가오고 있는 중이라 날씨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일단 떠나고 봅니다. 다행스럽게 비도 안 오고 바람도 잔잔한 편이라 오히려 향일암을 보기가 더 좋더군요. 이번 여행은 태풍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리조리 잘 피해 다녔습니다 ㅎㅎㅎ 여수 향일암(向日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13년 (서기 644년)에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958년 윤필이 중창한 뒤 금오암으로 부.. 더보기
일산중식맛집/일산중식도시락/일산 남궁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청요리에 한잔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일산 대화역 인근에 있는 남궁이라는 중식집입니다. 요즘 노병이 있는 곳에서 불과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위치라 너무 좋습니다. 일산 중식 맛집이라는 남궁은 대화역 5,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불친님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있는 성저공원이 건너편에 있더군요. 자그마한 동네 중국집 생각을 하고 갔더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건물도 크고 주차장도 넓고 모든 게 대단하네요. 건물 전체가 중식당이라 이런 정도 규모의 중식당이 일산에 있는 줄은 상상도 못 해봤습니다. Since 1997, 벌써 문 연지 23년이 됐다는데 처가가 일산동구에 오래 있었어도 이곳을 모르고 있었네요. 노병이.. 더보기
서울보쌈맛집 / 당산역 이조보쌈 어느 초가을날 어려서부터 죽마고우인 초딩 동창과 둘이 만나 점심이나 하기로 합니다. 오전 11시 당산역에서 만나 인근 선유도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선유도 공원은 주원이네가 등촌역 앞에 살때 주원이 데리고 가끔씩 가던 곳인데 오래간만에 다시 가 보는군요. 선유도 근린공원 선유도 공원은 2000년 선유도 정수장이 폐쇄된 후 정수장 건물을 자연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소한으로 개조한 뒤 2002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라고 합니다. 물을 주제로 한 공원으로 산업화의 증거물인 정수장 건축 시설물을 재활용하여 녹색 기둥의 정원,시간의 정원, 물을 주제로 한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등을 만들었습니다. 총면적이 110,407 평방미터로 관람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더보기
여수 서대회 아귀탕 맛집 / 여수 복춘식당 2020 남도여행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새벽 5시에 집을 떠나 부안, 담양, 고흥을 거쳐 여수에 도착합니다. 이날 총 주행 거리가 670 km인데 오래간만에 조금 피곤함이 느껴집니다 ㅎㅎㅎ 노병 주행 최고 기록은 미국에서 하루 1300 km였었고 국내에서는 950 km였습니다. 50대 후반일때였는데 별로 피곤한 줄 몰랐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맛이 좀 갔나 봅니다 ㅋㅋ 운전하는 걸 좋아해서 차 가지고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아직은 주원이가 조금 어려서 길어야 하루 2~300 km 정도 다니면 많이 다니는 거죠.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물론 택시 타구요 ㅎㅎ 이날 저녁을 먹기로 한 집은 여수시 교동 이순신광장 인근 좌수영음식문화거리에 있는 복춘식당입니다. 2012년도에 한번 들렸.. 더보기
연천냉면맛집 / 연천 황해냉면 지난달 어느 더운 날 주원이 외가댁과 냉면을 먹으러 연천으로 떠납니다. 요즘 노병이 포스팅하는 식당의 절반 이상을 외가댁과 함께 하는군요 ㅎㅎㅎ 두 분이 노병 블로그 하는 걸 아시고 얼마나 열성적으로 후원을 해 주시는지 너무 고맙습니다. 냉면집 갈 때는 주원이가 아직 냉면 먹기에는 좀 어려서 밥 종류가 없으면 가기가 힘드는데 이날은 주원이 엄마가 주원이를 봐서 편하게 다녀오기로 합니다. 경기도 연천에도 이름난 냉면집들이 몇 군데 있다고 하는데 평양냉면의 지존이라는 의정부파 평양냉면(의정부 평양면옥, 을지로 을지면옥, 필동면옥 등)도 연천군 전곡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의정부, 을지로, 충무로, 강남 등으로 진출한 케이스지요. 지리적으로 북한과 인접해 있다 보니 6.25 때 북한에서 나오신 분들이 많이 사셔서.. 더보기
고흥맛집/고흥 갈낙탕/고흥 영객회관 2020 남도여행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담양 명옥헌에서 배롱나무 꽃을 보고 고흥 거금도를 향해 갑니다. 가는 도중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고흥 과역면에 있는 영객회관 이야기입니다. 몇 년 전 여수에 계시는 맛돌이님 포스팅에서 보고 메모해 놓았던 곳인데 남도 여행을 갈 때는 맛돌이님 포스팅을 눈여겨보고 가면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고흥이라는 곳이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이라 영객회관이 있는 과역면이라는 곳도 처음 가 봅니다. 과역면이라는 곳이 삼겹살 백반이 유명 하다는데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선정되었다는 기사식당도 있습니다. 삼겹살 백반이 8,000원인데 상당히 잘 나온다더군요. 하지만 노병의 선택은 백종원씨 보다 맛돌이님이 올리셨던 영객회관의 갈낙탕입니다. 가게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입식 테이블이 있는 .. 더보기
