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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짚불곰장어원조집 / 원조짚불곰장어 기장 외가집 대학 다닐 때 이야기입니다. 어느 여름 친구와 부산에 갔다 우연히 부전역 앞을 지나는데 어찌나 맛있는 냄새가 나던지 잘 살펴보니 길가에 할머니들이 앉으셔서 풍로 위에 적쇠를 얹고 무언가 굽고 계시길래 여쭤보니 곰장어랍니다. 그때 처음 곰장어라는걸 듣고 보았는데 뱀이라면 기겁을 해서 미꾸라지도 안 먹던 위인이 풍로 앞에 주저 앉아 한 적쇠에 50원이라는 곰장어를 무려 8판이나 먹었었지요. 그렇게 알게된 곰장어였었는데 그래서 부산에 가면 거의 잊지 않고 먹고 옵니다. 보통은 부전역 앞에 가서 먹었는데 이번은 기장에서 먹습니다. 숙소도 기장이고 짚불곰장어도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기장읍 시랑리에 있는 원조짚불곰장어 기장 외가집입니다. 1991년에 개업한 짚불곰장어의 원조집으로 기장군 공수마을에 짚불.. 더보기
부산 광안리 맛집 / 언양불고기 부산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면 보통 무엇을 꼽을까요? 모르긴 해도 내, 외국인을 막론하고 대체로 불고기를 꼽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불고기라고 해도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불고기가 존재하는데 서울식, 언양식, 광양식 불고기에 평양식, 봉계식 불고기도 있어 가히 음식 천국다운 한국입니다. 서울식은 보통 국물이 자작하고 야채와 당면이 들어가는 불고기가 주종이고 역전회관처럼 국물이 없는 바싹 불고기도 있습니다. 비교적 늦게 출발한 언양 불고기와 광양 불고기의 차이점은 언양 불고기는 미리 양념에 재워 숙성한 불고기를 석쇠에 구워 먹는 것이고 광양 불고기는 주문 즉시 양념한 다음 석쇠에 구워 먹는게 다른 점인데 어느 불고기든 다 맛이 좋아 없어서 못 먹지요.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여동생들과 .. 더보기
오래간만에 인사 드립니다 ^^ 반갑습니다. 잠시 여행을 다녀오느라 한 동안 찾아뵙지를 못 했습니다. 7박 9일 일정이었는데 여행사와 항공사 사정으로 9박 11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행 이야기는 시간 나는대로 하나씩 올리기로 하고 우선은 인사만 드립니다. 월요일부터 정상적인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월요일에 뵐께요 ^^ 더보기
일산 설렁탕 맛집 / 일산 유일설렁탕 지난달 어느 법정 공휴일 양가가 주원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떠납니다. 늘 주원이로 인해 양가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느낌이 들지요 ㅎㅎㅎ 그래서 찾아간 곳은 파주시 파평면에 있는 율곡습지공원입니다. 율곡습지공원은 인근에 있는 율곡수목원과 더불어 가볍게 바람 쐬고 오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율곡습지공원은 가을이면 코스모스 축제로 이름난 곳인데 이때는 축제 전이라 그런지 조금 이른 것 같더군요. 그래도 양가가 주원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코스모스 구경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이날 식사를 한 곳은 김포로 가는 도중에 있는 일산 유일설렁탕입니다. 노병이 워낙 설렁탕을 좋아해서 꽤 많은 집들을 다녔었는데 김포에서는 마땅한 집을 못 찾았고 고양시에서는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유일 설렁탕이 제일 마.. 더보기
당산역 족발 맛집 / 당산역 허브 족발 추석 하루 전날 오래간만에 산본 블친님들을 만납니다. 노병이 산본 살 때는 자주들 만나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했었는데 김포로 오고는 1년에 한두 번 정도밖에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이 날도 노병 나오기 편하라고 당산역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당산역에서 오후 4시에 만나 자리를 함께 한 곳은 허브족발이라는 족발집입니다. 추석 전날이라 문을 열지 않은 집들도 있었고 오후 4시라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은 집들이 많았는데 역시 젊은 분들이라 순식간에 검색해서 찾아 간 곳이 당산역 6번 출구 인근에 있는 허브족발이지요. 모임 장소나 식당 선정에는 가급적 참여하지 않는 노병, 아무래도 노병 취향은 조금 ㅎㅎㅎ 당산역 허브족발은 당산역 6번출구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좌측 벤츠 노래방이라고 보이는 건물 2~3층.. 더보기
