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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중식맛집 / 여의도 오향장육 / 여의도 서궁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날 이 날은 여의도에서 만나 여의도 공원을 걷고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요즘은 날이 너무 더워 가급적 실내나 이런 공원을 걷고 먹는데 치중을 했는데 이제는 서서히 더위가 물러 가는 기분이 드니 차츰 걷기에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여의도공원은 과거 여의도 비행장 활주로가 있던 자리에 1971년 문을 연 여의도광장을 모태로해서 다양한 국가행사와 시민들의 여가 광장으로 쓰이다가 1999년 검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녹색 쉼터로 새로 태어난 곳으로 누구나 쉽게 자연을 접하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문화공간입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와는 규모상으로 비교가 안되겠지만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2.7 km의 뚜벅이 산책 코스가 있어 걷기에도 참 좋습니다... 더보기
인천민어맛집 / 인천 덕적식당 지난달 중순쯤,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은 오래간만에 인천 신포시장에 있는 덕적식당을 찾아봅니다. 덕적식당은 가성비 좋은 민어횟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집입니다. 덕적도 출신이신 부부가 24년째 운영하고 있는 집인데 지금은 따님도 대물림 준비 중인 집입니다. 인천 덕적식당은 신포시장 한가운데쯤 수선 골목이라고 부르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 지도에는 동인천 민어 골목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인천에서 민어회로 유명한 화선횟집과 경남횟집 가운데쯤 되는 곳인데 인근에 신포닭강정 집과 산동만두공갈빵 집도 있습니다. 국철 1호선 동인천역에서는 도보 15분 정도, 수인분당선 신포역 3, 4번 출구에서는 도보 5분 정도 걸립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매주 일요일은 .. 더보기
김포 두부 맛집 / 김포 산촌두부 한 달 전쯤 양가가 점심을 먹으러 떠납니다. 가끔씩 들리는 집으로 갔는데 휴일도 아닌데 문이 닫혔습니다. 때 이른 여름휴가를 떠난 모양인데 2안을 준비하고 가질 않았으니 난감합니다. 급하게 전류리에 있는 메밀국수 집이나 가자고 차를 돌려 가는데 아내가 한마디 합니다. "저기 저 집 어때요?" 고개를 돌려 왼편을 보니 산속에 큰 간판이 보이는데 두부가 눈에 띕니다. 주원이 외가댁은 워낙 두부를 좋아하셔서 의견을 묻지도 않고 차를 돌립니다. 아내도 노병하고 오래 다니더니 촉이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찾아 들어간 집은 전류리 포구 건너편 마을 산속에 있는 산촌녹차두부라는 집입니다. 길에서는 간판만 보였는데 좁은 길을 들어 가 보니 주차장도 넓고 운치도 있습니다. 서수남 씨, 허경영 씨, 전원주 씨도 다.. 더보기
서울아구찜맛집/ 낙원아구찜(옛날집) 꼭 서른 살 되던 어느 봄날 낙원동에서 혼밥을 하게 생겨서 왔다 갔다 하다가 아무 집이나 손님 없는 집을 들어가 봅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니 생전 처음 보는 아구찜이라는 것만 있던데 다시 나오기도 그렇고 해서 아구찜 소짜리 하나 달랬더니 주인아주머니가 혼자 드시게요? 하고 눈을 똥그랗게 뜨시더군요 ㅎㅎㅎ 3,000원이었던 가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당시 짜장면 가격이 대략 400원 정도 했었을 겁니다. 처음 먹었는데 맛은 아주 좋더군요. 밥 두 공기에 아구찜 3분의 2는 먹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젊고 먹성이 좋았다고는 해도 혼자서 다 먹기는 무리였어요. 그렇게 아구찜을 먹기 시작했었는데 지금도 그때 먹었던 아구찜 생각이 납니다. 7월 초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날이 더워 대부분 실내.. 더보기
경리단길이자카야맛집 / 봉쥬르 스고이 6월 말경 고교 동창이 연락을 해서 한잔 하자기에 세명이 모입니다. 그래서 모인 장소는 경리단길에 있는 봉쥬르 스고이, 친구 단골집이라더군요. 한때는 상당히 핫한 곳으로 떴던 경리단길인데 요즘은 많이 침체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요. 이태원이나 경리단길 식당들은 별로 갈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친구 덕에 구경을 가 봅니다. 봉쥬르 스고이는 경리단길 입구에서 200m쯤 올라가 길가 우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봉쥬르 스고이 상호도 특이한데 아래 부분에 박부부라는 말이 보이는 것도 특이하군요. 상호는 프랑스어 인사말인 봉쥬르에 대단하다, 훌륭하다는 뜻에 일본어가 합성된 것으로 보이고 by 박부부는 박 씨 성을 가진 셰프 부부가 운영하는 집이.. 더보기