콘래드서울이탈리안레스토랑/아트리오 많이 늦은 포스팅입니다. 두 달 전쯤 어느 주말, 아들과 며느리 생일이 6일 차이라 한 번에 축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장소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 2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 (Atrio) 3년 전에도 이 호텔 37층에 있는 37 그릴앤바에 와 본 기억이 있네요. 모처럼 폼잡고 가 봅니다 ㅎㅎㅎ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역에서 도보 7~8분 정도 거리로 IFC몰 옆에 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차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 오더군요. 콘래드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Atrio)는 호텔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에는 뷔페식당 제스트(Zest)도 같이 있습니다. 2층이라기에 별생각없이 걸어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높네요 ㅎㅎㅎ 4 ~ 5층 정도 높이가 되는 모양입니다. 아트리오.. 더보기
파주 한정식 맛집/파주 타샤의정원 달 반쯤 전에 주원이 외가댁의 안내로 들려 본 타샤의 정원 파주 퓨전한정식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는데 처음 들려 봅니다. 이 집의 상호인 '타샤의 정원'은 도대체 뭘까요? 워낙 이런 방면으로는 아는 게 없는 노병, 여러 방면으로 검색을 해 봅니다. 타샤의 정원 ( Tasha Tudor's garden )은 '비밀의 화원', '소공녀' 등의 삽화를 그린 유명한 화가이자 콜더컷 상을 두번 수상한 미국의 동화작가 타샤 투더( 1915~2008 )의 삶을 그린 책이기도 하고 그녀가 버몬트 주의 시골에서 35년간 홀로 가꾸어 온 30만평 규모의 아름다운 정원을 부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홀로 일군 30만평의 18 세기 영국식으로 꾸민 타샤의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일년 내내.. 더보기
광장시장 육회맛집/육회자매집 본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먼저 청계천을 걷고 경상도집에서 돼지갈비를 먹었었죠. 그러고 나서 광장시장으로 가서 육회집으로 유명한 자매집을 들립니다. 자매집을 포스팅하기 전에 청계천을 걸으며 중간에 들렸었던 청계천 박물관도 소개합니다. 청계천 박물관은 2005년 10월에 문을 연 청계천의 역사 및 복원, 도시건축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마장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 서울시 시설공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계천 박물관의 긴 유리 튜브 형태는 새로운 물길로 우리 곁에 돌아온 청계천의 물길을 상징하며, 지상 4층, 지하 2층의 1728평 규모로 기획전시실 및 상설전시실, 교육실과 강당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은 건물 외부의.. 더보기
을지로돼지갈비맛집/을지로 경상도집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날도 많이 후덥지근하고 비도 올 듯 말듯한 어느 날 오래간만에 청계천을 걷고 청계천 인근에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일행들과 동대문역 7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흥인지문(興仁之門) 대한민국 보물 1호인 일명 동대문을 이르는 말이지요. 일제강점기인 1934년, 일본이 본래의 이름인 흥인지문이 아닌, 동대문(東大門)으로 문화재 지정을 하면서 동대문으로 알려졌고 지금도 대부분 그렇게들 부르지만 1996년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의 하나로 일제가 지정한 문화재에 대한 재평가작업을 하면서, '흥인지문'으로 명칭을 환원했습니다. 그런데 동대문역을 흥인지문역으로 바꾸면 어떨래나 모르겠군요 ㅎㅎ 하여간 동대문역 7번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보입니다. 동대문 신발종합상가 앞에서 청계천을 걷기 .. 더보기
서초동한정식맛집/서초동 대나무골 한정식 7월 초에 만났던 대학동기모임 일 년에 서너 번 정도 모이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보다가 거의 7~8개월 만에 얼굴을 보기로 합니다. 이때만 해도 코로나가 많이 진정된 상태라 만날 수 있었는데 요즘 같으면 어림도 없었겠죠? 장소는 서초구 법원가에 있는 대나무골 한정식으로 매년 한두 번씩은 들리는 곳입니다. 전에도 한번 포스팅한 집이여서 대충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서초동 대나무골 한정식은 서초역 7번이나 8번 출구, 교대역 10번 출구로 나와 서울 중앙지방법원 등기국 건물 앞, MB 소유로 유명한 영포빌딩 지하에 있습니다. 1999년에 개업한 집이라니 20년이 넘었네요. 사실 식당들은 같은 사람이 20년 넘게 하면 어떻든간에 잘하는 집으로 인정을 해줘야 한다는게 노병 생각입니다. 상호가 대나무골이고 대나.. 더보기
금정역전집/금정역술집/금정역 미술관전 평상시 가볍게 술 한잔 하기에 좋은 안주 중 하나인 전(煎) 한동안 전집들이 프랜차이즈로 많이 생기면서 돌풍을 일으키더니 금세 사라졌네요. 실력으로 창업하는 게 아니라 유행을 따라 문을 열면 십중팔구 당하는 일인데도 아직도 ~ ing 중이지요. 그래도 여기저기 찾아 보면 전집들이 꽤나 많은데 오늘 소개드리는 전집은 조금 특이한 집입니다. 무심히 지나 가다가는 이런 곳에 웬 미술관이 있지? 하고 지나갈 독특한 상호를 가진 집 금정역 인근에 있는 뉴 트렌드 레트로 스타일의 전집인 미술관전 이야기입니다. 작년 12월에 문을 연 집인데 노병은 2월 초부터 이 집을 다니기 시작해 벌써 2~30번 정도는 간 것 같습니다. 한 번만 가도 포스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정도 가고도 포스팅을 안 했다니 아주 특별한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