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공주소고기맛집 / 공주 유구정육식당 9월 말에 다녀온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 1박 2일 여행기 3편입니다. 부여 부소산성을 보고 시골통닭에서 치킨을 먹고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합니다. 장태산 자연 휴양림을 처음 가 봤는데 수많은 자연휴양림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더군요. 벚꽃 필때쯤 다시 가기로 했으니 장태산 자연 휴양림 이야기는 조금만 보세요 ㅎㅎㅎ 장태산 자연 휴양림은 대전시 서구 장안동 산 46 번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속해 있기는 해도 도회지 냄새는 전혀 안나는 시골 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태산이 대둔산과 이웃하고 있어 그런가 장태산 휴양림 자체가 좋습니다. 국내 유일의 커다란 메타세쿼이아 숲이 있어 특별히 더욱 아름다운 곳이지요.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 숲속의 집이나 산림문화휴양관은 이용을 못하고.. 더보기
영종도장어맛집 / 징기스칸 장어마을 오래간만에 가까운 블친 몇 분과 낮술 모임을 갖습니다. 노병이 김포로 온 후 모임들이 김포 가까운 곳에서 자주 열리는데 이번에 들려 본 곳은 영종도 인천공항 인근에 있는 징기스칸 장어마을입니다. 문 연지 얼마 안 됐다는데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영종도 장어 맛집이라더군요.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과의 낮술이니 기대 가득입니다 ㅎㅎㅎ 징기스칸 장어마을로 가기 전에 먼저 근처에 있는 인천공항 전망대를 들려 봅니다.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3분만 걸어가면 만나는 인천공항 전망대입니다. 한동안 주원이 데리고 비행기 구경 시켜준다고 많이 갔었던 곳인데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정신없이 뜨고 내리던 비행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요즘 코로나 영향을 실감 나게 느껴 봅니다. 어서 하늘길이 다시 정상화 돼서.. 더보기
엘에이 근교 리버사이드카운티 코로나시 한식당 / 진한 멕시코 칸쿤을 가기 위해 함께 동행하기로 하신 지인댁을 찾아 LA로 향합니다. 세인트루이스 공항에서 5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LA, 같은 나라에서 움직이는데 거의 한국에서 베트남 정도 가는 시간이 걸리니 미국이라는 나라가 크기는 대단합니다. 새벽 5시경 딸네 집을 떠나 LA 도착후 지인댁 인근에 가니 벌써 오후 3시가 다 돼갑니다. 국내선이니 기내식 같은 것도 없었고 시차 2시간을 감안해도 보통 시장한 게 아니겠죠? ㅎㅎㅎ 그래서 급하게 찾았던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국식당 진한(JINHAN) 이야기입니다. 한국식당 진한은 LA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 코로나(CORONA)시에 있습니다. 코로나로 고역을 치루는 때라 도시 이름이 절대로 잊어버릴 수 없는 묘한 곳이지요. 딸이 사는 .. 더보기
인천아귀탕맛집 / 인천 현대물텀벙 얼마나 못 생겼으면 어부들이 잡는 대로 물에다 도로 버렸을까요? 물에 버리면 떨어지는소리가 텀벙, 텀벙해서 물텀벙으로 불렸다지요? 못생긴 죄로 불교에서 계율을 어기거나 탐욕을 부려 아귀도에 떨어진 귀신을 일컫는 아귀(餓鬼)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9월 중순쯤 어느 주말 큰동서가 아점이나 하자고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있는 현대물텀벙입니다. 몇 달 전에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방영된 집이라 한번 가 보려고 했던 집이지요. 인천에서 아귀탕은 참 많이 먹었었는데 모두 용현동 성진물텀벙에서 먹었었고 인천에서 아귀 요리로는 현대물텀벙이 최초의 외도입니다 ㅎㅎㅎ 인천 현대 물텀벙은 인천 도원역에서 송림오거리 방면으로 거의 다 가서 도로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 더보기
