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대문시장 막내횟집 본점 오래전 남대문 시장에 할머니 집이라는 횟집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집에서 일을하던 젊은 막내분이 얼마나 상냥하고 일을 잘하는지 그 집에 오는 모든 손님들은 거의 다 그 막내분을 보고 오는 고객들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10년쯤 일을 하던 막내가 할머니집이 문을 닫게 되자 차린 횟집이 막내회집이라네요. 그러자 그 집 단골들이 그녀의 독립을 기뻐하며 너무너무 많이 도와주어 남대문시장의 전설이 되었다는 막내회집, 그렇게 해서 차린 횟집이 벌써 40년이 되었다니 놀랍습니다. 늘 가보고 싶었던 남대문시장 막내횟집 남산에서 벚꽃구경을 하고 뒤풀이로 들려 봅니다. 남대문시장 막내회집 본점은 대도종합상가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맞은편 길 안쪽 본커피 2층에 있습니다.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 바로 앞입니다. 오래된 집이라.. 더보기 서울의 봄 / 서울숲, 응봉산, 서울 남산 코로나로 답답하기는 해도 그냥 다닙니다. 완전무장하고 집합금지 철저히 지키고 손 잘 닦고 ~~~~ 얼마 전에 다녀 온 서울숲과 응봉산 그리고 남산의 봄을 사진만 몇 장 올려 봅니다. 똑딱이 사진이고 날씨가 별로라 사진은 시원치 않지만 노병은 직접 눈으로 아주 잘 보고 왔습니다 ㅎㅎㅎ 이건 벚꽃이 아니고 살구꽃이라는군요. 이렇게 큰 나무에 핀 살구꽃은 못 봐서 ㅎㅎㅎ 처음 가 본 서울숲인데 참 좋더군요. 시기적으로 조금 이른 감은 있었지만 바로 앞에 전철역도 있고 무료입장이고 참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 한강을 넘어 응봉산으로 개나리를 보러 떠납니다. 용비교를 넘어 응봉산으로 갑니다. 응봉산 개나리도 많이 보고 싶었었는데 처음 가 봅니다.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저 철길에 기차 지나가는 장면을 찍으려고 기다.. 더보기 김포 한정식 / 김포 보리굴비 / 김포 남도의뜰 오빠네 들리러 온 동생과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보리굴비 좋아하는 집사람과 돼지고기, 닭고기 못 먹는 동생을 같이 데리고갈 수 있는 집 그래서 심사숙고 끝에 생각해 낸 집이 작년에도 한번 포스팅했던 남도의 뜰입니다. 작년에 갔을 때는 남도애꽃이라는 상호였는데 남도의 뜰로 바뀌었군요. 남도의 뜰은 김포시 장기동 강화 가는 국도 48호선 대로변, 장기동 김포패션아울렛타운 인근에 있습니다. 나이키, 네파, 아이더, 유니클로 등이 있는 곳으로 바로 옆에 민물매운탕으로 유명하다는 남강메기가 있구요. 한 달 조금 더 됐던 시기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저녁 영업을 안 하더군요. 아마도 저녁 9시까지가 영업시간이다 보니 그랬던 게 아닌가 싶기는 하던데 지금은 영업시간이 조금 늘어나서 할 수도 있으니 혹 저녁에 가시려면 전.. 더보기 서대문 안산 자락길 / 서울 도가니탕 맛집 대성집 지난달 초 적고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 모임은 서대문 안산 자락길 일주 트레킹으로 잡습니다. 안산 자락길은 작년에 일부를 걸어 본 적이 있는데 이 날은 일주를 하기로 합니다. 서대문 안산 자락길은 계단이 없는 무장애 트레킹 길이라 휠체어나 유모차도 갈 수 있습니다. 총 길이 7 km 정도로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되는.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면서도 아름답고 시원한 주변 풍경이나 서울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특급 트레킹 코스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산책길이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조금 이른 시기라 꽃은 보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참 좋겠네요. 다들 가 보셨겠지만 혹 안 가보셨으면 꼭 한번 가 보세요. 이 날 안산 자락길 트레킹은 3호선 독립문역(4번 출구인데 요즘 공사.. 더보기 김포백반맛집 / 김포 한정식 / 김포 수연 얼마 전 주원이 외할아버지와 둘이 이른 점심을 먹으러 들렸던 김포 수연입니다. 