김포막국수맛집 / 김포 고촌 강원막국수 오늘은 막국수집 방문기입니다. 이 집은 김포를 출입하기 시작한 3년 전쯤부터 한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던 집인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난달에서야 비로소 첫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강원막국수 이야기입니다. 강원막국수는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전호야구장 옆에 있습니다. 이런 외진 곳에 무슨 막국수집? 할 정도로 생뚱맞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포시와 서울시 경계 부근이고 고속화도로로는 전호 IC에서, 2분 거리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있습니다. 이 집 뒤에 보이는 산은 무려 해발 72m인 전호산입니다. 강원막국수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겨울에만 휴무일이 있나 봅니다. 연예인 사인이 많던데 코팅이 아니고 특이하게 접시에 구워 걸어 놓았네요. 노병은 유명인은 아.. 더보기
속초생선조림맛집 / 속초 화진호 이선장네 6월 말쯤 속초 병원을 당일로 다녀오기로 하고 주원이 외가댁에 연락을 드리니 흔쾌히 동행을 하시겠답니다. 새벽 4시 반에 집을 떠나 9시 반에 병원 가서 이날은 치료가 늦어져 늦은 조금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노병은 오랜 시간 병원에서 끙끙대고 나머지 분들은 청초호를 몇 바퀴 도셨나 보더군요 ㅎㅎㅎ 이날은 어느 집을 가던지 무조건 맛있을 날인데 하여간 선택된 집은 화진호 이선장네 허영만의 백반기행 속초 편에 소개된 집입니다. 화진호 이선장네 지리를 모르니 내비를 찍고 가서 위치 설명 하기는 좀 그런데 속초 먹거리촌 내, 속초세무서와 속초경찰서 인근에 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차들이 많더니 곧 다 빠지더군요. 꽤나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 갔더군요. 허영만 씨야 원래 글씨를 잘 쓰시는 걸 알았지만 고두심 씨.. 더보기
서울민어맛집 / 불광역 항아리홍어 블친이신 윤중 님께서 복달임이나 한번 하자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장소는 윤중님댁 인근에 있는 항아리 홍어로 노병도 윤중 님 따라 몇 번 가 본 곳입니다. 윤중 님은 노병 보다 연배이신데도 무척 열심히 블로그를 하셔서 늘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여담이지만 노병이 블로그 시작하고 1년도 안 됐을 때 처음 윤중 님을 뵈웠는데 그 당시 노병은 방문객이 하루 2~300명 정도이고 누적 방문객이 5만 명도 안될 때였었는데 누적 방문객이 100만이 넘으셨더군요. 지금은 1000만 명이 넘으셨고요. 늘 노병이 블로그 멘토로, 롤 모델로 모시는 분입니다. 항아리 홍어는 불광역 1번 출구에서 먹자골목으로 들어 선 후 첫 사거리에서 우로 가면 바로 보입니다. 도보 1~2분 거리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지요. 블로그를 시.. 더보기
진주교방음식 명가 / 압구정 한정식 하모 미국에서 오신 지인께서 점심이나 같이 하시자기에 집사람과 함께 갑니다. 벌써 한달 반전쯤인데 장소는 도산공원 인근에 있는 압구정 한정식집 하모입니다. 압구정 한정식, 신사동 한정식 집으로 불리는 하모는 진주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집입니다. 주소는 신사동으로 되어 있지만 압구정역이 가까워서 보통 압구정 한정식 집으로 불립니다. 바로 옆에 금수복국과 삼원가든이, 길 건너편에는 도산공원이 있는 곳이지요. 하모는 경상도 사투리로 '아무렴'이란 뜻을 가진 상호라고 하더군요. 갯장어 '하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ㅎㅎㅎ 하모는 미셰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더 플레이트에 5년 연속 선정된 집이더군요. 진주 음식은 원래 진주교방음식이라고 해서 상당히 오래된 전통의 한정식입니다. 조선시대 관찰사 등 중앙에서 진주로.. 더보기
파주돼지갈비맛집 / 파주 단골집 한 달 반전쯤 셋째 여동생 부부가 식사나 같이 하시자고 다니러 왔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연풍시장 내에 있는 파주 단골집입니다. 허영만의 맛집 기행에 나온 집으로 돼지갈비구이와 오징어 초무침이 유명한 집이지요. 금년 1월에도 같이 왔었는데 코로나로 포장만 된다기에 동두천 호수 식당으로 갔었지요. 문 연지 48년이 되었다는데 지금은 3대가 같이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사전 전화 예약을 하는 게 좋다기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떠납니다. 김포에서는 자유로를 타고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집입니다. 파주 단골집은 파주읍 연풍리 연풍시장 건너편 골목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미군 기지가 있던 동네라 고도제한이 되어 있어 높은 건물들이 안 보이는 곳입니다. 어감은 안 좋지.. 더보기