광장시장 육회자매집/육회자매집본점 동대문닭한마리골목에서 닭한마리를 먹고 두 번 다 광장시장으로 이동합니다. 한번은 미국 가기 전 불친님들과의 모임 때였고 한 번은 미국에서 돌아온 후 동생네와였는데 간단하게 광장시장을 돌아본 후 방문한 곳은 광장시장 육회집 원조로 꼽히는 육회자매집입니다. 1974년 두 자매가 육회 한 접시에 1,000원으로 시작했다는 육회자매집은 광장시장 대표 육회집으로 크게 성장을 했는데 지금은 인근에 상당히 많은 육회 집들이 생겨 영업 중에 있습니다. 마약김밥집도 지나고 빈대떡으로 유명한 순희네도 지나고 대구매운탕으로 유명한 은성횟집도 지납니다. 코로나 초장기였던 작년에는 시장이 꽤 한산했었는데 이제는 많이 회복된 것 같더군요. 광장시장 육회자매집은 광장시장 중간쯤에 있는 육회 골목 안에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종로.. 더보기
Small plate restaurant & wine bar / CURATE Springfield, IL 미국 딸네 집에 있던 어느 불금 저녁사위가 저녁을 대접해 드리겠다고 장인, 장모를 초대합니다.그래서 들려 본 큐레이트( Curate )라는 식당입니다.  Curate 식당은 small plate restaurant로 타파스 (스페인어 tapas )로 나오는 식당이랍니다.타파스는 식욕을 돋우어 주는 애피타이저의 일종으로 이 집의 경우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양이 적은 small plate 사이즈의 타파스 스타일로  음식을 하는 집이라고 하더군요.얼마전에 포스팅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VELE와 같은 주인이 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오후 5시 예약이라 갔더니 아직 자리는 많이 비어 있더군요.하지만 조금 있으니 불금답게 모임들이 많던데 다들 한잔씩 합니다.특히 옆에 있던 남성들은 주로 위스키를 마시던데 꽤 마시.. 더보기
동대문 닭한마리 맛집 / 진옥화 할매원조닭한마리 블친님들과의 맛집 탐방 모임 낙원동에서 모인 후 20일 만에 동대문에서 다시 모입니다. 보통 4~6명 정도가 모이는데 당시에는 4명이 한계라 4명이 모입니다. 대부분 4 ~ 5학년들이라 그중 노병이 제일 막내입니다. 발언권이나 업소 선택권도 없습니다 ㅎㅎㅎ 모임 장소인 동대문역 9번 출구에서 오전 11시에 만납니다. 이 날은 동대문 주변의 식당들을 돌아 본다는데 첫 방문처는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 있는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본점입니다. 전에는 진할매닭집으로 불리던 집인데 상표권 문제가 생겼나 봅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장사가 잘되고 유명해지면 타인이 먼저 상표 등록을 하고 체인화 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원래 장사하던 분들에게는 날벼락같은 일인데 현풍할매곰탕, 등촌칼국수, 원주 산정집 등이 대표적인.. 더보기
김포갈비탕맛집 / 김포 설반 신갈탕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어느 날 김포에 관해 뭔가 검색하다 눈에 들어온 단어입니다. 김포에 있는 설반이라는 갈비탕 집에 있는 메뉴인데 대단한 인기더군요. 김포에 오랫동안 거주하신 사돈에게 물어보니 모르신다네요. 아는 방법은 모시고 가서 확인하는 일 ㅎㅎㅎ 그래서 양가가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에 있는 설반을 찾은 것은 9월 중순쯤 오후 1시쯤 갔는데 차고 사람이고 너무 많아 10분 정도 줄 서서 대기했다 들어갑니다. 양촌읍 석모리는 김포시 장기동과 붙어 있는 곳으로 식당과 카페들이 엄청나게 많은 곳입니다. 설반은 전국 3대 치킨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김포 한성치킨 인근 언덕 위에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글린공원이라는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도 있어 두 곳 다 식사 후 들려 볼만 합니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 더보기