둘 다 아침은 걸렀고 안사람들이 몽땅 병원행이라 혼밥 신세의 처량한 노년들 ㅎㅎㅎ 김포의 블친께서 소개해 주신 집이라 메모해 놓고 기다렸던 집이죠. 마침내 기회가 왔네요 ㅋ 김포 수연 한정식은 김포5일장이 선다는 김포시외버스터미널(북변환승센터) 옆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꽤 오랫동안 김포분들의 사랑을 받아온 집이라고 하는데 인근 풍경이 올드해 보이기는 합니다. 간판에 한정식이라고 거창하게 써 있지만 실제로는 백반집, 약간 고급스러운 백반집입니다. 바로 뒤에 역시 블친님에게 소개 받은 옛날손칼국수 집도 보이네요. 기회 되면 여기도 한번 가봐야죠 ㅎㅎㅎ 내부는 온돌방뿐이라 모두 좌식 테이블입니다. 상당히 고풍스러운 느낌이.. 더보기 파주매운탕맛집/파주민물매운탕맛집/ 파주 능골매운탕 파주에 사는 막내동서가 식사나 같이 하시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예전에는 너무 멀어 쉽게 보지를 못했는데 김포로 오고는 자주 보는 편입니다. 작년에도 임진강변에 있는 두포리 매운탕을 소개해줘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파주 봉일천 변 파주 삼릉 인근에 있는 능골매운탕이라는 민물매운탕 집입니다. 파주 능골매운탕은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파주 삼릉 바로 입구에 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갔는데 으스스한 동네 좁은 골목으로 안내를 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예전에 미군부대가 있었던 기지촌 마을이었던 곳이더군요. 물론 올 때는 더 좋은 길이 있어 그 길로 나왔는데 티맵도 가끔 심술을 부립니다 ㅎㅎㅎ 하긴 그 바람에 오래전 기지촌 마을을 회상해 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네요. 능골매운탕은 주차장이 상당히 커서 주차하.. 더보기 김포중식맛집 / 걸포동 중국집 / 김포 홍린 김포로 온 후 특이한 중국집이 하나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중국요리를 좋아하는 노병이니 당연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죠. 특이하다는 것은 중국집이 있을만한 위치가 아닌 상당히 외진 곳에 있다는 점과 시간이나 요일에 상관없이 늘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고 예약도 안 받아 주더군요. 궁금하면 못 참는 노병, 작년 6월에 처음 찾았던 집을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 물론 지난달에도 갔었으니 크게 오래된 포스팅은 아니지요 ㅎㅎㅎ 일부 사진들은 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김포 홍린은 운양역에서 걸포북변역으로 가는 걸포로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이 번화한 곳도 아니고 주로 논 밭인 전원지역이라 전혀 의외인 곳이지요. 앞에 작은 주차장만 봤는데 뒤로 상당히 큰 주차장이 더 있습니다. 홍린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 더보기 수원만두집 / 수원 보용만두 (본점) 수원 화성 걷기 2부입니다. 먼저 수원역에서 팔달문 ~ 창룡문 ~ 장안문까지 걷고 돼지갈비로 유명한 명성갈비에서 물갈비를 먹은 부분까지 설명드렸었죠. 명성갈비에서 밥을 볶아먹지 않고 나온 건 바로 옆에 수원 만두집으로 유명한 수원 보영만두와 보용만두가 있어 만두 맛을 한번 보고 싶었던 까닭이었죠 ㅎㅎㅎ 보용만두는 1975년 개업, 보영만두는 1977년 개업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두 집이 원조 논쟁을 꽤 오래 했던 것 같은데 시작은 보용이 먼저이고 보영이 후발인데 보용 원래 사장이 잠시 다른 사업으로 외도를 하다 1990년대에 다시 컴백한 모양이더군요. 원조가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정리해 봤습니다. 보영만두는 작년에 집사람과 인근 남보원이라는 고깃집에 들렀다 오는 길에 포장으로 구매해다 .. 더보기 평창동 갈비맛집 / 평창동 수요미식회 맛집 / 북악정 평창동 사는 큰동서네 들렸다 점심을 먹으러 들렸던 평창동 북악정 평창동 오면 하림각과 더불어 자주 다니던 집인데 하림각은 최근 코로나로 문을 닫았더군요. 고기와 냉면 맛집으로 이름난 집인데 몇 년 전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던 집입니다. 