김포 한정식 / 김포 오이향기 지난달 초 6일 차이로 생일이 비슷한 아들과 며느리가 합동 생일 점심이나 같이 하시자고 하는군요. 작년에는 양가가 같이 모여 여의도 콘래드호텔 아트리오에서 모였었는데 금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함께하지 못해서 두 번으로 나눠 자리를 갖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들려본 김포 한정식집 오이향기, 하성면 전류리 포구 인근에 있습니다. 김포 한정식 오이향기는 전류리포구를 지나 하성 방향으로 300m쯤 가서 길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6년 전 오래된 고택을 리모델링해서 개업한 집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상당히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 날은 비까지 오니 조금 더 운치가 있어 보이더군요 ㅎㅎㅎ 넓은 홀도 있고 온돌식 좌식 방도 있고 테이블로 된 입식 좌석 방도 있습니다. 전체 좌석이 100석 정도 되는 곳이라.. 더보기
화천 흑토마토를 소개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들 힘드시죠? 오늘은 노병이 대놓고 상품 홍보를 좀 하겠습니다. 강원도 화천군에서 생산되는 흑토마토인데 우선 화천군 소개부터 해봅니다. 강원도 화천군은 강원도 서북부에 있는 군으로 춘천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1개읍 4개면이고 2020년 현재 인구는 24,868명으로 수도권 도시의 1개 동 정도 되는 곳입니다.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면서도 경지율이 6%에 불과하고 경작지 대부분도 경사가 급한 산간 지역에 분포해 있어 생산성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이용한 청정 유기농 농산물 재배와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산천어축제와 화천 토마토축제 등 각종 축제와 안보유적지를 접목시킨 관광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발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시.. 더보기
일본가정식요리 맛집 / 부암동 맘스키친 한 달 전쯤 됐나요? 평창동 사는 큰동서가 가볍게 점심이나 하고 백사실 계곡을 걷자는군요. 얼른 '콜'하고 집사람과 같이 바람 같이 달려갑니다 ㅎㅎㅎ 이날 가볍게 점심을 한 곳은 일본 가정식 요리를 잘한다는 부암동에 있는 맘스키친입니다. 자하문터널 끝쪽 부암동주민센터 맞은편에 있는데 일본인 여성분이 오너 셰프라고 하더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손님이 많은 작고 유명 식당이라기에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 갔는데도 겨우 자리를 잡습니다. 작은 가게에 오픈식 주방이라 안이 훤하게 들여다 보여 좋습니다. 물부터 음식 수령, 반납까지 모든 게 셀프인 가게입니다. 일본 음식은 비비지 않고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다른 곳에서도 참고하세요 ㅎㅎ.. 더보기
파주해장국맛집 / 파주 장수대 황태해장국 연천 호로고로 성을 보러 가는 길 우선 점심을 먹기로 하고 들렸던 파주 장수대 황태해장국으로 유명한 집으로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집입니다. 내비를 찍고 갔더니 전혀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대형 모텔 옆으로 나있는 좁은 길로 들어가게 돼 다른 차를 만나도 힘들고, 지인 만나면 민망할 거고 ㅎㅎㅎ 그래도 식당 뒷편으로 꽤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영업시간을 보니 돈 많이 벌려고 식당 하는 분들은 아닌 듯싶습니다.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은 오후 3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쉽니다. 노병에게는 제일 부러운 분인 허영만 화백 ㅎㅎㅎ 조금 이른 시간이라 들어갈 때는 손님이 적었는데 나올 때쯤은 거의 꽉 차더군요. 단일 메뉴의 집이라 테.. 더보기
강화 젓국갈비 맛집 / 강화 신아리랑 노병이 김포로 오면서 강화를 다녀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강화읍까지 30분이면 가고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만 아니면 정체도 없어 운전하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까운 관광지가 되다 보니 볼 곳도 많고 먹을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노병에게 있어서는 전에도 몇 번 말씀 드렸었지만 추억의 강화도라 더욱 그렇습니다. 노병이 일곱살때였던 1957년부터 열 살 때인 1960년까지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강화에서 살았었거든요. 다리가 없어 배를 타고 건너 다니던, 말 그대로의 섬이었던 강화도에서 살던 몇 년이 노병에게는 아주 아름답고 좋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길고 장황하게 말씀 드리는가 하면 순무김치와 젓국갈비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화 토박이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더보기
