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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여의도 동태탕 잘하는 집 / 여의도 부흥동태탕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노병 근무(주원이 돌보미 ㅎㅎ) 시간 때문에 여의도에서 정말로 조금 걷고 많이는 먹으러 갑니다. 여의도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윤중로를 따라 걷습니다. 미국 다녀오느라 가을 구경 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늦었지만 그나마 조금은 보는군요. 이날 점심을 먹기로 한 집은 여의도 오륜 상가 3층에 있는 부흥동태탕입니다. 여의도역 5번 출구나 샛강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4~5년 전에 한번 들렸던 기억이 나는 집인데 벌써 문 연지 30년 가까이 되나 보더군요. 건물 밖에서 보기에 3층 맨 우측 끝에 있는 집입니다. 식당이 3층에 있다는 이야기는 웬만큼 자신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죠. 영업시간은 평일 09 : 00 ~ 22 : 00, 토요일은 09 : 0.. 더보기
광장시장 육회자매집/육회자매집본점 동대문닭한마리골목에서 닭한마리를 먹고 두 번 다 광장시장으로 이동합니다. 한번은 미국 가기 전 불친님들과의 모임 때였고 한 번은 미국에서 돌아온 후 동생네와였는데 간단하게 광장시장을 돌아본 후 방문한 곳은 광장시장 육회집 원조로 꼽히는 육회자매집입니다. 1974년 두 자매가 육회 한 접시에 1,000원으로 시작했다는 육회자매집은 광장시장 대표 육회집으로 크게 성장을 했는데 지금은 인근에 상당히 많은 육회 집들이 생겨 영업 중에 있습니다. 마약김밥집도 지나고 빈대떡으로 유명한 순희네도 지나고 대구매운탕으로 유명한 은성횟집도 지납니다. 코로나 초장기였던 작년에는 시장이 꽤 한산했었는데 이제는 많이 회복된 것 같더군요. 광장시장 육회자매집은 광장시장 중간쯤에 있는 육회 골목 안에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종로.. 더보기
동대문 닭한마리 맛집 / 진옥화 할매원조닭한마리 블친님들과의 맛집 탐방 모임 낙원동에서 모인 후 20일 만에 동대문에서 다시 모입니다. 보통 4~6명 정도가 모이는데 당시에는 4명이 한계라 4명이 모입니다. 대부분 4 ~ 5학년들이라 그중 노병이 제일 막내입니다. 발언권이나 업소 선택권도 없습니다 ㅎㅎㅎ 모임 장소인 동대문역 9번 출구에서 오전 11시에 만납니다. 이 날은 동대문 주변의 식당들을 돌아 본다는데 첫 방문처는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 있는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본점입니다. 전에는 진할매닭집으로 불리던 집인데 상표권 문제가 생겼나 봅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장사가 잘되고 유명해지면 타인이 먼저 상표 등록을 하고 체인화 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원래 장사하던 분들에게는 날벼락같은 일인데 현풍할매곰탕, 등촌칼국수, 원주 산정집 등이 대표적인.. 더보기
연남동 중식 맛집 / 연남동 하하 9월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은 공덕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걷고 먹기로 합니다. 홍대입구역 인근에는 맛집으로 이름난 집들이 꽤 많이 포진하고 있는데 이날 갈 집은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출연한 연남동 '하하'입니다. 공덕역 1번 출구에서 만나 100 m 쯤 직진하다 좌측 안쪽에 보이는 경의선 숲길을 따라갑니다. 경의선 숲길은 과거 이곳을 지나던 경의선 철도가 지하화 하면서 생긴 부지에 만든 공원입니다. 효창공원역에서 가좌역까지 총연장 6.3 km에 달하는 거리인데 이날 걸은 거리는 대략 4 km 정도 됩니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정도인데 땡땡거리, 경의선 책거리 등 볼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철길이 있던 곳이라 경사도 없고 아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지요 ^^ 연남동 하하는 홍.. 더보기
남대문시장 평양냉면 맛집 / 남대문 부원면옥 오래전 이야기입니다만 어느 TV에 해외 사는 교포분들이 고국을 그리며 가장 먹고 싶은 우리 음식이 무언가 조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압도적으로 1위를 한 우리 음식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냉면이었습니다. 미국오니 얼마 안 지났는데도 냉면 생각이 나는군요. 오기 전날도 먹었는데 ㅎㅎㅎ 지난달 어느 일요일 별안간 남대문시장 안에 있다는 냉면집이 생각납니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집인데 언젠가 한번 가 봐야지 하고 늘 벼르던 곳이지요. 집사람에게 맛있는 냉면 사 준다고 꼬여 둘이 길을 나섭니다. 그래서 전철을 타고 찾아간 냉면집은 6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남대문 시장 안에 있는 부원면옥입니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에서 가까운데 상당한 경사의 계단을 가지고 있는 건물 2, 3층에 있습니다. 영업시.. 더보기