북악정은 세검정에서 북악터널로 가다가 북악터널 조금 못미쳐 왼쪽 편에 있습니다. 1982년 개업이니 40년 정도 된 집인데 중간에 업주가 한번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개업 초부터 다녔던 집인데 고기를 상당히 잘하는 대형 음식점입니다. 발레 파킹 무료 길가에 상당한 규모의 신관이 있었는데 그곳은 건물을 새로 짓고 있더군요. 본관도 규모가 큰 편인데 때가 때인지라 주말이지만 좌석은 여유가 있습니다. 손님 1인당 한병씩 생수를 줍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아주 마음에 드는 서비스.. 더보기 수원 돼지갈비 맛집 / 수원 물갈비 / 수원 명성돼지갈비 물갈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여 양념장에 하루 정도 재운 돼지갈비에 콩나물, 버섯 따위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다음 갖은양념으로 간을 하여 끓인 음식 전라북도 전주 지역의 향토 음식이다. - Daum 사전 수원하면 왕갈비가 생각납니다. 그만큼 수원은 갈비로 유명한 고장이긴 한데 그 갈비는 소갈비입니다. 그런데 수원에는 돼지갈비로도 이름을 날리는 집이 있는데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돼지 물갈비로 유명한 수원 북문(장안문)의 명성돼지갈비입니다.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수원역에서 출발해 팔달문을 지나 남수문에서부터 수원 화성을 걷기로 합니다. 그동안 화성, 화성 하면서도 화성 일주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화성 일주가 있더군요. 화성을 한 바퀴 도는 전체 거리는 대략.. 더보기 시흥 물왕리 맛집 / 시흥 쭈꾸미 맛집 /시흥 참소예 지난달 어느 주말 집사람과 안산 마음속 내과에 다녀오는 길에 동생을 만나 점심을 같이합니다. 그래서 동생을 따라 간 식당은 물왕저수지에서 무척 핫한 집으로 소문난 '참소예'입니다. '참소예'는 쭈꾸미볶음 요리로 이름난 집이라는데 손님이 많은 집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매운 쭈꾸미볶음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이유가 궁금해서 두말 않고 따라갑니다. 시흥 쭈꾸미(주꾸미) 전문점 참소예는 시흥시 물왕동 물왕저수지 제방 앞쪽에 있습니다. 안산농협 경제사업소(구 안산농협 연꽃지점)와 강릉해변메밀막국수가 길 건너에 자리하고 있고 그 외에도 국수집, 장어집, 장작구이 등 주변에 식당들이 꽤 많은 곳이더군요. 한옥으로 지은 참소예 건물이 멋지게 보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을해서 참소예가 오픈 전이길래 물왕저수지를.. 더보기 노병의 맛집기행 소회 Turning Point 인생을 살다 보면 언젠가는 삶이 바뀌게 되는 기회를 몇 차례 만나게 됩니다. 흔히 삶의 변환점, 변곡점이라고 부르기도하고 터닝 포인트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노병에게도 그런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중 중요한 터닝 포인트 중 하나가 블로그와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10년 3월 16일에 시작한 '노병의 맛집기행'이 내일이면 11살 생일이 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오래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나이 60에 시작해서 벌써 노병도 일흔을 넘어섰네요. 바람이라면 20 주년, 30 주년 블로그 생일에도 이런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이날이 되면 블로그 생일에 관한 작은 이야기를 쓰곤 하는데 그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는 거의 다 전해 드린 것 같아 오늘은 그냥 몇자 끄적거.. 더보기 인천차이나타운만두맛집/인천 송천포자(포자방)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국철 1호선 인천역에서 만나 월미도를 한 바퀴 돌기로 합니다. 인천 월미도(月尾島)는 인천역에서 1 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자리한 섬 아닌 섬으로 섬의 모양이 반달처럼 휘어져 있다고 하여 월미도라고 합니다. 