마장호수인근맛집 / 한우숯불불고기 / 양주 산하 한 달여 전쯤 양가가 바람을 쐬러 떠납니다. 이날 행선지는 양주시 광사동에 있는 나리공원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입니다. 천일홍 축제라고는 하지만 여러 가지 종류의 천일홍 이외에도 맨드라미, 핑크뮬리, 코스모스, 칸나, 댑싸리, 숙근 버베나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소개되고 있더군요. 꽃축제를 보러 선생님들 손을 잡고 축제장을 찾은 유아원 꼬마들이 귀엽고 예쁩니다. 전국이 가을 꽃축제로 난리도 아니지만 수도권에서 볼만한 예쁜 꽃축제였습니다. 이 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마장호수 인근에 있는 산하(山河)라는 한식당입니다. 얼마 전 허영만의 맛집기행에서 소개된 집인데 문 연지 30년 된 나름 양주에서는 이름난 집입니다. 마장호수가 파주에 있어 이 집은 어째 양주인가 했더니 파주.. 더보기
김포조류공원 대형카페 / 김포 그레이 카페 (GRAY CAFE) 오래간만에 김포에 있는 대형 카페를 하나 소개 드립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었는데 김포는 땅이 넓고 아직은 땅값이 싸서 그런가 유난히 대형 카페가 많은데 이 집은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 앞에 있는 대형 카페입니다. 노병이 많이 다니는 집은 아직 포스팅을 안 했는데 이 집도 비교적 많이 가는 편이지요 ㅎㅎㅎ 김포조류공원 앞에 있는 김포대형카페 그레이는 김포조류생태공원 제2 주차장 앞에 있습니다. 1층과 2층은 카페로 3층은 루프탑으로 되어 있는 베이커리카페, 브런치카페 그리고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대형 카페인데 규모가 상당히 크고 넓습니다. 양가가 조류 공원을 산책 하거나 주원이가 있을 때 주로 찾아가는 카페지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테라스와 루프탑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더보기
가성비 좋은 1인 만원 모둠회 / 광장시장 전라도횟집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은 종로3가역에서 만나 종묘를 돌아보고 광장시장에 가보기로 합니다. 짧은 거리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이 날 걸은 거리가 9,700보 정도 됩니다. 너무 많이 걷지 말라는 의사 선생님 당부 ㅎㅎㅎ 종묘는 평일에는 지정된 시간에 해설사가 동행하는 단체 관람만 가능합니다. 해설사와 같이 움직여야 하고 개별 관람은 할 수 없으며 퇴장도 함께 해야 합니다. 전에 갔을 때는 이러지 않았었는데 생각해 보니 코로나 시절이었네요. 주말과 공휴일 그리고 마지막 수요일은 일반 관람이 가능하고 매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종묘(宗廟)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훈정동 1-2 번지에 자리한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조선 왕실, 대한제국 황실의 유교 사당입니다. .. 더보기
기장 죽성 드림 세트장 잠시 부산 여행 중입니다. 여러 가지 여건상 방문을 못 드리고 있습니다. 올라가는 대로 찾아뵐게요 ^^ 더보기
산채비빔밥이 예술이어라 / 강화 마니산산채 지난달 추석을 열흘 정도 앞두고 기사로 차출된 노병 집사람이 지인분들과 강화도로 바람을 쐬러 가신답니다. 강화 원도심에 있는 소창체험관을 돌아보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강화 소창체험관은 강화읍 신문리 84-2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화에 있던 평화직물 자리에 2018년에 문을 연 소창 체험관은 과거 직물 공장이 많았던 강화 직물 산업에 대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여성분들이라 상당히들 좋아하시더군요. 강화 소장 박물관 포스팅 보기 : https://leehk.tistory.com/3170 강화원도심여행 / 강화소창체험관 오늘은 오래간만에 맛집 이야기가 아닌 강화의 직물산업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몇 번 말씀을 드렸었는데 노병은 선친의 직장 관계로 유치원부터 국.. 더보기
화성 추어탕맛집 / 어천역맛집 / 화성 논두렁추어탕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화성에 있는 어느 시골집에서 추어탕을 맛깔나게 잘하는 집이 있다는 말에 새로 개통된 시흥선을 이용해 화성시 매송면에 있는 어천역으로 갑니다. 어천역(漁川驛)은 과거 협궤열차 수인선이 정차하는 역이었으나 수인선이 없어지며 폐역이 되었다가 2020년 왕십리 ~ 인천 간 수인선 전철이 개통되며 다시 부활한 역입니다. 장래 KTX 선로를 연결하여 KTX 열차가 어천역을 통해 안산, 인천까지 바로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근에 있는 어천저수지, 매송오토캠핑장, 칠보산 등이 가 보기 좋은 곳이고 최근에 건립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도 가깝습니다. 김포 운양역에서 출발해서 김포공항역에서 서해선으로 환승해서 초지역까지, 그리고 초지역에서 인천 ~ 왕십리 간 수인선으로 .. 더보기