인사동 남도음식 / 인사동 술집 / 인사동 여자만 오래전부터 가 보고 싶은 집이 있었습니다. 며칠전에 포스팅한 이수역 남성집이 남성만 가는 집이라면 오늘 소개 드리는 집은 여자만 가는 여자만이라는 집이라 그렇습니다. (농담이고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ㅎㅎㅎ) 블친들과 종로를 걷기로 한날 북촌 일대를 돌아 보고 세 번째 들린 식당은 인사동 여자만입니다. '수렁에서 건진 내딸'로 유명한 여성 감독 이미례 씨와 산악인 박기성 씨가 운영하는 집입니다. 식당이라기보다는 흉허물 없이 모여 화기애애하게 한잔 할 수 있는 집이라고 해서 이런 곳 좋아하는 노병, 늘 가 보고 싶었었는데 이제서야 소원을 풀었네요. 인사동 여자만은 인사동 안국동 사거리 가까운 '안녕 인사동' 건물 맞은편 골목 안에 있습니다. 종로경찰서 옆으로 나가는 골목인데 시가연(詩歌演), 선천(宣川),.. 더보기
이수역 순대국 맛집/사당동 순대국 맛집/이수역 남성집 지난달 초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은 오래간만에 동작동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오래전 동작동 국립묘지로 불릴때는 꽤 자주 다녔었는데 요즘은 자주 못 들립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1957년에 만들어져 17만 9천여 위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먼저 가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도 참배하고 걸으면 좋습니다. 이날은 외국인 묘지, 독립유공자묘역, 국가유공자묘역을 돌아보고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묘소와 김영삼 대통령 묘소를 참배합니다. 이승만 대통령 내외분 묘소도 들려 보고 싶었는데 코스가 달라 다음번으로 미룹니다. 이날은 사당통문을 이용해서 이수역 남성시장 방면으로 내려갑니다. 점심을 먹기로 한 집은 남성시장 순대골목에 있는 순댓국 명가 남성집입니다... 더보기
낙원동 소문난 마산아구 오래간만에 블친님들과 만나 종로 일대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젊은 분들이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먹고 시작을 하자고 하는군요 ㅎㅎㅎ 이 모임에서 노병은 가급적 입 한번 벙긋 안하고 먹자는 대로 먹고 가자는 대로 따라갑니다. 그래서 들렸던 낙원동 아귀찜 골목에 있는 소문난 마산 아구와 운현궁 이야기입니다. 보통 이팀과 만나면 기본 15,000보에 식당 3~4 군데는 돌아야 끝납니다 ㅋ 낙원동 소문난 마산 아구는 낙원상가 아귀찜 골목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포스팅 했던 낙원아구찜(옛날집) 조금 전에 있습니다. 소문난 아구찜이 아니고 소문난 아구인걸 보니 상표권 문제가 있나 봅니다. 가게가 아담한 줄 알았더니 안쪽 왼편으로도 홀이 있어 꽤 넓은 집이로군요. 아무래도 손님이 적은 낮이라 그런지 .. 더보기
마포 족발 맛집 / 마포 소문난족발 마포 조박집을 다녀온 다음 주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은 다시 마포를 찾았습니다. 목적은 단 하나, 마포 소문난 원조족발을 들려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노병은 재작년 봄에 들렸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일행들이 이 집을 가 보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족발 한 접시에 情이 두 접시.... 마포 소문난 원조 족발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먼저 마포소문난원조족발 포스팅 보기 : https://blog.daum.net/leehungkyu/2357 공덕동족발골목맛집/족발 한접시에 정이 두접시/마포소문난원조족발 공덕동족발골목 맛집 마포소문난원조족.. blog.daum.net 마포소문난원조족발은 지하철 5, 6,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공덕역 5번 출구로 나와 만리동 고갯길 쪽으로 100m쯤 올라가다 공덕시장 .. 더보기
마포 돼지갈비맛집 / 마포 원조 조박집 많이 더웠던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걷기 전에 미리 점심을 먹고 걷기로 합니다. 그러니까 이 날은 많이 먹고 적게 걸은 날이로군요 ㅎㅎㅎ 이 날 방문한 집은 일행 중에 한 분이 강추하신 마포 원조 조박집 아들 네가 인근에 살아 몇 번 왔었다는데 수요미식회에도 출연한 집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 돼지갈비집으로는 최고로 성공한 집 중 하나라지요? 마포 원조 조박집 본관은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별관인 조박집 2와 커피숖 조박 mini는 바로 앞에 있고, 신관인 조박집 3은 도보 3~4분 거리에 있습니다. 조박집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고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더보기