원래 이 섬은 가로, 세로 1 km 정도 되는 아담한 섬이었는데 100년 전쯤 돌축대를 통해 육지와 이어진 연육도가 되었고 그 후 간척을 통해 육지가 된 인천 앞바다의 육계도(陸繫島)로 한국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인천 상륙작전의 주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1989년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인천 바닷가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고 한국전통정원, 월미문화관, 한국이민사박물관 등이 설립되고 최근에는 모노레일인 월미 바다열차가 운행.. 더보기 김포 이북 칼국수 전문점 / 김포 전류리 이가면가 오래간만에 주원이 외가댁과 점심을 같이 합니다. 요즘은 주원이가 유치원에 등원을 하면서 두 집이 시간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찾아본 곳은 김포 하성 전류리 포구 인근에 있는 '이가면가' 이북식 칼국수를 잘하는 집이라더군요. 이가면가는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전류리 포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문 연지는 1년 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데 지나다니며 보면 차들도 많고 인터넷 평들도 괜찮더군요. 노병은 새로운 집을 갈 때 감으로 즉석에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미리 검색해 보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야 실패할 확률이 낮은데 이번은 아니지만 대체로 후기들을 보면 그 집에 관해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지요. 전류리 포구는 한강 제일 아래쪽에 있는 한강 최북단 항구로 철조망이 쳐져있고 군부.. 더보기 당산역중식맛집 / 당산역중국집 / 당산역 강남 참을 수 없는 짜장면의 유혹 아마도 노병과 비슷한 세대를 살아오신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던 추억이실 겁니다. 짜장면으로 대표되는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중국요리에 대한 우리들의 추억을 가리키는 것이지요.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중국요리를 꽤나 좋아하는 노병인지라 유난히 중국집 포스팅이 많은 편입니다. 오늘은 중국요리를 좋아한다는 노병에게 당산역에 좋은 중국집이 있다고 알려 주신 블친님 소개로 찾아가 봤던 당산역 중국집 강남 ( 江南 ) 이야기입니다. 작년 가을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은 당산역에서 모여 선유도공원을 가볍게 걷고 다시 당산역으로 원점회귀합니다.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걷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당산역 중국집 강남으로 갑니다. 그날의 식사가 마음에 들어 그 후 여러 번 들렸던 이야기를.. 더보기 양평고기맛집 / 전참시 이영자 불고기 /양평 대복식당 속초에서 돌아오는 길 동생이 전부터 양평에 맛있는 불고기집이 있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가 봅니다. 전참시 이영자가 소개한 집이라는데 솔직히 이영자씨나 맛있는 녀석들 프로는 큰 기대는 안 합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도대체 이 양반들 입에 맛없는 음식도 있겠냐 하는 생각 때문이죠 ㅋ 하긴 노병 입맛도 허접해서 도대체 맛없는 게 거의 없으니 믿지 마셔요 ㅎㅎㅎ 양평 불고기 맛집 대복식당은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남한강변 조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양평읍에서 양근대교를 건너 바로 퇴촌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힐하우스 조금 지나 우측입니다. 상당히 큰 주차장이 있지만 비좁게 느껴질 때가 많다니 손님이 꽤나 많은 집입니다. 평일이고 오후 2시가 조금 지나 갔는데도 만석입니다. 핸드폰 번호와 인원을 웨이팅 패드에 .. 