김포소고기맛집 / 소플러스 김포본점 지난달 어느 날 집에 놀러 온 여동생들과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갑니다. 김포에는 가성비 좋은 대형 고깃집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맛 평이 좋은 집들 중에 한 곳인 소플러스 김포본점으로 갑니다. 물론 수입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고기 퀄리티나 맛이 상당히 좋은 집입니다. 어쩌다 보니 꽤 오래간만에 방문해 보는 소플러스 본점이로군요. 소플러스 김포본점은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 김포한강4로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기역에서 구래역 방면으로 가다 석모리 사거리 지나며 바로 우측인데 길 건너편으로 스타벅스, 갈비본질, 갈비도락, 콩심팥심, 양평해장국, 글린공원 등 꽤 많은 식당이나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소플러스 김포본점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이 집.. 더보기
행주산성장어덮밥(히츠마부시)맛집 / 고양시 행주만리 40년도 훨씬 더 된 아주 오래전 일본을 갔다 오사카에서 도쿄 가는 신간선 열차에서 처음으로 장어덮밥을 만났었습니다. 기차에서 파는 도시락이었었는데 얼마나 맛이 있었는지, 거기다 20대 후반 한참 잘 먹을 때라 그만 3개나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나에 4,000엔이었었는데 당시 환율이 3 : 1이었어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6,000원 정도였으니 생각없이 너무 많이 먹었었지요. 젊음의 치기였던 것 같기는 하지만 그때 그 맛있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어느 날 양가가 점심을 먹으러 행주산성 인근으로 가 봅니다. 얼마 전 블친님 블로그에서 보았던 장어덮밥 집이 너무 가 보고 싶었었기 때문이죠. 사돈께서는 어디로 무얼 먹으러 가는지도 모르시고 그냥 노병에게 끌려 오십니다 ㅎㅎㅎ .. 더보기
전곡항 맛집 / 전곡항 등대횟집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 200회 모임 기념일 2018년 11월에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됐네요. 4명이 모여 시작을 했는데 코로나가 심할 때, 날씨가 너무 나쁠 때, 희한하게 모두가 바쁠 때를 제외하고는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모여 걷기보다는 먹기에 열중했던 팀 ㅎㅎㅎ 어떻든 200회 축하 모임을 갖습니다. 이 날 축하 모임을 갖은 장소는 전곡항 등대횟집 탄도항을 잠시 돌아 보고 그곳 수산물 직판장에서 모임을 가지려고 했었는데 탄도항수산물직판장을 돌아 보니 얼마 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의 아픈 추억이 떠 올라 아는 지인들을 전화로 총 동원해서 추천을 받은 집 중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횟집으로 변경했습니다. 전곡항 등대횟집은 전곡항에서 안쪽으로 전곡항과 제부도를 연결하는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 더보기
추억의 칼국수 맛집 / 고양시 일산칼국수 본점 아마도 60대 이상의 세대들이라면 대부분 기억들을 하시겠지만 어려서 나라에 쌀이 부족해서 혼분식을 장려하는 바람에 국수들을 많이 드셨던 기억들이 나실 겁니다. 노병도 집에서 어머니가 직접 반죽을 해서 밀대로 밀어 칼로 썰어 만든 진짜 손칼국수를 꽤나 많이 먹고 자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저 멸치 조금 넣고 만들어 양념간장을 넣어 먹는 국수지만 많이만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려웠던 세월이었었지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나이가 들며 살기가 어느 정도 좋아진 후에 나라에서 장려하던 혼분식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칼국수는 별미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노병은 칼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유는 딱 하나, 전에 좋아하던 칼국수를 찾기가 어려워서 그랬던 .. 더보기