성수동 돼지갈비 맛집 / 성수동 대성갈비 6월 셋째 주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지난 3월에 들렸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서울숲을 다시 찾아봅니다. 서울숲은 성동구 성수동 과거 뚝섬이라고 부르던 곳에 조성한 18만 평 규모의 시민공원입니다. 본래 골프장과 경마장이 있던 곳으로 2005년에 서울숲으로 개장한 서울에서 3번째로 큰 공원이지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이나 4번 출구를 이용해서 갈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입구에 기수들이 말을 타고 달리는 조형물이 있는데 경마장 시절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 같더군요. 쉬엄쉬엄 한 시간 반 정도 걷고 먹으러 갑니다 ㅎㅎㅎ 이날 점심을 먹기로 한 집은 수요미식회에도 출연한 성수동 돼지갈비 골목의 대표 주자 대성갈비입니다. 서울숲역에서 성동구민체육센터를 지나서 6~7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 더보기
김포 삼계탕 맛집 / 김포 녹두꽃 중복이네요. 날이 더우니 몸보신도 해야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위를 이기려고 복달임으로 먹는 음식들은 너무나도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서민들의 복달임 음식으로는 삼계탕이 최고지요. 작년 초복에 사돈댁과 장기동에 있는 프랜차이즈 삼계탕집에 갔다 실패한 경험이 있어 그 후 검색으로 찾아낸 삼계탕 집을 그동안 꽤 많이 이용했는데 처음으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자주 가다보니 나중에 나중에 하다 포스팅을 못하고 있는 집들이 꽤 있는데 못해서가 아니라 포스팅은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 텐데 그런 집이 아직 몇 군데 남아 있습니다. 그중 제일 오래된 집은 거의 1년 가까이 20번은 갔을 텐데 못한 집도 있죠 ㅎㅎㅎ 오늘은 삼계탕집인 김포 녹두꽃 이야기입니다. 김포 녹두꽃은 요즘 노병이 자주 올리는 운.. 더보기
헤이리 한식 맛집 / 파주 헤이리 쉼골전통된장 주원이 외가댁과 점심을 먹으러 떠나 봅니다. 오늘 점심 먹을 곳은 파주 헤이리에 있는 쉼골전통된장이라는 집입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집인데 깔끔하고 맛있어 보여서 메모해 두었던 집이지요. 파주 쉼골전통된장은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이 있는 헤이리 마을 4번 게이트로 들어 가 첫 번째 갈라지는 길에서 좌로, 또다시 갈림길에서 좌로 들어 가는 뒷길에 있습니다. 큰 길가에 있기는 한데 이 집을 가려면 큰길이 아니고 뒷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설명이 어려우니 내비게이션이나 지도를 참고하셔요 ㅎㅎㅎ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토, 일은 오후 7시 30분까지 ) 주문 가능하고 토, 일 오후 3~4시는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영업 시작인데 10여분 일찍 갔더니.. 더보기
연남동 기사식당 / 연남동 감나무집 요즘은 거의 못 가지만 전에는 기사식당을 즐겨 찾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주차하기 편하고, 혼자 가도 눈치 볼 필요 없고, 주문하면 순식간에 음식이 나오고 비교적 저렴 하면서도 수준급의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어 대학 다닐 때부터 참 좋아했었죠. 대학 다닐 때 차를 가지고 다니는 부유층은 아니었지만 (모르긴해도 그 당시에 자기 차를 가지고 다니는 학생은 서울을 다 털어도 한명도 없었을겁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학교 앞 기사식당에서 맛있는 제육볶음에 밥 한 끼 든든하게 먹으면 일주일이 행복했던 추억이 생각나곤 합니다. 기사식당들이 상당히 많았던 마포구 연남동 일대 지금은 불과 두세 집 밖에 만나 볼 수 없는데 연남동 일대가 뜨면서 높아진 임대료와 기사식당의 특성상 주차 하기가 용이해야 하는데 그것도 .. 더보기
일산곰탕맛집 / 일산 서동관 5월 말이니 달 반전쯤인가 봅니다. 주원이 외가댁과 일산 호수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그전에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고르는데 일산 서동관을 안 가 보셨다기에 모시고 오래간만에 서동관을 들려 봅니다. 곰탕 집들도 많고 곰탕 잘한다는 집들도 많은데 대표적인 곳이 서울 하동관과 나주 곰탕집들이죠. 서울에서는 곰탕을 먹으려면 거의 하동관을 가서 먹었는데 하동관의 맛을 복제한 듯 거의 같은 맛을 낸다는 도플갱어 같은 집이 일산에 있다고해서 몇 번 가 봤던 집입니다. 일산 서동관은 고양시 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1전시관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대에 맛집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맛집 거리인데 집에서는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좌, 우로 1관과 2관이 붙어 있는데 희한하게도 늘 2관으로만 가게 되네요. 1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