서울 오향장육 물만두 맛집 / 명동 산동교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은 4호선 명동역에서 만납니다. 명동 일대를 걸어보고 오향장육을 먹기로 합니다. 날이 무척 더울 때라 먹어 보고 더 걷는 건 그때 생각해 보기로 ㅎㅎㅎ 명동 일대를 걸어보니 예전에는 새벽에도 지금보다는 사람이 많았을 겁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거의 없고 명동 자체가 죽었으니 내국인도 별로 안보입니다. 별로 돌아볼 곳도 거의 없고 해서 바로 이날의 목표인 명동 산동교자로 향합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주식의 귀재라는 금융인 존 리와 함께 방문했던 집이지요. 오향장육과 물만두로 유명한 전통의 화상(華商) 중국집입니다. 산동교자는 명동 중국대사관 정문 앞에 있습니다. 인근에 일품향, 개화, 향미, 회빈장 등 오래된 화상 중국집들과 도향촌이라는 중국전통과자전문점도 있습니다. 블루리.. 더보기
서대문역 삼원일식 한달 반 전쯤 날씨도 덥고 해서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 이번에는 세명이 서울역사박물관이라는 곳을 찾아갑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인데 이제야 가 보는군요.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 이후 서울 사람들의 생활, 현대 서울로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하여 2002년 5월 21일 개관한 시립 도시역사박물관으로 서울시 종로구 옛 경희궁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시간은 10 : 00 ~ 18 : 00 이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경교장, 경희궁, 동대문역사관, 청계천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 등 본관 포함 12개의 분관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전예약관람을 권장 하지만 현장 접수는 상시 가능합니다. 노병이 방문했을 때는 '여의도'와 '체코 마리오네트 - 나무.. 더보기
여의도 중식맛집 / 여의도 오향장육 / 여의도 서궁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날 이 날은 여의도에서 만나 여의도 공원을 걷고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요즘은 날이 너무 더워 가급적 실내나 이런 공원을 걷고 먹는데 치중을 했는데 이제는 서서히 더위가 물러 가는 기분이 드니 차츰 걷기에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여의도공원은 과거 여의도 비행장 활주로가 있던 자리에 1971년 문을 연 여의도광장을 모태로해서 다양한 국가행사와 시민들의 여가 광장으로 쓰이다가 1999년 검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녹색 쉼터로 새로 태어난 곳으로 누구나 쉽게 자연을 접하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문화공간입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와는 규모상으로 비교가 안되겠지만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2.7 km의 뚜벅이 산책 코스가 있어 걷기에도 참 좋습니다... 더보기
서울아구찜맛집/ 낙원아구찜(옛날집) 꼭 서른 살 되던 어느 봄날 낙원동에서 혼밥을 하게 생겨서 왔다 갔다 하다가 아무 집이나 손님 없는 집을 들어가 봅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니 생전 처음 보는 아구찜이라는 것만 있던데 다시 나오기도 그렇고 해서 아구찜 소짜리 하나 달랬더니 주인아주머니가 혼자 드시게요? 하고 눈을 똥그랗게 뜨시더군요 ㅎㅎㅎ 3,000원이었던 가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당시 짜장면 가격이 대략 400원 정도 했었을 겁니다. 처음 먹었는데 맛은 아주 좋더군요. 밥 두 공기에 아구찜 3분의 2는 먹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젊고 먹성이 좋았다고는 해도 혼자서 다 먹기는 무리였어요. 그렇게 아구찜을 먹기 시작했었는데 지금도 그때 먹었던 아구찜 생각이 납니다. 7월 초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날이 더워 대부분 실내.. 더보기
경리단길이자카야맛집 / 봉쥬르 스고이 6월 말경 고교 동창이 연락을 해서 한잔 하자기에 세명이 모입니다. 그래서 모인 장소는 경리단길에 있는 봉쥬르 스고이, 친구 단골집이라더군요. 한때는 상당히 핫한 곳으로 떴던 경리단길인데 요즘은 많이 침체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요. 이태원이나 경리단길 식당들은 별로 갈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친구 덕에 구경을 가 봅니다. 봉쥬르 스고이는 경리단길 입구에서 200m쯤 올라가 길가 우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봉쥬르 스고이 상호도 특이한데 아래 부분에 박부부라는 말이 보이는 것도 특이하군요. 상호는 프랑스어 인사말인 봉쥬르에 대단하다, 훌륭하다는 뜻에 일본어가 합성된 것으로 보이고 by 박부부는 박 씨 성을 가진 셰프 부부가 운영하는 집이.. 더보기