김포걸포동중국집 / 김포 상해루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니어서 못 봤었는지 어느 날 집사람 심부름을 하러 가다 새로운 중국집을 하나 발견합니다. 언제 한번 가야지 했었는데 그간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못 가다가 지난달 어느 주일날 집사람은 빼고 아들네와 서울을 다녀 오다 점심을 먹자고 데리고 갑니다 ㅎㅎㅎ 김포 상해루는 걸포북변역에서 한강조류공원으로 가는 걸포로 김포한강 IC 조금 못 가서 있습니다. 노병에게는 찍혔지만 김포에서는 비교적 유명한 중국집인 홍린 인근입니다. 걸포북변역에서는 멀고 운양역 3번 출구에서는 도보로 15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새로 오픈한 집이라 가게가 비교적 깔끔한 편입니다. 문 연지 3~4개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손님들이 상당히 많은 .. 더보기
가성비 좋은 사당역 횟집 / 사당역 미소네 한 달 전쯤 초등학교 친구 세 명이 사당역에서 모입니다. 전에는 자주 보던 사이였는데 노병이 김포로 오며 자주 못 보는 처지가 됐지요. 그래서 약속 장소로 정한 사당역 횟집 '미소네' , 가성비 좋은 사당역 인기 맛집입니다. 문 연지 18년이 넘었다는 사당역에서는 비교적 노포에 들어가는 집입니다. 사당역 미소네는 사당역 10분 출구에서 도보로 3~4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당역 10번 출구로 나와 150m쯤 가서 삼성생명 끼고 좌로 들어가 전주전집 조금 지나 우측에 있습니다. 전주전집은 사당역 뿐만이 아니고 서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이름난 전집 명가입니다. 미소네는 오래 전에는 '미소야'라고 불리던 집인데 상표권 분쟁으로 '미소네'로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사당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횟집.. 더보기
파주헤이리고기맛집 / 파주 헤이리 삼고집 8월 어느 날 개학도 며칠 안 남았다기에 양가 할아버지들 주원이 데리고 떠납니다. 이 날 행선지는 연천에 있는 고구려 시절 유적지라는 호로고루성입니다. 말로는 주원이가 좋아하는 역사 공부 시킨다고 데리고는 가지만 실제로는 핑계 낌에 주원이 데리고 바람 쐬러 가는 게 두 할아버지의 최고 바람이거든요. 사실 주원이가 역사 공부 제대로 하기에는 아직 많이 어립니다. ㅎㅎㅎ (이 날은 외할머니도 동행하셨습니다.) 날이 더워 그런가 연천 호로고루 홍보관은 문을 안 열었어서 바로 호로고루 성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해바라기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꽃이 활짝 파려면 한참 더 있어야겠더군요. 멀리서 바라보는 호로고루 성은 마치 무슨 언덕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지요. 8월 20일이 조금 넘었는데도, 아침 10시 정도밖에 .. 더보기
서울 보쌈맛집 / 당산역 이조보쌈 지난 8월 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은 여의도에서 만납니다. 여의도에서 강변을 따라 당산역까지 가서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합니다. 여의도에서 당산역까지 가는 길도 늘 여유롭고 걷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한강고수부지를 타고 걸어와서 양화대교 전에 2호선 전철이 다니는 양화철교에 있는 나선형 계단 건물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당산역 4번 출구로 나갑니다. 당산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왼쪽으로 보이는 이조보쌈, 이 날 점심을 먹은 집입니다.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출연했던 서울에서 보쌈으로는 아주 유명한 집입니다. 셔터가 내려져 있어 영업을 안하나 싶게 보이지만 오른쪽으로 보면 출입문이 보입니다. 맨 아래 작고 낡은 건물에도 이조 보쌈이라고 쓰인 간판이 붙어 있는데 이 건물이 원래 이조보쌈 본관 건.. 더보기
강화 연미정 / 강화 전쟁박물관 / 김포 금화왕돈가스 본점 주원이와 함께 한 역사현장교육 2탄입니다 ㅎㅎㅎ 8월 어느 무더운 날, 두 할아버지가 주원이 데리고 강화로 갑니다. 이즈음 주원이가 푹 빠졌던 TV 드라마 광개토태왕에 관미성이라는 백제의 성을 공격해 빼앗았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관미성이 강화에 있었다는 학설이 있기 때문이죠. 정확하게 어딘가는 모르지만 하여간 그런 이야기가 있으니 강화를 가자니 좋다는군요. 주원이가 좋아하는, 할머니들 빼고 남자들끼리 ㅋㅋㅋ 관미성은 백제의 북방을 지키는 천혜의 요새로, 사면이 가파른 절벽에다 바다에 둘러싸인 구조로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성이었다는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니 그냥 바다가 보이는 월곶진으로 갑니다 ㅎㅎㅎ 물론 주원이에게는 어딘지 정확하게는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 줬고 이곳이 많이 걷는 곳은 아니어서 그나마 폭염에.. 더보기