강화간장게장맛집/강화꽃게탕맛집/강화꽃게집 지난 추석 전날 추석이 돼도 예전처럼 크게 상차림을 할 일이 없으니 주원이 외가댁과 함께 강화도 외포리로 꽃게를 먹으러 떠납니다. 일전에 주원이 데리고 함께 들렸던 꽃게 집에서 별로 좋은 기억이 없었던고로 이번에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되었던 "강화꽃게집"이라는 집으로 가 봅니다. 강화꽃게집은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500m쯤 떨어진 외포 1리 길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길에는 강화꽃게집 이외에도 충남서산집, 나루터꽃게집, 외포리꽃게집 등 10개 가까운 꽃게집들이 꽃게 거리를 이루고 있고 넓은 주창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되었고 유명인들 흔적도 많이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 방영된 '허영만의 맛집기행'에 소개되어 더욱 인기가 많아진 집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 더보기
산본 일식 잘하는집 / 산본 김수사 9월 어느 날,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은 산본역 3번 출구에서 만납니다. 이날 걸을 곳은 산본역에서 출발해서 산본 8단지 앞에 있는 초막골 생태공원까지 입니다. 초막골 생태공원은 수리산 자락에 자리한 자연생태공원으로 도립공원인 수리산과 군포 철쭉공원과 연결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숲과 체험장, 글램핑장 등 군포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태문화공간인 곳입니다. 산본역에서 출발해서 초막골 생태공원을 천천히 돌아본 후 산본 김수사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었으니 먹을만큼은 걸은 거겠죠? ㅎㅎㅎ 일식집 중에 노병이 가장 좋아하는 산본 김수사입니다. 산본역앞 원광대병원 본관 후문 앞 청우빌딩 3층에 있습니다. 개업 11년차인데 가성비 좋고 친절한 집으로 이름난 집입니다. 노병 고교 동기.. 더보기
부여 부소산성 / 부여 시골통닭 적게 먹고 많이 먹는 팀의 1박 2일 여행기 2편입니다. 읍성뚝배기와 수영성, 대천항을 들리고 부여로 향합니다. 부여는 언제 가도 푸근하니 아주 마음에 들고 특히나 노병이 좋아하는 부여 시골통닭이 있어 노병이 비교적 많이 들리는 곳이지요. 부여에 오면 꼭 들리게 되는 부소산성입니다. 낙화암과 고란사가 있는 백제의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산성으로 산성이라기보다는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오래된 공원 같은 느낌이라 늘 들려 걷는 그런 곳이지요. 부여에는 이 밖에도 부여박물관, 백제문화단지, 능산리 고분군, 서동요 테마파크, 궁남지, 성흥산성, 백마강 등 수많은 유적들이 있어 부여를 기점으로 해서 여행 계획을 잡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천천히 걸어 30분 정도면 백화정 아래에 있는 3천 궁녀의 슬픈 이야기가.. 더보기
MISSOURI BOTANICAL GARDEN / St. Louis Brio 6년 전 들려 보았던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미주리 보타니컬 가든 지나가는 말로 다시 한번 가 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딸이 귀담아 들었던 모양입니다. 어느 날 아침, 딸이 세인트 루이스로 미주리 보타닉 가든 (식물원)을 보러 가자더군요. 그래서 모녀와 함께 셋이 오붓하게 세인트 루이스로 나들이를 떠납니다 ㅎㅎㅎ 미주리 식물원 ( MISSOURI BOTANICAL GARDEN)은 1859년 헨리 쇼 ( Henry Shaw )라는 자선가이며 사업가가 만들어 시에 기증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라고 합니다. 면적은 79 에이커 ( 약 320,000 ㎡, 9만 7천평 )에 달하는 큰 규모인데 대충 돌아만 봐도 두세 시간 정도 걸리는 식물원으로 참 아름답게 꾸며진 훌륭한 식물원입니다.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포.. 더보기