더보기 양양 수요미식회 막국수 / 양양 영광정 메밀국수 막국수는 ' 금방, 바로 뽑은 국수'라는 뜻입니다. 또는 메밀을 가지고 되는대로 '막' 만들어 막국수라는 설도 있습니다. 메밀이라는 것이 척박하고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특성상 강원도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기 때문에 막국수는 아무래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막국수는 금강산 절집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한데 그래서 막국수의 원조격인 이북 막국수는 고성, 속초, 양양을 중심으로 발달하였고 육수가 아닌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쓰였습니다. 닭이나 돼지뼈나 소뼈를 곤 육수를 주로 사용하는 춘천식 막국수는 구수한 맛이, 과일이나 채소로 국물을 내는 평창식 막국수는 개운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지난달 속초 병원에 가다 들려 본 양양 영광정 막국수 5~6년 전쯤 수요 미식회에 방영되어 .. 더보기 김포 이자카야 / 김포 술집 / 김포 로다문 큰 동서가 한잔 하자는군요.사돈까지 불러내 세명이 한잔하러 모입니다.노병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들은 몇 번 소개를 드려 잘들 아시는데 셋은 고교 동기동창입니다.노병이 집사람과 사귀면서 처음 처갓집에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난데없이 거기서 고교 동창을 만났습니다.군 복무 후 복학해 큰 처제와 캠퍼스 커플이 된 동서는 서열은 노병이 위지만 처갓집 출입은 훨씬 먼저 했었죠.사돈은 상견례 전날 아들이 장인께서 아빠하고 출신 고등학교가 같으시다고 해서 알고 보니 동기.셋 다 졸업 후 전혀 연락이 없다 우연히 이런 끈끈한 관계가 되었습니다.그래서 급하게 마련된 세명만의 미니 동창회 ㅎㅎㅎ 이 집 문 닫았습니다. 미니 동창회 장소는 그간 주원이 데리고 김포 한강중앙공원을 다니며 눈여겨봐 뒀던 이자카야 로다 문.. 더보기 평택맛집 / 평택간장게장맛집 / 평택 석일식당 평택하면 항구가 아니어서 그렇겠지만 바다하고의 연관을 잘 안하게 됩니다. 넓은 평택평야가 있어 평택쌀로 만드는 밥이 맛이 있고 곰탕, 족탕 등이 유명한 집과 냉면으로 유명한 집 그리고 몇 곳의 중국집 등은 알았었지만 해산물이 유명한 집이 있다? 특히 간장게장으로 전국구 맛집에 들어가는 집이 있다는걸 몇 년 전까지는 잘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서해대교가 시작되는 평택항 인근이 모두 평택시인걸 보면 평택에도 바다가 있네요 ㅎㅎㅎ 동생으로부터 정말 정말 잘하는 간장게장집이라고 소개 받고도 몇 년을 미적거리다가 마침내 지난달 홍성, 예산 여행을 다녀 오는 길에 마지막 식사를 할 식당으로 평택 간장게장 집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찾아 본 평택 석일식당 이야기입니다. 평택 석일식당은 한전 평택지사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 더보기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 예산 의좋은 형제공원 예산 소복갈비에서 식사를 하고 예당호 출렁다리로 가 봅니다. 예당호는 1964년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대의 저수지인 예당저수지를 가리키는 말이지요. 예산군과 당진시의 농경지인 예당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고 해서 예산군과 당진시의 앞머리를 따서 지은 이름인데 저수지 둘레가 40 km에 달하는 대형 저수지로 낚시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 2019년 4월 6일 개통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길이인 402m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예당호를 따라 2019년 10월에 조성한 느린호수길은 예당호 출렁다리를 거쳐 대흥면의 예당호중앙생태공원까지 대략 7 km 정도 되는데 주로 예당호 수변을 따라 연결되어 있어 상당히 수려한 모습의 멋진 길이지요. 전 구간 나무데크에 턱이나 계단이 없..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