서울민어맛집 / 불광역 항아리홍어 블친이신 윤중 님께서 복달임이나 한번 하자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장소는 윤중님댁 인근에 있는 항아리 홍어로 노병도 윤중 님 따라 몇 번 가 본 곳입니다. 윤중 님은 노병 보다 연배이신데도 무척 열심히 블로그를 하셔서 늘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여담이지만 노병이 블로그 시작하고 1년도 안 됐을 때 처음 윤중 님을 뵈웠는데 그 당시 노병은 방문객이 하루 2~300명 정도이고 누적 방문객이 5만 명도 안될 때였었는데 누적 방문객이 100만이 넘으셨더군요. 지금은 1000만 명이 넘으셨고요. 늘 노병이 블로그 멘토로, 롤 모델로 모시는 분입니다. 항아리 홍어는 불광역 1번 출구에서 먹자골목으로 들어 선 후 첫 사거리에서 우로 가면 바로 보입니다. 도보 1~2분 거리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지요. 블로그를 시.. 더보기
진주교방음식 명가 / 압구정 한정식 하모 미국에서 오신 지인께서 점심이나 같이 하시자기에 집사람과 함께 갑니다. 벌써 한달 반전쯤인데 장소는 도산공원 인근에 있는 압구정 한정식집 하모입니다. 압구정 한정식, 신사동 한정식 집으로 불리는 하모는 진주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집입니다. 주소는 신사동으로 되어 있지만 압구정역이 가까워서 보통 압구정 한정식 집으로 불립니다. 바로 옆에 금수복국과 삼원가든이, 길 건너편에는 도산공원이 있는 곳이지요. 하모는 경상도 사투리로 '아무렴'이란 뜻을 가진 상호라고 하더군요. 갯장어 '하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ㅎㅎㅎ 하모는 미셰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더 플레이트에 5년 연속 선정된 집이더군요. 진주 음식은 원래 진주교방음식이라고 해서 상당히 오래된 전통의 한정식입니다. 조선시대 관찰사 등 중앙에서 진주로.. 더보기
일본가정식요리 맛집 / 부암동 맘스키친 한 달 전쯤 됐나요? 평창동 사는 큰동서가 가볍게 점심이나 하고 백사실 계곡을 걷자는군요. 얼른 '콜'하고 집사람과 같이 바람 같이 달려갑니다 ㅎㅎㅎ 이날 가볍게 점심을 한 곳은 일본 가정식 요리를 잘한다는 부암동에 있는 맘스키친입니다. 자하문터널 끝쪽 부암동주민센터 맞은편에 있는데 일본인 여성분이 오너 셰프라고 하더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손님이 많은 작고 유명 식당이라기에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 갔는데도 겨우 자리를 잡습니다. 작은 가게에 오픈식 주방이라 안이 훤하게 들여다 보여 좋습니다. 물부터 음식 수령, 반납까지 모든 게 셀프인 가게입니다. 일본 음식은 비비지 않고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다른 곳에서도 참고하세요 ㅎㅎ.. 더보기
성수동 돼지갈비 맛집 / 성수동 대성갈비 6월 셋째 주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지난 3월에 들렸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서울숲을 다시 찾아봅니다. 서울숲은 성동구 성수동 과거 뚝섬이라고 부르던 곳에 조성한 18만 평 규모의 시민공원입니다. 본래 골프장과 경마장이 있던 곳으로 2005년에 서울숲으로 개장한 서울에서 3번째로 큰 공원이지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이나 4번 출구를 이용해서 갈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입구에 기수들이 말을 타고 달리는 조형물이 있는데 경마장 시절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 같더군요. 쉬엄쉬엄 한 시간 반 정도 걷고 먹으러 갑니다 ㅎㅎㅎ 이날 점심을 먹기로 한 집은 수요미식회에도 출연한 성수동 돼지갈비 골목의 대표 주자 대성갈비입니다. 서울숲역에서 성동구민체육센터를 지나서 6~7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 더보기
연남동 기사식당 / 연남동 감나무집 요즘은 거의 못 가지만 전에는 기사식당을 즐겨 찾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주차하기 편하고, 혼자 가도 눈치 볼 필요 없고, 주문하면 순식간에 음식이 나오고 비교적 저렴 하면서도 수준급의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어 대학 다닐 때부터 참 좋아했었죠. 대학 다닐 때 차를 가지고 다니는 부유층은 아니었지만 (모르긴해도 그 당시에 자기 차를 가지고 다니는 학생은 서울을 다 털어도 한명도 없었을겁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학교 앞 기사식당에서 맛있는 제육볶음에 밥 한 끼 든든하게 먹으면 일주일이 행복했던 추억이 생각나곤 합니다. 기사식당들이 상당히 많았던 마포구 연남동 일대 지금은 불과 두세 집 밖에 만나 볼 수 없는데 연남동 일대가 뜨면서 높아진 임대료와 기사식당의 특성상 주차 하기가 용이해야 하는데 그것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