멕시코 칸쿤 / CANCUN, MEXICO 노병 어찌하다 보니 주초에 LA를 거쳐 멕시코 칸쿤을 왔습니다. 젊은 사람들 신혼여행 오는 곳이라는데 뒤늦게 어찌 이런 일이 ㅎㅎㅎ 인터넷 연결이 아무래도 조금 시원치 않고 이런저런 등의 사유로 인해 오늘은 간단한 소개만 드리고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멕시코 칸쿤은 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멕시코 최대의 휴양지입니다.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100여 명의 마야인들이 낚시와 수렵을 하던 조그마한 어촌 마을이었었는데 지금은 수백개의 호텔이 늘어 선 세계 유명 국제 휴양지로 떠 오른 곳이지요. 인근에 수많은 마야 문명과 아름다운 경관들, 다채로운 놀이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노병의 숙소인 Live Aqua Beach Resort, Cancun은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All Incl.. 더보기
세인트루이스 아트 뮤지엄 / 세인트루이스 도미닉스 어느 주말 사위가 세인트 루이스를 가자고 하더군요. 세인트 루이스는 미주리주 최대의 도시로 과거에는 서부로 가는 기점이었고 현대에는 교통과 교역의 중심지로, 수많은 대학 등 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까지는 대략 100 마일 정도로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가는 길 좌우로 산이 하나도 안 보이는 대평원이 펼쳐지는데 일리노이주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딸이 사는 스프링필드 사방 수백 km가 평지여서 참 복 받은 나라라는 생각이 절로 들지요. 미시시피 강을 넘어 세인트 루이스로 접어드는 길에 이곳의 명물인 게이트웨이 아치가 보입니다. Gateway Arch는 192m 높이의 세계 최고 높이의 아치이고 서반부에서 가장 높은 인공 건축물입니다. 서부 영토 확장을.. 더보기
해미맛집 / 해미읍성맛집 / 서산해미 읍성뚝배기 지난달 하순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이 1박 2일 여행을 떠납니다. 노병이 미국을 가면 한달 이상 참석을 못하게 돼 진하게 단합대회를 갖기로 한 거지요. 오전 7시 30분에 수원역 앞에서 만나 승용차를 이용해 서해안 쪽으로 빠집니다. 이날 최종 목적지만 결정이 됐고(장태산 자연휴양림) 나머지는 모두 미정 나이들이 들어도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마음이 설렙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 어디선가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그래서 찾은 집은 서산 해미읍성 바로 앞에 있는 읍성뚝배기입니다. 노병은 이 근처를 지나다니며 가끔씩 들리는 집이지요. 선산이 해미 바로 옆인 음암에 있는데 선친을 이천호국원에 모신 후 아무래도 예전만큼은 못 들립니다. 서산 해미 읍성뚝배기가 먼저 있던 자리에서 조금 앞으로 옮겼네요. 바로 앞에 .. 더보기
연남동 중식 맛집 / 연남동 하하 9월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은 공덕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걷고 먹기로 합니다. 홍대입구역 인근에는 맛집으로 이름난 집들이 꽤 많이 포진하고 있는데 이날 갈 집은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출연한 연남동 '하하'입니다. 공덕역 1번 출구에서 만나 100 m 쯤 직진하다 좌측 안쪽에 보이는 경의선 숲길을 따라갑니다. 경의선 숲길은 과거 이곳을 지나던 경의선 철도가 지하화 하면서 생긴 부지에 만든 공원입니다. 효창공원역에서 가좌역까지 총연장 6.3 km에 달하는 거리인데 이날 걸은 거리는 대략 4 km 정도 됩니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정도인데 땡땡거리, 경의선 책거리 등 볼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철길이 있던 곳이라 경사도 없고 아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지요 ^^ 연남동 하하는 홍.. 더보기
일리노이 스프링필드 이태리식당 맛집 / 벨레(VELE) 딸이 저녁 식사를 식당에 예약해 놓았다고 하더군요. 미국 오느라 정신없어 깜빡했는데 노병 결혼기념일이라네요 ㅎㅎㅎ 이리저리 살다 보니 벌써 만 43년, 딸과 사위가 챙겨 주니 특별한 결혼기념일이 됐습니다. 그래서 찾아 본 스프링필드 이탈리아 식당 벨레 (VELE) 일리노이 스프링필드 West Iles Ave. 에 있는 이태리식 퓨전 해물요리 전문점입니다. 원래 이 자리는 한국분이 식당을 운영하시던 곳이어서 여러 번 갔었던 곳인데 코로나로 문을 닫아 이태리 식당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날 다른 모임이 있었던 외손녀를 빼고 딸과 사위, 외손자에 노병 부부까지 5명이 모였습니다. 미국 식당들은 코로나로 인한 특별한 제약들이 없어 식당 가기는 참 편하더군요. 정찬 레스토랑이다 보니 분위기부터가 다르네요. 다만.. 더보기
남대문시장 평양냉면 맛집 / 남대문 부원면옥 오래전 이야기입니다만 어느 TV에 해외 사는 교포분들이 고국을 그리며 가장 먹고 싶은 우리 음식이 무언가 조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압도적으로 1위를 한 우리 음식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냉면이었습니다. 미국오니 얼마 안 지났는데도 냉면 생각이 나는군요. 오기 전날도 먹었는데 ㅎㅎㅎ 지난달 어느 일요일 별안간 남대문시장 안에 있다는 냉면집이 생각납니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집인데 언젠가 한번 가 봐야지 하고 늘 벼르던 곳이지요. 집사람에게 맛있는 냉면 사 준다고 꼬여 둘이 길을 나섭니다. 그래서 전철을 타고 찾아간 냉면집은 6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남대문 시장 안에 있는 부원면옥입니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에서 가까운데 상당한 경사의 계단을 가지고 있는 건물 2, 3층에 있습니다. 영업시.. 더보기
시카고 중국집 맛집 / 시카고 홍콩반점 노병 3년 만에 딸네 집에 왔습니다. 전에는 1년에 두, 세 번씩은 서로 오가며 볼 수 있었는데 그간 코로나로 묶여 있다가 이번에 용기를 내서 미국으로 가 봅니다. 면세점도 텅 비고, 비행장도 썰렁하고, 기내도 여유로워 옆으로 누워서 갑니다. 미국 다니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군요. 기내식 오래간만에 보시죠? 와인과 맥주 한잔 곁들여 먹으며 미국으로 갑니다. 기내식 맛 없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노병은 뭘 먹어도 맛없는 게 없으니 ㅎㅎㅎ 특히 13시간 이상 비행하는 동안에는 그나마 기내식이 지루함을 덜하게 만들지요. 마중 나온 딸과 함께 시카고 H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딸네 집은 시카고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라 크던 작던 한국 마트가 전혀 없어 한국에.. 더보기
강화 꽃게탕 / 강화 충남 서산집 지난달 어느 날 양가가 함께 주원이 데리고 강화를 갑니다. 명분은 갯벌체험 하자고 꼬인 건데 사실은 주원이 데리고 바람을 쐬고 싶었던 거죠. 이제 여섯 살인데 전에는 고분고분 말을 잘 듣더니 요즘은 할아버지들을 가지고 놀아요 ㅎㅎㅎ 그래서 도착한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 마침 썰물 때라 갯벌이 드러나 있어 갯벌 체험하기로는 딱입니다. 말이 갯벌 체험이지 그냥 갯벌 위를 한 시간 정도 걸은 게 다지요. 갯벌을 걸었다고 배가 고프다는 주원이 이번에는 꽃게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깜짝 놀라게 만듭니다. 알고 보니 얼마전 아빠, 엄마와 강화 옥토끼 우주센터에 놀러 왔다가 꽃게탕을 먹었던 모양이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찾아간 꽃게탕 집은 강화 외포리에 있는 충남 서산집 본관입니다. 본관에서 2~3 km 정도 떨어진 곳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